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후 이번 여행의 최고 하일라이트를 보기위해 파로로 이동한다. 비교적 한산한 팀푸 시가지 모습.
시내엔 건축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을 군데군데서 볼 수 있는데 전통을 강조하다보니 비슷비슷한 형태다.
부탄의 수도인 팀푸에서 부탄의 관문 공항이 있는 파로까지는 고속도로이긴 하지만 도로 상태는 썩 좋지는 못하다. 이미 부탄 입국하는 날 국경도시 푼촐링에서 팀푸로 올 때 지나오긴 했지만 구불구불한 도로 상태다.
식당에서 30분이 채걸리지 않는 거리에 파로와 국경도시인 푼촐링으로 가는 삼거리의 관문이 있다.
파로강과 팀푸강이 만나는 삼거리의 추좀 브릿지(Chhuzom Bridge). 인도와 부탄간의 프렌드쉽 프로젝트라고 적혀 있다. (구글 지도 로드맵)
다리를 건너 파로를 향해 간다. 아래에 보이는 파로강.
파로는 부탄의 관문공항이기 때문에 도로 곳곳에 부탄 국왕과 관련된 초상화 벽화를 볼 수 있다.
파로 공항 옆을 지나는데 공항 안쪽에 기만용 항공기(?)가 한대 보인다. 부탄엔 공군이 없다.
그리고 공항 입구를 지나면서 보이는 여객기 한대. 이곳 파로 공항은 입출항하는 항로의 지형이 계곡 사이를 곡예 비행하듯이 접근해야하기 때문에 특별히 승인을 받은 조종사에 한해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입출항횟수는 야간에는 없고 주간에만 하루에 6번 있다고 한다.
구글어스로 본 파로 공항. 활주로 하나에 길이는 2265미터, 해발고도는 2235미터.
아무튼 삼거리에서 한시간 정도 이동하여 파로시내에 들어오게 되었고, 국립박물관도 보이는데 원래 일정표상 오늘이 가는 날이지만 내일 탁상사원 갔다가 오면서 간다고 한다.
파로 시내의 야외 공연무대 같은 곳.
도착한 파로에서의 첫 관광지인 키주라캉 사원. 입구 매표소.
7세기에 건립된 부탄에서 오래된 사원중의 하나라고 하는데 입구 담장안에 꽃들이 많다.
안에는 스투파가 있고 사원이 있다.
마니차안에도 조그만 스투파들이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승려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로 분주해 보이는 모습들...
역시 모자와 신발을 벗어야 하고 실내 사진은 찍을 수 없다.
최초로 티벳을 통일하고 당나라를 굴복시킨 송첸캄포대왕은 당나라의 문성공주를 비로 맞게 되는데 작은 불상을 갖고 오던 중 어느 지점에서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 머리는 동쪽, 발은 서쪽으로 길게 누워있는 티벳트 만한 도꺠비 때문에 제압하지 않고는 움직일 수가 없어 왕은 도깨비의 108개 급소에 사원을 만들었고, 그중에 왼쪽 발목 부분의 급소에 세워진 사원이라고...
사진 한장 남긴다.
키추라캉을 돌아보고 이동하는 곳은 파로드종인데...
이곳 또한 외부에서 보면 성채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곳으로
이곳은 영화 리틀 붓다의 촬영지라고 하지만 영화를 보지않았다. 웅장한 자태다.
성안의 넓은 광장같은 공간...
파로 드종은 '파로'에 위치한 '드종(성, 요새)'를 의미한다. 부탄의 전통건축양식이 잘 반영되어있어 아름다운 건축모양을 자랑하며, 정치와 종교의 두 구역으로 나뉘는데 승려를 교육하는 학교와 장엄한 불상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고...
앞에 보이는 전망 발코니로 가보면...
파로시가 잘 보인다.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이런 계곡을 따라 비행기가 들어오거나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줌으로 본 파로 공항...
실내의 공간은 역시 신발과 모자를 벗어야하며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이렇게 간단히 돌아보고 숙소로 이동한다.
숙소는 리조트인데 프론트엔 역시 부탄 왕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숙소는 별장형의 콘도이다.
저녁식사 하기전에 부탄 전통 민속공연 관람이 있는데 이는 옵션으로 보게되는 상품이다. 출연하는 악사들과 무용수들...
노래도 하고...
맥주 한잔과 함께 하는 야외 공연이고 저녁시간이라 시원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조금 쌀쌀하다.
마지막엔 다함께 춤을 추며 30여분의 전통공연을 보고...
저녁식사를 한다.
팀푸에서 점심식사후 파로로 이동하여 키추라캉 사원과 파로 드종을 거쳐 숙소로 들어온 궤적인데 부탄의 하일라이트인 파로 탁상이 지도 좌측 끝에 보인다.
내일은 이번 부탄여행의 하일라이트인 탁상사원 트래킹하는 날이라 일찍 잠자리에 든다. 날씨가 좋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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