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품 가게를 겸하고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후 오후에는 도출라 패스를 지나 옛 수도인 푸나카로 이동할 예정인데 해발고도 3100미터가 넘는 도출라 고개는 히말라야 산맥을 볼 수 있는 전망장소라 기대되는 곳이다. 부탄 중앙은행인 듯하다.
학교 앞을 지나는데 전통복을 입은 학생들이 지나고 있다.
멀리 산 중턱에 도르덴마 거대불상이 보인다.
팀푸 시내를 바라보며 이동중이다.
산 중턱에 있는 사원이 부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심토카 종)이라고 설명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2중 통역이라 전달이 늦고 차를 타고 지나가며 보기 때문이다.
점심식사후 1시간 정도 달려 도출라패스 정상에 선다. 108개의 스투파가 있는데 이는 인도 반군을 소탕해달라는 인도의 요청을 부탄군이 소탕한 것을 기념하며 당시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 한다.
3000미터가 넘는 고지이긴 하지만 팀푸 자체가 2300미터 정도되는 고지라 익숙해져서 그런지 특별한 증상은 없다. 사진 한장...
휴게소로 들어가는 길이고...
사원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입장료를 받아서 되돌아 나오고...
카페 앞에는 날씨가 좋을 때 볼 수 있는 히말라야 전망판이 있다.
좌측부터 우측까지 7000미터의 고봉들을 볼 수 있지만... 우측 끝부분이 부탄에서 가장 높은 7,570미터의 강카르 푼섬 산이다.
지금은 멀리 능선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 고개는 내일 돌아 올 때 다시 지나므로 기대를 하고...
저 멀리 푸나카로 가는 산길이 보인다.
굽어진 산길을 내려가는 중인데 곳곳에 타르초가 펄럭이고 있다.
도출라 패스를 내려가며 푸나카로 가는 도중에 차미라캉(Chime Lhakang) 사원을 들린다고 한다. 산위에 있는 사원은 여승려들을 위한 사원이라고 설명한다.
부탄은 산악국가라 계단식 논,밭도 많다. 앞에 보이는 푸르 지붕의 시설은 리조트라고 한다.
차미라캉 사원으로 들어가는 이 길은 입간판에 부탄-인도간 협력도로라고 적혀있다.
치미라캉 사원이 유명한 이유는 이 사원을 건립한 승려가 당시 불교 사원에 만연해 있던 라마의 권위주의를 꾸짖기 위해 자신의 성기를 내놓고 부녀자를 희롱했던 기행이 다산의 상징으로 남아 많은 신혼부부들이 찾아와 다산을 기원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마을에는 남근이 그려진 벽화와 조각들이 가득하다고... 그는 타킨이라는 동물을 만들었다고 한다.
도출라 패스에서 1시간 정도 이동하여 도착하고 매표소를 지나 사원으로 올라가는 길...
앞마당의 커다란 보리수 나무... 지금 주변엔 한창 공사중이었다.
이 사원은 드럭파 쿤리 스님이 1499년 만든 사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도출라 고개에 사는 악마가 많은 사람들을 해치며 괴롭히자 스님은 금강저로 천둥 번개를 쳐서 악마를 제압한 후 금강저를 보관하기 위해 이곳에 사원을 세웠다고 한다.
역시 마니차를 한바퀴씩 돌리며...
안으로 들어가 보지만 신발과 모자를 벗어야 하는데 들어가 보니 한창 예불중이었다.
다산의 상징을 짊어지고...
승려들의 식사 준비중...
간단히 돌아보고 마을로 내려오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조각이나 공예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많다.
차미라캉 사원을 돌아보고 10여분 이동하여 푸나카의 리조트숙소로 들어왔다.
부탄인들은 티벳에서 온 사람들이 많은데 몽골족들이 많아 왠지 친숙하게 느껴진다.
식사후에 아래 마을을 내려다 본 야경.
오늘 팀푸에서 점심식사후 도출라 고개를 넘어 치마라캉 사원을 보고 푸나카의 숙소로 온 궤적.
내일은 부탄의 옛수도였던 푸나카에서 푸나카 종을 보고 다시 도출라 패스를 넘어 팀푸를 거쳐 파로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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