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시아

부탄 여행 11. 인도 실리구리 힌두사원 관광후 델리 경유 귀국, 사족

큰바위(장수환) 2024. 5. 30. 21:31

8박9일 일정의 마지막 여정은 인도에 왔으니 힌두 사원을 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그리고 바그도그라 공항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델리까지 이동하고 시내에서 점심식사후에 오후에 다시 공항으로 이동하여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깔끔하게 차려진 아침 뷔페. 

오를렛 하나와 튀긴 란 한개... 

오전 10시10분 비행기라서 공항 대기시간 고려하면 바삐 움직여야한다. 역시 차량 4대에 분승하고... 7시쯤 출발.

아침 거리 풍경... 

숙소에서 15분 정도 이동하여 이스콘 힌두사원에 도착한다. 정식 개장 시간이 아니어서 사원내는 조용하다. 

힌두교의 여러 종파의 하나로 이스콘 사원은 여러 지역에 분포해 있으며 그중에서도 큰 사원이라고 한다. 

마치 어린이 공원처럼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있고, 

예쁜 색채가 돋보인다. 

계단 아래서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 보지만 여러 벽화 그림과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진은 없다. 눈으로만 둘러보고 나온다. 

그리고 공항으로 이동한다. 인도의 어두운 부분... 

공항으로 들어가는 도로입구. 

바그도그라 공항. 

숙소에서 힌두사원을 보고 공항으로 온 궤적. 

지방 공항이라 그런지 조금은 한가한 분위기인데... 

이곳은 공군기지와 병행 사용한다고 하는데 운항 노선은 생각보다 많은 듯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트랩을 올라 자리에 앉아 2시간이 채 안되는 비행을 하고... 저가항공이라 음료수외 기내 서비스는 유료다. 

델리의 인디라 간디 공항 3터미널에 도착한다. 

인천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저녁 19시40분이라 일단 점심시사를 하러 시내로 들어간다. 지난번에 들럿던 사켓백화점에서 시간을 좀 보내고.. 

이번 여행에서는 현지 쇼핑이 없었다. 그래서 가이드는 버스에서 인도 현지 특산품을 주문받아서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배달해준다고 하며 강황을 비롯하여 헤나, 소금, 등등을 설명한다. BBQ 집에서 점심을 한다. 

기본 식단은 뷔페식이고, 그 외에 닭고기, 새우, 돼지고기 꽂이를 걸어준다. 계속 리필된다. 

식사하고 다시 공항으로 이동한다. 

지금은 퇴역했을 미그-27(?) 비행기. 

델리공항 이름은 인디라 간디 공항이다. 

현대에서 세운 상징물. 나마스떼... 

델리 공항 내부로는 기이드는 들어오지 못해 가이드와 작별하고... 공항안으로 들어와 시간을 보낸다. 

타고갈 대한항공 비행기. 

델리에서 인천까지는 6시간반 정도 걸린다. 

거의 만석이다. 

와인 한잔과 함께 비빔밥으로 저녁 먹고... 

잠깐 눈 좀 붙이고... 

토마토 쥬스 한잔과 함께 정말 간편한 아침상을 받는다. 

공항에 내리고... 인도와 부탄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다. 

전체는 8박9일의 여정이지만 부탄은 4박5일의 짧은 여행이었다. 행복지수 세계 1위라는 타이틀에 많은 사람들이 은연중에 동경한 부탄이라는 히말라야 산에 묻혀있었던 용의 나라라고 불리는 나라. 이제 눈을 뜨고 세계와의 교류가 직간접적으로 시작되면서 많은 변화가 따를 것으로 생각드는데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지수가 어떻게 변할지는 그들 하기 나름이다. 

이번 부탄 여행에서는 부탄의 불교 사원을 돌아보는 여정이 많았는데 방문한 사원 대부분이 모자와 신발을 벗어야하고 더구나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므로써 뚜렷이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사진을 찍고 여행후 사진을 보며 현장을 회상할수 있었으면 좋았겠는데... 실제로 부탄의 사원은 우리나라 사찰과는달리 부처님외에도 좌우로 티벳불교를 전파한 티벳 승려와 인도에서 불교를 전파한 인도 승려의 상들이 배치돼있고 더구나 지금 왕과 역대왕들의 사진들을 함께 전시함으로서 사원인 듯, 사원 아닌 듯 미묘하다. 그러나 그들의 독특한 사원의 건축양식은 기억에 남는다. 단단한 성곽같은 요새이면서 사원이자 그리고 왕궁으로써의 기능을 하는 건축기법과 국민들도 전통 건축양식을 따르며 전통 복장을 착용하는 등 외형적인 모습은 눈에 선하다. 부탄의 상징인 탁상사원으로의 트레킹과 도출라 패스에서의 히말라야 설산 조망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듯... 

그리고 부탄여행의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첫째 가이드 문제다. 부탄의 현지 가이드가 영어로 설명을 하면 인도 가이드가 다시 우리말로 통역하는 것이라 자세한 설명이 아니라 아쉬우며, 둘째로 교통편이다. 인도 실리구리에서 국경인 자이가온까지는 가이드는 한명 뿐인 상태에서 차량 4대에 사람들이 분승하여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운전기사와 장시간 이동하는 것이라 적절한 주변 설명이 되지 못했고 부탄에서는 차량이동시 22인승 차량에 기사 포함 18명이 타고 장거리 이동하니 조금은 불편했다. 

정말 사족...

여행사 홈페이지에 보면 여행기간중 과일 2번 제공이라고 적혀 있는데 기대는 안했지만 한번은 사과 1개씩 나눠주고, 또 한번은 사과와 바나나 그리고 생소한 과일 하나를 합쳐 나눠준다. 이럴바에야 아예 적지않는 것이 낫다. 그리고 옵션중에 부탄 전통민속공연 관람이 있는데 설명도 없고, 내용도 모르는 공연이라 실망스러웠다. 옵션을 안하면 되지않느냐 하지만 안해줄 수 없는 분위기다. 

어쨌거나 다음 여행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