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츠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이 있는 도시다. 이제 그곳으로 간다. 체스키 크롬로프의 아기자기하고 이쁜 모습들이 머리에 남아 계속 생각이 나는데 차창으로 지나며 보이는 농촌의 풍경 또한 그에 못지 않다. 맥주의 본고장 체스키 부데요비체를 다시 거쳐서 나오는데 아파트 한 벽면을 커다란 맥주 선전에 활용하고 있다. 물론 이곳 맥주 부드바이저 선전이다. 버스를 타고 달리며 주로 푸른 초원만 봐왔는데 땅 갈이를 한 벌판도 있다. 텔츠가 점차 가까워 지는데 하늘을 보니 경비행기가 뭔가 꼬리에 달고 다니는 것이 보인다.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1시간 50분 정도 걸렸는데 이곳은 길이 왕복 2차선도로라 대형 차들 때문에 도로가 좀 막힌다. 텔츠 시내로 들어와서 주차장에 내리니 역시 멀리 교회의 첨탑이 우선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