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 508

타이완 여행 8. 4일째 타이페이 101타워, 공자사당 그리고 한국으로

이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타이페이 101타워다. 사실 대만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였다. 이곳을 보기 위해 첫날부터 이동중 사방을 둘러보기도 했다. 건물 형상은 이미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봐왔고, 워낙 높기 때문에 눈에 잘 띤다. 역에서나 공항에서도 눈에 띤다.​ 이제 이곳으로 가면서 보이는 웅장한 모습이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면... 이제 바로 턱밑에서 쳐다본다 어떻게 보더라도 꼭대기 철탑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타이완의 무역센터가 길 건너 바로 옆에 있었다. 11시에 문을 열기 때문에 잠시 대기하는 틈을 타서 사진 한장 찍고... 밖에서 대기하다가 11시가 되어 들어가니 바로 백화점 로비다. 백화점 구경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전망대로 가는 엘레베이터는 5층이..

타이완 여행 7. 4일째 중정 기념관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다. 3박 4일의 여정이 끝나는데 오늘은 오전에 타이완의 초대 총통인 장개석의 동상이 있는 중정기념관과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축물인 타이완101타워를 보고 오후엔 공항으로 가는 길에 공자 사당을 둘러 보는 것으로 되어있다. 원래 일정은 소인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어른들이 소인국에 가서 미니츄어를 봐야할 필요는 없을것으로 생각되어 대신에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 101타워로 가기로 계획을 바꿨다. 더구나 오늘은 비도 오지않고 아침부터 날씨도 좋다. 호텔의 4층방에서 밖을 내다보면 멀리 101타워의 꼭대기 부분이 보인다. 일정이 여유가 있기 때문에 느긋하다. 방안도 찍어보고 밖으로 나와 주변도 사진에 담는다. 호텔 입간판... 모처럼 해가 났다. 떠나는 날이기 때문에 방안의 ..

타이완 여행 6. 3일째 태로각(타이루거) 협곡

이제 타이완이 자랑하는 태로각 협곡구경이다. 이곳은 화련에서 20km정도 떨어져 있으며 2000여m나 되는 높은 산들에 둘려 싸여 있다. 이 산을 횡단하여 서부지방으로 가는 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1960년대에 민간인과 군인 약1만여명이 동원되어 212명의 희생을 안고 40여개월에 걸쳐 완공했다한다.동서횡관공로라 쓰여있다. 직접 찍지 못하고 사진을 다시 찍었다. 바위굴을 차 한대만 지날 수 있도록 전부 인력으로 작업을 했다고 한다. 곳곳엔 지난 세월의 흔적과 요즘의 토목 건축 기술이 조화롭게 남아있다. 비가 오고 있지만 안개가 피어 오르는 산 골짜기 사이엔 희뿌연 석회물이 흐르고 있다. 몇개의 다리를 지나면 장춘사(창춘츠)에 이른다. 위의 사진은 장춘사 앞에 있는 장춘교다. 차에서 내려... 장춘사는 이 ..

타이완 여행 5. 3일째 화련 대리석 공장, 아미족 공연

이제 세째날이다. 오늘은 기차를 타고 세계적인 대리석과 비취의 산지인 화련으로 가서 그곳의 대리석 공장 견학과 국가 공원인 태로각협곡을 보고 국내선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기차시간이 8시38분이라 일찍 호텔을 나서 타이페이역에 도착했다. 역은 사각형의 건물인데 네방향 모든 곳에서 출입이 가능하다. 우리가 타고 간 열차는 자강호라는 특급열차였는데 우리의 무궁화호와 비슷한거 같았다. 가는 도중에 몇번의 정차가 있었지만 비교적 쾌적한 여행이었다. 우측으로는 푸른 산이, 좌측으로는 해변을 끼고 달렸는데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푸른 하늘이 가끔 보인다. 이윽고 태로각 대교(?)를 거쳐 신성역에 도착한다.(아마 화련역 한 정거장쯤 못 미친 것 같다) 군데 군데 대리석 가공공장이 보이기 시작하며 3시간30여분 여..

