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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선도산(390M), 주상절리, 무열왕릉

2021년 4월. 경주에 대해서는 새삼 설명이 필요없는 지역이다. 삼국시대 신라의 수도로써 천년고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어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도 불리는 지역인데... 오랜만에 경주로 산행을 나서본다. 신라의 삼국통일 기반을 다진 무열왕릉이 있는 인근에 낮으막한 선도산인데 경부고속도로 건천 IC를 나와 무열왕릉을 찾아가면 된다. 왕릉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주차하고 올라가도 되지만 조금 더 가면 두봉서당이 있고 그 주변에도 조그만 주차장이 있다. 공중전화 박스 옆에 성모사, 두봉서당(540m), 서악서원 이정표가 보인다. 앞에 보이는 산이 선도산이고 그 아래에 성모사가 있다. 길따라 올라가니 도봉서당 숭앙문은 닫혀있고... 그 뒤에 주차장이 있다. 도봉서당 옆으로 조금 가면 바로 뒤에 주차공간..

대구 북구 침산 공원(침산정, 오봉산)

2021년 3월. 봄이 왔건만 코로나 19로 인헤 꽃구경 뿐만아니라 나들이하기도 어려운 시기이다. 그러다 보니 멀리 가지는 못하고 주변의 공원 같은데를 찾게 되는데... 경부 고속도로 북대구 IC를 빠져 나와 대구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낮은 야산에 정자가 하나 보이는데 바로 침산정이다. 침산정은 대구 북구 8경중의 한곳으로 선정된 곳으로 침산공원이기도 하지만 산 정상의 전망장소이기도 하다. 공원 주변에 주차장이 몇군데 마련되어 있는데 많은 계단이 우선 눈에 띠는데 이곳은 보다시피 계단을 빨리 정비해야할 수준이다. 계단을 우회해서 올라가면 조그만 광장이 나오는데 다시 계단과 함께 침산정은 저 멀리 위에 보인다. 좌측엔 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의 망배단이 마련되어 있다. 침산정을 가기 위해 다시 많은 계단을..

함안 입곡 군립공원, 무진정

2021년 3월. 지난 겨울 코로나 19로 인해 집밖으로는 정말 꼼짝않고 나가지 않았는데 갑갑한 마음에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온다는 날 경칩날에 집밖으로 나가 본다. 경남 함안인데 함안은 수박으로 유명한 지방으로 알려져 있는데 함안 군립공원인 입곡저수지로 가본다. 입곡저수지 주변을 공원화하여 입곡군립공원을 만들고, 주변엔 아라힐링 트레킹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저수지 안쪽 산림욕장길은 현재 공사중이라 입구를 막아놓았다. 산림욕장이기도 한데... 바라보기만 하고 무지개색 다리를 건너 출렁다리까지 가보기로 한다. 다리 중간에서 보는 저수지... 일제 강점기때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헤 협곡을 막아 만들었다고 하는데 길이는 4km정도 라고... 입곡저수지 주차장으로 들어..

자동차로 올라가는 경남 함안 자양산(402M)

2021년 3월. 이제 봄이 온 듯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옛날 같은 봄을 맞이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집을 떠나 멀리 가지않고 사람들이 별로 붐비지 않을 듯한 그러면서도 시원한 조망을 볼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경남 함안의 자양산이 눈에 띤다. 물론 자동차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산 정상에 KT 통신 중계소가 있어 찾아가기 어렵지 않다. 함안의 산인면 대천마을 입구. 대천마을을 좌측으로 두고 길따라 올라간다. 중계소 가는 길이라 포장도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길이 조금 좁다. 중계소 길 외에도 별도로 임도도 조성되어 있다. 아무튼 포장길을 따라 가면... 입구 삼거리에서 자동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임도와 만나는 정자가 있는 서나무 사거리에 도착하는데... 몇명의 사람들이 모여 쉬고 있다. 사거..

중앙아시아 여행 15.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인민 친선우호 광장, 지하철 탑승 체험, 카톨릭 교회. 한국으로...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다. 침간산 조망과 차르박 호수에서 모터보트 유람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 다음 타슈켄트 시내로 돌아온다. 차르박 호수의 댐. 치리치크의 규격화된 마을 앞을 지나... 다시 타슈켄트 시내로 들어왔다. 오후 일정은 먼저 시내에서 지하철 탑승 체험을 하고, 카톨릭 교회도 한번 가본 다음 맛사지 샵을 들렀다가 민속공연을 보며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는 일정이다. 타슈켄트는 200만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곳으로 지금 많은 발전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콘서트 홀. 콘서트 홀 앞에는 대형 국기와 함께 분수광장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바로 인민 친선우호 광장이다. 지난 1966년 4월에 타슈켄트에 지진이 발생하여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되다시피했다고 한다. 이후 소련연방의 여러 공화국에..

중앙아시아 여행 14.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침간산 조망. 차르박 호수 보트 유람.

