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여행 338

제주 여행 2. 마라도

제주에 도착하여 렌트카를 인수했다. 더구나 네비게이션은 처음 사용해보기 때문에 설명 좀 듣고... 처음 여행지인 미라도로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하는데 송악산 아래 유람선 선착장으로 가야 한다.(모슬포에서도 배편이 있다) 네비게이션에 송악산을 입력하니 가는 경로와 거리, 시간이 계산되어 나타난다. 오후 1시가 다 되어 공항에서 출발했다. 네비게이션에서 들려주는 여러가지 안내음이나 경고음을 들으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제주의 가을 모습을 즐기며 간다. 날씨도 좋고, 더구나 가족과 같이 있으니 더 좋다. 공항에서 40여분 정도 가니 송악산 아래 유람선 선착장에 닿는다. 멀리 산은 산방산이다. 이곳에서 마라도 가는 배는 하루 4번있다.(10시, 11시30분, 오후 1시, 2시30분) 마라도까지 35분 정도 걸리고..

제주 특별자치도 여행(2006.10.31~11.2) 1. 개요, 일정

지난 7월1일 제주도는 다른 도(道)와는 달리 특수한 법적 지위권을 가지고, 외교 국방 등을 제외한 부분에서 높은 자치권을 가지는 특별자치도로 출범을 하게되었다고 하며 금년은 제주도 방문의 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는 한번 이상씩은 갔다 왔을 줄로 생각하는데 작년에 이어 금년에 다시 한번 제주도를 찾았다. 이번엔 일반적인 제주도의 볼거리를 벗어나 제주도에 부속한 섬으로써 우도와 우리 국토의 최남단인 마라도, 그리고 현재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인 한라산 등산을 포함하는 2박 3일의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이는 지난 봄의 울릉도 독도, 그리고 지난달의 백령도 여행에 이어 우리나라 동,서,남의 끝 지점 여행의 완결이기도 하다. 여행은 언제나 생각만해도 가슴설레고 기분 좋은 일이다. 비행기 타고 가는 ..

무주구천동과 나제통문 휴게소

2005년 6월. 나제통문(羅濟通門)은 글자 그대로 신라와 백제가 통하는 문이라는 뜻이다. 이곳은 전라북도 무주군에 있는 국도 30번이며 무주군은 무주구천동이라는 계곡으로 유명한 곳이며 그 계곡의 구경거리를 모아 무주 33경을 말하는데 그 시작점이 바로 이 나제통문이다. 즉 33경의 제1경인 곳이다. 이 굴은 높이 3M, 길이 10M인데 저 길로 나가면 경상북도 김천이나 성주로 갈수 있다. 이곳을 통과해서 들어오면 무주로 가는 길(우측길)과 무주 구천동으로 가는 길(좌측길)로 나누어지며 초소와 옛 군복을 입은 사람이 관광객을 맞고 있다. 다리 좌측으로는 무주구천동의 계곡으로 이어진다. 즉 이 강줄기를 따라가면 무주 구천동의 계곡을 볼 수 있고 급기야는 이곳에 있는 덕유산 정상의 33경 향적봉까지 볼 수 ..

무주 적상 전망대와 호수(적상호, 무주호)

2005년 6월. 무주군의 적상산(1038m)은 가을에 붉게 물든 단풍의 모습이 여성들이 붉은 치마를 두른 듯하다하여서 붙혀진 이름이라 한다. 이곳은 전체적으로 덕유산 국립공원에 속해있고 가을 단풍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오늘 보고자 하는 곳은 산이 아니고 적상 전망대와 양수 발전을 위한 저수지다. 더구나 전망대는 자동차가 갈 수 있으므로 드라이브길로도 괜찮다. 사진에도 구불 구불한 길이 보인다. 전망대까지는 중간에 천일폭포와 적상사고라는 조선 실록보관소가 있다.적상사고는 이곳 정상의 호수때문에 위치가 이동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곳이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것은 이곳 전망대에서 보는 자연 풍광때문이라 하겠다. 적상산 산정호수(적상호)다. 아래의 안내 간판에는 이곳이 한국 5경..

예산 예당 저수지의 의좋은 형제 공원

2005년 6월. 덕산 가야산 등반을 하고 오다가 우연히 들린 곳이다. 등반 후 예당저수지 인근 좋은 곳에서 저녁식사를 하려고 생각은 하였지만... 덕산에서 홍성을 지나서 예산으로 가는 21번 국도를 타고 조금 가다보면 우측으로 빠지는 619번 지방도를 만나면 그 길을 따라 예당저수지까지 온 후 저수지를 좌측으로 두고 청양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오다보면 우측으로 다음과 같은 안내간판을 보게 된다. 길따라 들어가면 예산군 대흥면 사무소 앞에 이르게 되는데 그 앞에 바로 의좋은 형제 공원이 있다. 안내판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기 쉽다. 동상 앞 돌에 새긴 것은1960년대 당시 국민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의좋은 형제에 관한 내용이다. 뒤쪽으로 면사무소와 건너편에 공원 화장실이 보인다. 교과..

