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 7. 다섯째 날 부산을 향해 종일 항해

크루즈 여행 속의 또 다른 여행인 기항지 관광이 없는 오늘은 종일 부산으로 향하는 일정이다. 그리고 12시에 미스터 트롯2 공연이 있는데 시간이 애매하여 아침은 생략하고 늦잠을 자고... 아점으로 먹고 공연이 끝난 다음 간식을 먹고 저녁은 유료식당에서 먹기로 한다. 어제 밤 대만을 출항하고 밤사이에 시간은 다시 서울 시간에 맞춘다. 

선내에서는 무료로 운영되는 뷔페식당과 세레스 식당외에도 유료 식당이 있다. 일일이 가보지는 못하지만 티비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광고 화면을 보면... 

저녁식사는 가볍게 스시로 선택. 

수영장 부근에 있는 스낵코너

커피는 뷔페 식당에 무료 커피가 있기는 하지만 유료로도 사 마실수 있다. 

그리고 선내에서는 뷔페식당에서 제공되는 커피와 물 외 모든 음료는 유료다. 술이나 음료수, 물 등은 유료로 구매해서 마실 수 있다. 

뷔페 식당에는 음료 판매대가 있어 식사하면서 음료나 소주 등의 주류를 구매해서 마실 수도 있다. 

그리고 스파와 이미용실도 있다. 

카지노에는 로또가 있다. 2$에 로또를 사서 181,000$에 당첨되는 행운이... 

그리고 9시반에 대극장에서 환송 모임이 있다고 해서... 이는 하선에 따른 절차를 설명하고, 그동안 크루즈에서 승객들과 같이 호흡해 온 승무원들을 소개해주는 자리다. 

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한 승무원들... 

그리고 주방을 담당한 요리사들... 한국인 요리사도 있다. 

이어서 12시에는 지난 2일차에 있었던 미스터 트롯2 공연에 이어 또 다른 멤버들이 출연하여 공연을 한다. 

사회는 역시 송중근, 출연가수는 안성훈, 나상도, 추혁진이다.

역시 공연중 사진이나 동영상은 못찍게 했는데 마지막에는 모두들 일어서서 호응하고 있다. 

공연을 보고 간단히 간식 먹으며 쉬었다가... 

이곳 저곳을 돌아본다. 크루즈에서는 다양한 건강 세미나와 댄스 강습, 게임 등이 진행되는데 선상신문을 보고 미리 계획을 짜서 참여를 해보는 것도 좋다. 링을 던져 고리에 끼우는 게임. 

저녁은 유료식당에서 먹기로 하고 일식 초밥을 택했는데 미리 예약해야 한다. 한 배 가득 채워주고 부족하면 무한 리필된다고 하지만 요렇게 먹어도 배는 부르다.  

해가 빠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고... 

배는 부지런히 부산을 향하여 운항을 하고 있고... 

저녁엔 선상신문과 함께 하선에 따른 하선 순서를 위한 시간을 배정해주는데 그것은 가방에 붙힐 수화물 태그를 색상별로 나누어주는데 색상에 따라 대기하는 장소와 하선하는 시간이 정해진다... 

그래서 처음엔 보라색 띠를 받았는데 하선시간이 16시10분이다. 그 시간에 하선해서 입국심사를 거쳐 가방을 찾고 터미널을 빠져나가 부산역 17시10분에 출발하는 KTX 시간까지 빠듯할 것 같아 여행사 데스크에 가서 사정을 얘기하니 30분 당겨진 파란색 띠로 바꿔준다.  

수화물 태그를 가방에 붙혀 밤에 문밖에 내놓으면 수거해서 배가 부산터니미널에 도착하면 수화물 찾는곳으로 이동시켜준다. 가방을 휴대하고 나간다면 수화물 태그를 붙이지 않고 그 색상에 맞춰 하선하면 된다. 

오늘 밤엔 대극장에서 벌어지는 아크로바틱쇼를 본다. 

카지노

라운지 바... 

마지막 밤을 불태우고 있다. 

야식은 비빔밥으로 준비되어 있다. 한그릇 먹고... 

방으로 돌아오니 승선때 크루즈에 맡겼던 여권을 방으로 돌려준다. 펼쳐보니 대만 입출국 도장이 찍혀있다. 일본 출입국 도장은 여권 사본에 찍었는데... 모두들 흥에 겨운 시간에도 배의 안전 운항을 위해 안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크루즈 발코니 방에서 한참 바다를 바라보다 마지막 날 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