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둘째날인 오늘도 부탄으로 가기위한 준비 동작이다. 아침 식사후에 델리시내에서 16세기 무굴 제국의 2대왕의 무덤인 후마윤의 묘를 보고 점심식사후에 부탄과의 국경도시로 가기위한 비행기를 타고 실리구리(Siliguri)까지 이동하는 일정이다. 호텔은 일본인이 주인인 듯 다다미방도 있고, 나중에 보니 델리 주재 일본인회(會) 사무실도 이곳에 있다.
델리는 수년전에 인도여행할 때 한번 와본 곳이긴 하지만 그 당시엔 부사발에서 밤열차를 타고 델리로 이동하여 시내를 하루동안에 정부청사 건물들과 인도문(인도군 위령탑)과 라즈가트(간디의 화장터), 꾸뜹미나르(탑) 등의 관광을 하였던 곳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후마윤의 묘를 관광하는 일정이 있다. 식탁에 앉으니 한상을 가져다 준다. 함박스테익과 밥이 포함되어 있는데 깔끔하다.
델리는 인도의 수도인데 올드델리와 뉴델리 지역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올드 델리는 인도가 회교군주에 의해 다스려지던 13~19세기에 중심도시였으며, 뉴델리는 인도를 통치하던 영국이 수도를 캘커타에서 이곳으로 옮기면서 계획도시로 개발한 곳이며 인도의 정치와 행정의 중심으로 인구 1,000만이 넘는 대도시이다. 단순한 일정으로 9시에 호텔을 나선다.
오늘은 39도까지 기온이 올라간다고 한다. 출근시간인 듯 도로는 승용차, 승합차, 버스, 오토바이 등으로 뒤섞여 있다.
엠(?)병원이라고 하는데 인도에서 유명병원이라고 한다.
다른 도로와는 달리 정부 관공서가 몰려 있는 도로는 조금 한가해 보이고...
후마윤의 묘를 가기전에 인도문 앞에서 잠시 차창 관광을 하게 된다. 높이 42m의 이 인도문은 1차대전때 인도 독립을 약속한 영국의 말을 믿고 참전하였다가 전사한 9만여명의 장병들을 위로하기 세운 탑으로 탑 기둥에 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1931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인도문을 마주보고 있는 이 도로의 끝엔 대통령관저가 있는데 멀어서 희미하게 보인다.
그리고 도착한 후마윤의 묘. 후마윤은 16세기 무굴제국의 2대 왕이었는데 그를 기리기 위해 왕비가 만들게 했다고...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간다.
묘지 앞의 입구 관문(?)
그 앞에서 바라 본 후마윤의 관이 있는 묘지 건물...
사진한장 남기고...
묘를 돌아보게 된다. 이곳이 동기가 되어 무굴제국 5대왕의 왕비를 위한 무덤인 타지마할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1572년에 완공된 길이 91미터, 높이 47미터의 페르시아 영향의 유적인데 역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내부와 외부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왔는데 이곳엔 후마윤 뿐만아니라 그의 후손들과 다른 왕족들의 묘도 안장되어 있다.
가는 도중에 보이는 또 다른 건축물...
이사 칸의 무덤인데 후마윤과는 앙숙지간이었으며, 후마윤보다 먼저 안치되었다. 시간이 없어 안을 돌아보지는 못했다.
묘 정문 앞에 있는 사원 같은 건물...
간단하게 관광을 하고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하는데 길가의 공원 같은 그늘진 곳에는 인도의 또 다른 면을 몰 수 있다.
그리고 도착한 델리의 유명한 사켓(Saket) 백화점.
백화점 안의 중국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이드는 인도 현지 여행사에서 주는 선물이라고 치약, 차, 립밤, 썬크림 등을 한 꾸러미 준다.
다시 델리 공항으로 이동한다. 인도국기 문양이다.
오전에 숙소에서 출발하여 인도문을 보고 후마윤의 묘를 본 다음 사켓백화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델리 공항으로 이동한 추측 궤적.
델리 공항은 터미널이 3개인데 1, 2터미널은 국내선 전용이고 3터미널은 국제선과 공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3터미널이다.
많은 비행기들이 이착륙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실리구리로 태워다 줄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비행기.
15시50분에 비행기는 이륙하고... 델리의 하늘은 하루 종일 희뿌였는데 하늘로 오르니 파란 하늘이 보기 좋다.
저가항공이라 생수 서비스외에는 유료다. 1시간 반정도 비행인데 내릴때즘 되니 석양이 된다.
이곳은 바그도그라(Bagdogra) 공항인데 시설이 국제공항 같지는 못하다.
대합실을 나와 실리구리까지 이동하는데
이곳에서는 SUV택시 4대에 분승하여 호텔까지 이동한다.
공항에서 40여분 이동하여 도착한 인도에서 두번째 밤을 지낼 실리구리의 호텔.
호텔에서 저녁식사다. 오늘은 아침은 일식, 점심은 중식, 저녁은 인도식...
델리에서 실리구리 바그도그라 공항까지의 이동 궤적.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 궤적
내일은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인 부탄으로 가는 날인데 육로이동이라 10시간 이상 차를 타고 이동해야한다. 아침 6시반에 출발이다.
'나라 밖으로 > 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탄 여행 4. 팀푸 관광(메모리얼초르텐, 거대불상, 타킨동물원, 민속박물관) (1) | 2024.05.16 |
---|---|
부탄 여행 3. 인도 자이가온 경유 부탄 입국(푼촐링에서 팀푸로 이동) (0) | 2024.05.13 |
부탄 여행 1. 개요(24.4.28~5.6), 출발. (0) | 2024.05.08 |
크루즈 여행 8. 여섯째 날 부산 입항. 여행 끝, 사족 (1) | 2023.11.04 |
크루즈 여행 7. 다섯째 날 부산을 향해 종일 항해 (1) | 2023.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