웅진 백령도 여행 4. 육상 관광 2

둘쨋날이 밝았다. 바람 한점없이 좋은 날이다. 어제 밤에 보였던 진촌이다. 좌측 산 정상 부근에 심청각이 육안으로도 보인다. 식당에서 준비된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나와 버스를 탄다. 오늘은 사자바위와 콩돌해수욕장, 중화동 교회 등을 돌아보고 오후1시에 출항하는 배를 타야 한다. 8시반에 관광을 시작했는데 처음 간 곳은 백령도의 특산물로 알려진 약쑥을 가공해서 파는 곳이다. 약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구경하고... 쑥을 재배하는 밭인 것 같다. 그리고 찾아 간 곳이 사자바위다. 이 사자바위는 암사자 바위라고 하는데 1년에 한번씩 북쪽에 있는 숫사자가 이곳으로 온다고 하기도 하고, 이 바위가 북으로 못가게 줄로 묶어놨다고 한다. 뒷쪽으로 점점이 있는 바위들이 새끼 사자 바위란다. 그리고 간 곳은 백령도 특산..

웅진 백령도 여행 3. 두무진

두무진은 백령도의 상징이다. 백령도의 모든 관광안내에는 두무진 모습이 제일 먼저 장식된다. 그리고 이곳은 우리나라 명승 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을 관광하는 방법은 일단 두무진 포구로 가서 유람선을 타고 돌아 볼 수도 있고, 도보로 일대를 돌아 볼 수 있다. 진촌리에서 12km 조금 넘는 거리다. 먼저 두무진포구에서 유람선을(1인 8,000원) 타고 해상 관광을 해 본다. 낚시배도 많았다. 저곳을 좌측으로 돌아서면 두무진의 서해 해금강이 나타난다. 산등성 1/3지점의 네모난 것은 통일기원 비석이다. 도보관광으로 돌아 볼 수 있다. 모퉁이를 돌아서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비경들... 바위 중간 중간 하얀 것들은 이곳 갈매기와 가마우지라는 새들의 배설물이라고 한다. 형제바위라 이름 지어진 두 바위봉우리(붉은 ..

웅진 백령도 여행 2. 육상 관광 1

식사후 첫 방문지는 사곶 해변이다. 이곳은 지난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공군의 수송기가 이착륙을 했던 길이 3km가 넘는 천연활주로다. 세계적으로 이태리의 나폴리와 이곳 두 군데밖에 없다고 한다. 버스가 달려 보지만 포장길과 다름없다. 우측의 방풍림 앞으로는 여름엔 해수욕장으로 변신한다고 한다. 방문기념으로 가족사진 한장 찍고... 저기 보이는 것이 배에서 내렸던 용기포항이다. 저곳엔 태극기가 38개(?)가 게양되어 있다. 두번째 방문지는 포구 옆에 있는 등대해안이란 곳인데, 위 사진의 용기포항 입구에 있는 산 뒤다. 들어가는 길은 산책로다. 2~3분 걸어 가니 별천지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위 사진의 바위 틈새 그 옆에 있는 동굴 수로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바위군들... 바다를 향한 쪽에 있는 바위..

웅진 백령도 여행(2006.09.30~10.01) 1. 출발

백령도.. 서쪽 끝 최북단 우리 땅, 우리 해군이 목숨바쳐 지킨 서해해전의 해역이 있는 곳, 청정해역 등등의 수식어가 붙을 수 있는 곳이다. 9월을 보내며 그곳을 다녀왔다. 백령도 여행은 1박2일의 여행을 비롯하여, 백령도만 2박3일, 대청도를 포함해 2박3일, 여행 방법도 여행사를 이용해 패키지로, 자유여행 등의 방법이 있었는데 가장 단순하게 패키지로 1박2일 여행을 예약했다. 9월30일 토요일 아침 8시 인천 연안부두를 출항하여 12시에 백령도 도착하여 여행 후, 10월1일 오후 1시에 백령도를 출항하여 오후 5시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쥴이었다. 숙소와 4번의 식사, 백령도내에서의 유람선과 차량 이동 비용 등이 포함된 것이다. 백령도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는 마음으로 밤잠을 설치고, 아침 5시38분에 대..

울릉도 육로 관광2

토, 일요일의 1박2일 울릉도 여행이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2박3일의 여행이 되었는데 그렇게 됨으로써 좀더 울릉도를 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는데 이런 경우에 전화위복라는 말을 쓰도 될 것 같다. 성인봉 등산을 하고 나리 분지에 내려오니 다들 날씨 걱정이다.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상당히 세게 불고 있었기 때문이다. 산행을 하면서 바다를 내다보니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가 군데군데 많이 보였었다. 아니다 다를까 등산대장은 오후엔 파도가 더 세지기 때문에 오전에 들어오는 배가 오후1시에 묵호로 바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 오후 일정을 조정해야한다고 길을 재촉한다. 도동까지 가면서 버스를 타고하는 육로 관광은 가는 길이기 때문에 진행은 되지만 사소한 말다툼 때문에 별 구경없이 도동으로 간다. 점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