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적이 많은 도시 제노아(제노바)는 관광 일정이 없다. 단순히 잠만 자려고 들어온 곳인데 아쉬운 마음을 남겨두고 오늘의 일정을 시작한다. 오늘은 볼로냐와 라벤나에서 관광을 하고 이탈리아 속의 미소국 산마리노로 이동하는 일정인데 아침 식사후 8시 10분 출발이다. 호텔 주변에 보이는 팔각형 건물은 우체국이라고 한다. 도시를 벗어나니 역시나 넓게 펼쳐진 평원을 지나게 되고.... 휴게소에 잠시 쉬고... 초등학생들 같은데 길가에 앉아 화장실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단체로 이 휴게소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은지 몇팀이 군데 군데 모여 앉아있다가 한팀씩 들어가서 볼 일을 보고 나온다. 휴대폰 보는 아이하나 없이 모두 친구들과 이야기하거나 장난치고 노는 모습이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 4시간 정도 걸려 이동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