중앙아시아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전은 먼저 옵션 투어가 진행되는데 침간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흰눈이 쌓인 천산산맥의 지류인 침간산의 찬 공기를 맛보고 인근 인공호수인 차르박 호수에서 모터보트를 타보고 점심식사를 한 후 시내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아침 8시에 호텔 체크아웃하고... 마지막 일정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데 소련은 1937년에 연해주에 살고 있던 한인들을 강제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태워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시켰는데(말은 이주였지만 그냥 방치였다고 한다) 그 후손들이 지금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 이곳 우즈베키스탄이리고 한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치르치크에도 고려인들이 집촌을 이루어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대부분이 기반을 ..

중앙아시아 여행 13.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라비하우즈, 메드레세, 칼란 미나레트, 아르크 성, 챠슈마 아유프 묘, 이스마일 사마니 묘, 칼란 야경

점심식사후에 본격적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하라 구시가지에서의 관광이 시작된다. 부하라는 실크로드릐 중간지점 오아시스에 형성된 오랜된 도시로써 구시가지의 중심지인 라비하우스로 이동하는데 이 지역에서는 걸어서 관광을 해야하는데 덥다. 라비하우스로 가는 길목의 모습인데 토키 사로폰 바자르다. 바자르를 가로 질러나오면 라비하우즈인데 하우즈는 연못을 의미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먹는 물이 문제였는데 이곳 부하라에는 이런 인공호수를 만들어서 식수를 해결했다고 한다. 그러나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해 각종 전염병의 온상이 되기도해서 많은 연못을 폐쇄했는데 지금은 몇개 남지않았다고 한다. 수백년된 뽕나무... 주변에 호텔과 숙소,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기념품 가게와 유적들이 많아 부하라 여행의 중심인 동시에..

중앙아시아 여행 12.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쉬토라이 모히하사 여름궁전.

오늘은 일정상 상당히 빠듯한 날이 될 것 같다. 일단 고속열차를 타고 부하라로 이동하여 관광을 하고 야간에 비행기를 타고 다시 수도인 타슈켄트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9시50분 기차인데 9시에 호텔을 나서므로 아침 시간은 여유가 있다. 아침 5시 조금 넘었는데 멀리에서 아침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해가 완전히 솟아오르고 아침에 보는 광경... 우측은 공항인데 아래에 비행기가 한대 보인다. 씨뿌리고 비료주는 농사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비행기이기도 한데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점 때문에 북한에선 비정규전 침투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우측의 사마르칸트 공항 모습... 9시에 호텔을 나선다. 사마르칸트 공항 앞을 돌아서 사마르칸트 역으로 간다. 아마도 종합경기장이 있는 것으로 봐서 성화대인 듯하다. 시내에는 트램..

중앙아시아 여행 11.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구르 에미르, 레기스탄 광장, 메드레세, 비비하님 모스크, 재래시장, 레기스탄 광장 야경

점심식사 후에 다시 관광이 시작된다. 오후엔 사마르칸트의 주인공인 아무르 티무르 묘를 돌아 본 후 레기스탄 광장과 주변의 메드레세와 비비하님 모스크, 재래시장 그리고 저녁식사후에 다시 레기스탄 광장으로 와서 야경을 보는 일정이다. 식사후에 버스로 시내 중심부로 이동한다. 5층으로 된 아파트 같은 데 아래층은 상가다. 종합 경기장 앞도 지나고... 아무르 티무르의 동상이 있는 거리를 돌아 아무르 티무르 일가의 묘지가 있는 구르 에미르 앞에 이른다. 구르는 묘를 의미한다고 한다. 원래 티무르는 그의 손자가 전쟁에서 사망하자 그를 위해 이곳을 만들었는데 얼마 후에 자신도 죽어 이곳에 묻히게 되었다고 한다. 우측은 메드레세의 흔적이라고 한다. 저 문 뒷쪽에 티무르의 묘가 있다. 저 안쪽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핸드..

중앙아시아 여행 10.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울르크베크 천문대, 아프로시압 박물관

오늘은 고속열차를 타고 사마르칸트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아무르티무르의 흔적들을 훑어보는 날이고, 이곳 타슈켄트는 내일 다시 와서 마지막 날 관광을 더 할 예정이라 큰 가방은 호텔에 맡겨두고 가벼운 짐만 가지고 호텔을 나서는데 골목길 안쪽에 들어서 있는 조그만 호텔이다. 고속 열차역으로 가는 도중에 러시아 정교회 건물이 보이지만 이나라는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인 나라다. 정교회는 건물 지붕이 양파 모양이라 쉽게 구별된다. 열차는 아침 8시 출발이기 때문에 7시40분에 호텔을 나섰는데 5분 정도 걸려 도착한 타슈켄트 기차역. 철도역 외관이 상당히 깨끗해 보인다. 역 구내는 생각외로 한산한데... 역내로 들어오려면 검색을 받아야 하므로 일없는 사람들은 사실 들어올 수 없다.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 사마르칸트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