타이완 여행 4. 2일째 야류 지질공원, 양명산 온천지역 및 대둔산 화산지역, 서문정 거리

둘째 날이다. 어젯밤엔 천둥, 번개가 치고 그러더니 아침에도 비다. 아침 식사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뷔페식이다. 1층의 식당으로 내려가니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고 줄을 서있다. 일본인도 있고, 서양인도 눈에 띈다. 식사 내용도 죽과, 김밥도 있고 빵도 있고... 여러 종류다. 과일도 많고 푸짐한 것 같다. 오늘은 타이완의 동북쪽 끝에 위치한 야류 해양공원 관광과 양명산 온천 휴양이다. 1번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다. 정식 명칭은 야류 지질공원이다. 먼저 영사 상영실에서 이곳 지질공원의 생성 원인을 들려주는데 우리 일행밖에 없어서 한국말 더빙으로 보여준다.(영어와 일어 더빙도 있었다) 한 15분정도 보고 나서 본격적인 답사에 나섰다. 먼저 전망대 계단으로 올라가니 별천지가..

타이완 여행 3. 1일째 용산사(롱산쓰), 화서(화시) 야시장

고궁박물원을 보고 나오니 비는 거쳤다. 이제 갈 곳은 용산사란 중국식 불교 및 도교 사찰이다. 이 절은 1738년에 건립되었으며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라하나 2차대전후 재건된 것이라 한다. 가는 길에 원산대반점이란 타이완에서 한때 세계 10대 호텔이란 곳을 지나며 보게된다. 용산사는 타이페이 시민들이 각자 믿는 신에게 발복을 기원하는 곳이라 한다. 정문 모습인데 밖에서는 조용해 보이지만 들어가보면 딴판이다. 현판에는 석가탄신 예불을 초파일날 한다고 쓰여있다. 우선 온 것을 확인하는 사진부터 한장 찍고(입구 우측에 인공폭포가 있었다. 비단 잉어도 있고) 이곳에 들어서니 또 출입문이 있다. 이곳을 지나니 복잡한 모습이 나온다. 손에 손에 향불을 피우고 연신 절하는 모습이다. 내일이 4월초파일이라 뭔가..

타이완 여행 2. 1일째 충열사, 고궁 박물관

이제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다. 먼저 간 곳은 충열사(증례츠)로 우리의 국립현충원 비슷한 곳으로 과거 항일전쟁과 국민당 정부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군인들의 영령을 모신 곳으로 1969년에 건축되었다 한다. 이곳은 그곳 근무병사들의 교대식이 멋있다고 많이 찾는다고한다. 매시 정각에 하는 것 같다. 근무는 육,해,공 3군이 4개월씩 교대로 근무하는데 지금은 공군이 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부터 한장 지금 저 여행객의 반은 한국인 것 같다. 곳곳에서 한국말이 들린다. 그리고 반의 반은 일본인, 나머지는 현지인이거나 중국본토인. 위 사진의 곳을 지나니 본당이 나온다. 좌우에 근무병이 보인다. 본당 안에는 '국민혁명열사지영위'라는 위패가 있다. 근무교대식이 이루어지고... 비가 오지만 저 위 좌우 두명이 병사들에게..

타이완 여행 1 아내와 함께 첫 해외 여행. 타이완으로...(2005.05.14~17)

2005년 5월14일부터 17일까지 하나투어를 이용하여 사무실에 같이 근무하는 인원 6명이 부부동반으로 대만 3박4일 펙키지 여행을 갔다 왔다. 사실 이번 여행은 개인적으론 적잖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할 수 있다. 금년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한지 30년이 되는 해이고, 그간 30년을 한 직장에 근무하면서 이제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근무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울수 있고, 그러나 그간 한번도 해외 여행을 같이 해 본 적이 없었던 아내와 같이 여행을 하며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일정은 5월14일 오전 9시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타이완의 장개석공항에 도착하여 첫날은 충열사, 고궁박물원, 용산사, 화서관광야시장, 둘째날은 야류지질공원(야류 해양공원), 양명산 온천관광, 화산지대(대둔산), 시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