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가을 억새 산행을 위한 장안산을 등반하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그곳을 가자면 논개 생가를 지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즉 논개 생가 가는 길은 장안산 가는 길과 같다는 것이다. 가면서 좌측에 있는 대곡저수지다. 한여름엔 아이들 유원지 구실도 하는 것 같다. 오리 배도 있었다. 호수 주변의 붉은 단풍이 저수지 수면에 어린다. 정자 뒤로 보이는 멀리 우측 끝의 능선 산들이 백두대간인지... 역시 논개 생가지 답게 도로 이름은 의암로다. 비록 단풍이나 은행나무 같은 가로수는 아니지만 일반 가로수인데도 길은 낙엽으로 인해 아름답다. 그리고 좌측으로 나타나는 논개의 생가지다. 논개의 성은 주씨다. 원래 생가지는 대곡 저수지쪽이었으나 저수지로 인해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생가지의 관문인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