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유럽 144

동유럽 여행 4. 체코. 텔츠

텔츠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이 있는 도시다. 이제 그곳으로 간다. 체스키 크롬로프의 아기자기하고 이쁜 모습들이 머리에 남아 계속 생각이 나는데 차창으로 지나며 보이는 농촌의 풍경 또한 그에 못지 않다. 맥주의 본고장 체스키 부데요비체를 다시 거쳐서 나오는데 아파트 한 벽면을 커다란 맥주 선전에 활용하고 있다. 물론 이곳 맥주 부드바이저 선전이다. 버스를 타고 달리며 주로 푸른 초원만 봐왔는데 땅 갈이를 한 벌판도 있다. 텔츠가 점차 가까워 지는데 하늘을 보니 경비행기가 뭔가 꼬리에 달고 다니는 것이 보인다.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1시간 50분 정도 걸렸는데 이곳은 길이 왕복 2차선도로라 대형 차들 때문에 도로가 좀 막힌다. 텔츠 시내로 들어와서 주차장에 내리니 역시 멀리 교회의 첨탑이 우선 눈에..

동유럽 여행 3.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

오늘은 체코의 세계 문화유산인 체스키 크롬로프와 텔츠를 돌아보고 체코의 제2의 도시인 브루노로 가서 하루밤을 자는 일정이다. 유로 호텔은 별3개인데 그런대로 지낼만하다. 역시 빵으로 아침을 먹고... 8시에 호텔에서 나왔는데 고속도로는 출근으로 붐비고 있다. 이곳 고속도로의 요금 정산은 도로 곳곳에 정산을 위한 감지기가 있어 그곳을 통과하면 버스에 부착된 센스를 통하여 자동으로 인지되어 요금이 정산된다고...(하이패스와 유사하다) 2차선 도로인데 이곳은 중앙선이 우리완 달리 노란선이 아닌 그냥 흰선이다. 운전한다면 주의해야 할 것이다. 체스키 크롬로프로 가다 체스키 부데요비체라는 도시를 지나게 되는데 이 부데요비체는 너무나 생소한 아무도 알 것 같지 않은 이름이지만 버드와이저하면 왠만한 사람이면 다 알 ..

동유럽 여행 2. 체코. 프라하

잠을 못 잘 것 같았는데 어느새 잠이 들었고, 7시 모닝콜 이전에 또 어느 새 잠이 깨진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하늘이 흐려있다. 여행의 첫날인데 날이 흐려서 어쩌나하는 생각에 주섬 주섬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가본다. 출근 시간 이전인지 거리는 비교적 한산하고 가로수의 낙엽만이 가득히 쌓여있다. 지방 도시의 한가한 주택가의 모습이다. 동유럽 여행의 첫날밤을 지낸 별세개짜리 Grader 호텔이다. 주인은 100여년째 가업으로 호텔을 경영하고 있으며 가족들이 돕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호텔내부의 모든 시설들이나 분위기 등이 마치 민박집에 하루 자러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조용하고 깨끗하고... 아침 9시에 여행의 첫 기착지인 체코의 프라하로 향해 출발이다. 어제 밤에 못 보았던 주변의..

동유럽 여행 1. 개요(2010년10월24일~11월1일) 출발...

직장의 정년 퇴직을 앞두고 가족여행을 생각했었는데 해외 여행을 많이 한 가까운 지인한테 다녀 본 곳중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 곳이 어디였는지 물어보니 동유럽이라는 대답을 듣고 그곳을 가보기 위하여 인터넷을 보고 여행사를 알아보고 해서 지난 10월말에 다녀 올 수 있었는데 바로 동유럽 6국 8박9일 패키지 상품이다. 여행사별 동유럽 8박9일 상품 내용은 대부분 비슷한데 6국을 보는 관광은 독일 프랑크프루트 공항으로 들어가서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돌아 다시 프랑크프루트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그리고 체코로 바로 들어가는 항공편이 있는데 이는 독일을 거치지 않으므로 5국에 8박9일이 되는 상품들이다. 취향에 따라 상품을 결정하면 되고... 자유투어의 오매불망 텔츠라는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