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유럽 143

서부 지중해 크루즈 여행 5. 이탈리아 밀라노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하므로써 서부 지중해의 자유여행이 시작된다. 크루즈 탑승은 이틀후에 제노바에서 하기 때문에 오늘은 오전에 간단한 밀라노 관광을 하고 오후에 밀라노를 떠나 제노바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밀라노에서는 오래전에 밀라노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밀라노 대성당과 주변 지역은 한번 본 곳이기는 하지만 다시 한번 보려한다. 1터미널을 출발한 공항버스는 2터미널을 경유하여... 밀라노 중앙역을 향해 간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승객이 몇명 되지는 않는다. 40여분을 달려 밀라노 중앙역 옆에 도착한다. 먼저 밀라노 시내에서 무거운 짐가방을 끌고 다닐 수는 없다 그래서 가방을 맡겨야하는데 검색해보니 이탈리아 주요역에서는 Kipoint/kibag라는 곳에서 가방을 맡기는 것이 가능하다. 밀라노 역 한쪽 ..

서부 지중해 크루즈 여행 4. 출발... 인천에서 아부다비 경유 밀라노까지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는 오후 5시50분인데 오전 일찍 집을 나선다. 언제나 처럼 짐은 간편하다. 기내용 가방 하나, 등에 지는 베낭 하나, 손에 드는 가방 하나...인천공항까지 가는데 대구에서는 서울을 경유해서 가야한다. 처음도 아닌데 여행이라는 단어는 항상 마을을 설레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다.1시간 40여분에 서울역에 도착하고... 인천 공항 철도로 갈아타기 위해 내려가는데 김포 공항에 국립 항공박물관이 있다는 안내판을 보게 되고... 마침 돌아올 때 도착하는 곳이 김포공항이라 한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을 하고... 공항철도를 1시간 정도 타고 오면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하게 된다. 에티하드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열려 있는데 미리 체크인을 했지만 실물 티켓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표를 받았..

서부 지중해 크루즈 여행 3. 준비(트래블 카드 만들고 크루즈와 항공 사전 체크인)

크루즈와 항공편 예약이 완료되고 이탈리아내에서 기차편 예약도 끝났지만 소소하게 해야 할 일이 또 있다. 바로 현지 관광 일정의 동선을 잡고 여행의 편리함을 위해 트래블 카드를 만들고, 현지 대중교통의 체계를 알아보는 일과 크루즈와 항공의 사전 체크인 절차 등이 남아 있다. 요즘 해외여행에는 트래블 카드가 대세라고해서 은행에 갔더니만 금방 만들어준다. 현지에서 자유여행을 하려면 교통/체크카드는 필수인데 일일이 잔돈을 준비하고 주고 받는 등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현금 소지에 따른 분실이나 도난 등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도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환전은 300유로만 하고... 체크카드가 안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별도의 신용카드를 지참해야한다. 크루즈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비용은 선..

서부 지중해 크루즈 여행 2. 준비(이탈리아 기차, 호텔 예약)

일단 5박6일의 서부 지중해 크루즈 일정과 오고가는 항공편이 결정되고 나니 여정이 구체화 되기는 했지만 그것만이 끝이 아니다. 이제 중간 호텔 예약과 이동에 따른 기차 예약, 관광지 선택 등의 일들이 남아 있다. 먼저 밀라노에 도착해서 제노바로 이동을 해야하고, 제노바에서 친퀘테레까지의 왕복 이동, 로마의 치비타베키아에서 로마 시내까지 이동(왕복), 친퀘테레에서의 일일 패스권 예약 그리고 제노바에서의 2박과 바르셀로나에서 1박 등 숙소 예약 등의 일들이 남아있다. 우선 숙박은 항공권을 예매하니 활인 쿠폰이 주어진다. 그것을 이용하여 우선 제노바는 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예약을 하지만 사실 제노바 시내는 별로 크지않고(지하철도 1개 노선이고 역도 8개 뿐으로 단순하다) 크루즈 터미널도 시내에서 가까이 있어 ..

서부 지중해 크루즈 여행 1. 개요(10월31~11월10일), 크루즈와 항공 예약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 사이의 지중해는 이탈리아 반도를 중심으로 그 우측은 동부 지중해, 좌측은 서부 지중해로 나뉘는데 항구들을 중심으로 많은 지역에 옛 로마의 흔적들이 남아있고, 각기 다른 국가와 문화의 모습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풍광들이 즐비한데 이번에 크루즈를 타고 서부 지중해를 짧은 기간 돌아보았다. 구글지도임. 통상 서부 지중해 크루즈 상품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승선후 프랑스의 마르세유를 거쳐 이탈리아의 제노바, 치비타베키아(로마), 시칠리아, 몰타의 발레타 그리고 바르셀로나까지 운항하는 7박8일의 크루즈가 주를 이루는데(시칠리아 섬은 시기에 따라 입항하는 항구가 달리짐) 이번 일정은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크루즈를 타서 치비타베키아와 시칠리아 섬의 팔레르모, 몰타의 수도 발레타를 경유하고 스페인의..

