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크루즈 여행은 끝나고 스페인땅에 발을 딛고 바르셀로나 하루 여행을 시작한다. 이곳은 이미 십수년전에 한번 와본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성 가족 성당의 모습이 궁금하고, 당시에 보지 못했던 가우디의 흔적들을 잠시 돌아보려 한다. 샤틀버스에서 내리니 우뚝 솟아있는 콜럼버스의 동상이 보인다.
바르셀로나에선 먼저 콜럼버스의 동상을 보고 지하철을 타고 카탈루나 광장으로 이동하여 가방을 맡기고 나서 관광을 하려한다.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다.
이번 여행은 공교롭게도 콜럼버스의 생가가 있는 제노바에서 시작하여 콜럼버스의 대형 동상이 있는 바르셀로나에서 마치게 되는 인연이 있다.
일단 바르셀로나에 하선한 기념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콜럼버스 동상이 있는 곳에서 뒤돌아서면 바로 람블라 거리다.
동상을 조금 벗어나면 자하철 3호선의 Drassanes역이 있다. 이곳에서 2역이면 카탈루나 광장으로 간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지하철표는 상당히 다양하게 있는 것 같다. 문자를 영어로 바꿔서 사용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표를 끊을 수 있다. 1회권, 2일권, 3일권, 4일권, 5일권, 30일권, 10회권 등은 한사람만 이용 가능하지만 2명 이상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티켓도 있는데 그것은 8회 이용권인데 2명이면 4번 이용할수 있어 두명이 여행할 때 편할 듯...
구입한 표는 2명이서 대중교통을 4번 이용할 수 있는 표인데 11.2유로(충전식이라 카드비 0.5유로 포함)이다. 트래블 체크 카드로 결재했다. 일회권은 2.25유로. 접촉식이라 개찰구에 먼저 찍고나서, 카드는 뒷사람에게 주고 들어간 후 뒷사람이 다시 한번 찍고 들어오면 된다. 앞, 뒷면 모양... 티켓은 반드시 소지해야하는데 불시에 승차권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지하철 실내는 관광객이 많아 그런지 좀 복잡해 보인다.
카탈루나 광장으로 올라가는 지하철 출구.
광장은 복잡하다. 시티투어 버스도 보이고...
가방을 끌고 관광다닐 수는 없어 먼저 가방을 맡기러 간다. 검색해보니 Locker Barcelona가 광장 인근에 있어 찾아간다.
보관함은 중형, 대형, 초대형 등이 있는데 기내용캐리어가 들어 갈 만한 크기는 M인데 하루에 4.5유로다. 크기에 따라 비용이 달라진다. 본인이 선택한 사물함의 비빌 번호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가방을 넣고 카운터에 가서 보관함 번호를 말해주면 우측과 같은 보관증을 주는데 찾을 때 본인이 직접 찾아서 결재하고 나오면 되는데 카드 결재 가능하다.
광장으로 나와서 인근의 Passeig de Gracia 역에서 지하철을 탄다. 이곳에서 세번째 역이 사그라다 파밀리아/성 가족 역이다.
지하철 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성 가족 대성당. 아직도 완공될려면 몇년 더 남은 것 같다. 주변은 관광객들로 복잡하다.
한바퀴 돌아보고 까사밀라를 보기위해 다시 지하철을 탔는데 파밀리아 환승역에서 검표원들이 길을 막고 검표하고 있다.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를 위해 반드시 자리를 포기하라는 안내문이 창문에 커다랗게 붙어있다.
그리고 지하철 출입문은 자동이 아니고 안이나 밖에서 버튼을 눌러야 작동된다고 한다. 내리거나 탈 때 문이 안열린다면 직접 저기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린다. 밖에도 버튼이 있다.
Diagonal 역에 내려 까사밀라를 비록 외관이지만 잠시 보고...
걸어서 까사바트요를 보기 위해 이동한다. 한 블럭 정도 거리라 금방 도착한다.
역시 외관만 보고 Passeig de Gracia 역에서 2역을 이동하여 람블라 거리 중간에 있는 Liceu 역에 내린다.
이곳에는 역시 가우디가 건축했다는 구엘저택과 레이알 광장에 가로등이 있기 때문이다. 골목안에 구엘저택이 있다.
가우디가 만들었다는 구엘 저택 외관... 가우디의 건축물인 까사밀라, 까사바트요, 구엘 저택들의 내부 입장은 유료다.
그리고 길건너 레이알 광장에 있는 가우디의 가로등.
광장 주변에 대성당 등의 유적들이 있지만 생략하고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카탈루타 광장으로 걸어 이동하는데 재래시장인 라보케리아 시장이 보이는데 너무 많이 붐빈다. 들어가보진 않고...
그리고 도착한 카탈루나 광장인데 바로 앞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바르셀로나 공항은 터미널이 2개인데 앞에 보이는 것은 2터미널 그리고 그 앞쪽에 1터미널로 가는 공항버스 승강장이다. 광장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가방을 찾고...
미리 예약된 호텔에 도착한다.
호텔에 도착했는데 신기하게 한글로 된 환영 인사장을 받으니 왠지 반갑다.
비록 짧은 시간안에 가우디 위주로 돌아 본 바르셀로나에서의 여정이었는데 아래쪽의 3호선 Drassanes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2정거장을 가서 카탈루나 광장에서 내려서, 가방을 맡긴 다음 Passeig de Gracia 역에서 2호선을 타고 3역가서 사그라다 패밀리아 역에 도착하고, 다시 패밀리아 역에서 5호선을 타고 Diagonal 역에서 내려 까사미아를 보고 걸어 이동하여 까사바트요를 본다음 Passeig de Gracia 역에서 3호선을 타고 2역을 가서, Liceu 역에 내려 구경한 다음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는데 지하철을 2명이서 4번을 탔다.
그리고 인근 아시아 마트에서 국산 라면과 햇반을 사가지고 와서 얼큰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여행을 마무리 한다. 여행이 끝났다는 안도감에 피로감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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