미소국 여행 22. 여행을 끝내고... 사족.

이제 10박 11일간의 여정의 마지막 일정이다. 한국으로 데려다 줄 아시아나 항공의 A-350 계열 비행기. 비행기에 타고... 바로셀로나로 갈 때 B777비행기에 비하면 좌석의 모니터가 커서 보기 좋다. 역시 빈자리는 없다. 이륙후 50여분 지나니 저녁 기내식이 나온다. 한식으로 비빔밥이다. 포도주, 토마토 쥬스, 된장국과 함께... 다시 9시간 정도 지나 아침 기내식이 나오고... 11시간 정도 비행하여 인천공항에 잘 착륙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공항까지의 궤적... 역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전쟁으로 인해 항로는 1시간 정도 더 걸린다고 한다. 지난 코로나이전에는 보지 못했는데 이제는 출국장 뿐만아니라 입국장에도 간단한 면세품을 살 수 있는 가게가 개설되어 있다.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

미소국 여행 21.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제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올라가서 점심식사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일정이다. 아침 식사후 8시 출발인데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일정이 없기 때문에 차창관광이다. 노란 유채꽃... 조용한 시골마을 풍경... 슈투트가르트에서 출발한지 중간에 한번 쉬기는 했지만 3시간 10여분이 지나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에 가까이 다가왔다. 이동하는 도중에 인솔자는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점심식사 일정뿐인데 시간도 남아 일찍 공항에 가봐야 볼 것도 없으니(이륙 예정 시간은 오후 6시30분이다) 운전기사와 얘기해서 프랑크푸르트에서 관광을 조금 하기로 한다. 이런 일정은 프랑크푸르트로 들어와서 바로셀로나에서 돌아오는 일정이라면 프랑크푸르트에서의 관광은 사실상 어려운 일..

미소국 여행 20. 리히텐슈타인 파두츠, 독일 슈투트가르트 이동

다리를 건너 리히텐슈타인으로 들어오는데 역시 출입국에 따른 특별한 절차는 없다. 앞에 리히텐슈타인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국경을 넘어 3분 정도면 수도인 파두츠의 중심지에 도착한다. 관광용 코끼리 열차가 대기하고 있다. 버스에서 내려 파두츠 성을 바라보니 공사중인 모습이 역력하다. 인솔자는 먼저 간단한 시내 구경을 한다음 점심식사를 하겠다고 한다. 시청 옆 광장 무대 뒷모습이다. 시청 옆 광장이다. 그 앞쪽 길을 따라 간략히 시내 구경을 한다. 멀리 대성당의 첨탑이 보인다. 길가 군데 군데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리히텐슈타인의 상징인 파두츠 성의 모형도 놓여있고... 관광안내소 앞에는 도로 원표인 듯한 비석이 서 있다. 길가 조각... 다시 시청 앞 광장으로 돌아와 주변의 예약된 식당에서 점심식사..

미소국 여행 19. 스위스 알프스 넘어 리히텐슈타인으로

오늘도 세나라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 일정이다. 아침은 이탈리아 꼬모의 호텔에서 뷔페로 간단하게 먹고 아침 8시반에 출발한다. 오늘은 스위스로 들어가서 알프스 산맥을 넘어 리히텐슈타인이라는 네번째 미소국에서 점심식사하고, 스위스를 거쳐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저녁먹고 숙박할 예정이다. 이제 여행의 막바지다. 오늘은 어제 못한 꼬모에서의 구시가지 관광 등의 일정이 있어야 하는데... 인솔자는 아무런 설명없이 구시가지 등 꼬모에서의 일정을 생략하고 꼬모를 벗어난다. 스위스의 국경도시인 키아소 방향으로 간다. 가면서 보이는 꼬모호수 전경... 꼬모 호수는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들어 만들어진 호수인데 이탈리아 3대호수 중의 하나라고 한다. 비록 갑작스런 비때문에 저 위 전망대에서 호수를 보지 못한 아쉬움..

미소국 여행 18. 이탈리아 꼬모

이탈리아 최대 호수인 가르다 호수와 시르미오네를 잠시 돌아보고 이제 꼬모로 이동하는데 꼬모 또한 유명한 곳이라 한다. 밀라노를 우회하여 꼬모 방향 북쪽으로 올라간다. 꼬모에서 조금만 더 가면 스위스로 국경도시인 키아소(CHIASSO)다. 꼬모는 역시 알프스의 휴양도시인데 호수가 있어 더욱 유명한 곳이다. 시르미오네에서 2시간 정도 걸려 꼬모 시내에 진입했는데 저 산위로 올라가는 후니쿨라 라인이 보인다. 이 근방 어딘가에 주차해야하는데 인근에 공사중이라 통제하고 있다. 조금 멀리에 내려 걸어서 꼬모호수로 향해간다. 활짝 개인 푸른 하늘인데 조금 있다 돌변할줄이야... 호수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이쁜 벽화 그림이 있다. 그옆에는 까르프다. 설마 나무가 염색하진 않았을 것이고 병든 것 같다. 꼬모 호수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