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시아 254

중앙아시아 여행 6. 키르기스스탄 이삭쿨. 촐폰아타. 암각화공원, 이삭쿨 호수 유람선, 스묘나스꼬예 계곡.

오늘은 어제 늦게 숙소에 들어 온 탓도 있고, 관광 지역이 이곳 이식쿨에서만 이뤄지기 때문에 느긋하게 10시 출발한다. 그러나 늦게 들어왔다고는 하지만 눈은 일찍 뜨진다. 숙소가 이식쿨 호수가에 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호숫가로 산책을 나가보라고 가이드가 얘기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많아 호숫가로 내려가 본다. 숙소는 모두 리조트 형식으로 지어졌는데 지금은 시즌이 아니라 그런지 빈 숙소가 많아보인다. 예쁜 꽃들이 심어진 화단이 있는 중앙 통로로 나와 길따라 내려가면... 좌우로 숙소지역을 지나게 되고... 그 끝은 바로 바다로 이어진다. 바다가 없는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수평선이 보이는 이 호수를 바다로 부르기도 한다고... 여름엔 여름대로 천산산맥의 흰눈을 보며 수영을 하고, 겨울엔 얼지않는 호수이고 주변..

중앙아시아 여행 5.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키르기스스탄 이식쿨로 이동.

오전에 메태우 빙상경기장과 침볼락 스키 리조트와 천산산맥의 설산 등을 보고 알마티로 내려와 점심식사를 하고 이제 중앙아시아의 두번째 방문국인 키르기스스탄의 이식쿨로 이동한다. 가이드는 키르기스스탄의 숙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카자흐스탄 국경까지 3시간 정도, 국경을 넘어 다시 키르기스스탄 이식쿨까지 3시간 그리고 중간에 저녁 식사 시간해서 8시간 정도 걸린다고... 무슨 행사인지 유목민 텐트가 있고... 하얀 눈이 있는 천산 산맥은 중국,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그리고 우즈베키스탄까지 이어지는 3,000km가 넘는 산맥으로 최고봉은 중국에 있는데 7,000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대형 바자르도 보이고... 버스는 대평원을 한없이 달린다. 노란꽃을 피우고 있는 평원도 보이고... 점심식사후에 1시간 50여분 ..

중앙아시아 여행 4. 카자흐스탄 알마티. 재래시장, 메태우 빙상경기장, 침볼락 리조트 스키장

알마티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다. 동쪽을 향한 창 밖으로 아침 해가 솟아 오른다. 오늘은 알마티 시내 재래시장을 돌아본 다음 메태우 빙상경기장을 돌아보고 침볼락으로 가서 설산의 스키장 등을 돌아 본 다음 중앙아시아 두번째 방문국인 키르키스스탄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8시에 출발하여 30여분 걸려 시내 재래시장 앞에 도착한다. 1800년대 후반부터 영업해온 질료니 바자르... 해석하면 그린 시장이라고 한다. 없는 것이 없다는 오랜 된 재래시장인데 들어서니 잘 정리된 각종 견과나 과일 말린 것들을 팔고 있는 상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시장안은 품목별로 구획이 나누어져 있어 물건 찾기가 쉽다. 역시 형형색색의 각종 향신료... 각종 유제품... 그리고 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그리고 말고..

중앙아시아 여행 3. 카자흐스탄 알마티. 판필로프 공원, 젠코바 성당, 28인 전사 공원, 콕토베 전망대

점심 식사후에 황금장군 동상을 보고 다시 알마티 시내로 돌아온다. 유목생활을 주로 했던 카자흐스탄의 옛사람들은 말을 무척 중요시했다고... 카자흐스탄은 과거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지만 종교적으로는 정교회보다는 이슬람교도가 제일 많다고 한다. 여행중 곳곳에서 회교 사원들을 볼 수 있다. 시내로 들어오면서 마치 비행접시같은 모양의 시설물을 볼 수 있는데 HALYK ARENA라고 적혀 있다. 2017년에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개최한 곳으로 아이스링크 등의 시설이 들어있다고 한다. 당시 우리나라는 모두 21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러시아와 개최국 카자흐스탄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시내에서 첫 일정은 판필로프(Panfilov) 공원인데... 황금장군 동상에서 1시간 20여분을 이동하여 판필로프 공원의 보킨(..

중앙아시아 여행 2. 카자흐스탄 알마티. 황금인간 박물관, 이식호수, 투르겐 계곡 송어잡이 체험, 황금장군 동상

중앙아시아 여행의 첫날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일정이 시작된다. 오늘은 8시에 출발하여 카자흐스탄이 자랑하는 황금인간 박물관을 가보고 이식호수로 가서 호수 구경을 한 후 투르겐 계곡으로 이동하여 송어잡이 체험을 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시내로 들어와 젠코바 성당과 판팔로바 28인 전사공원을 가본후 콕투브 전망대에 올라 알마티 시를 조망하는 일정이다. 푸른 하늘과 대비한 하얀색 호텔. 어제와 오늘 그리고 3일후에 다시 하루해서 총 3일을 머물게 된다. 호텔 밖으로 나와보니 멀리 아직 힌눈을 이고 있는 산이 보인다. 만년설은 아니고 지난 겨울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것이라고 하며 녹은 물은 흘러 내려 하천을 이루고 도시를 흐른다. 카자흐스탄은 소련방의 한 주로 있다가 1991년 소련이 붕괴되고 독립을 했는..

중앙아시아 여행 1. 개요(2019.5.19~28), 인천공항 자기 부상 열차 체험,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출발

세상에 대한 궁금증은 끝이 없다. 이번엔 중앙아시아 여행이다. 중앙아시아는 아시아의 중앙에 있는 나라들로 통상 나라 이름에 ~스탄이라는 말이 붙는 나라들로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일컫는 말인데 스탄이란 말은 땅을 의미한다고하며 예를 들어 카자흐스탄은 카자흐족들이 사는 땅이라는 의미라고 한다고... 이들 나라들은 과거 소비에트 연방국이었으나 20세기후반에 소련이 헤체진 후 각각 독립한 나라들이다. 이들 지역은 아직 관광이 활성화 되지 않아 패키지로 이루어지는 여행상품이 많지 않은데 이들 나라중 3나라를 돌아보는 상품이 있어 갔다 올 수 있었다. 단독 여행사 상품이 없고 여러 여행사가 합쳐진 연합상품으로 9박(기내 1박 포함) 10일 상품이다. 카자흐스탄의 알마..

베트남 다낭 6. 한강 유람선, 다낭~대구로

바나힐을 내려와서 다낭으로 돌아온다. 퇴근시간이라 도로가 복잡하다. 철도 건널목인데 별도로 차단기가 없는 것 같다. 다낭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는 랍스타를 곁들인 씨푸드로 마무리한다. 식사후에 맛사지 샵을 들러 맛사지를 받고 마지막 일정으로 한강 야간 유람선을 타러 간다. 노보텔 호텔 앞에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한강 유람선을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전통춤을 추는 무희도 있고...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모두 5개가 있는데 2번째 다리다. 오색찬란한 조명이 빛을 발한다. 두번째 다리를 지나면 멀리 3번째 다리인 용다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좌측이 용머리, 우측이 용꼬리 쪽이고 더 멀리엔 대형 관람차의 조명이 밝게 빛난다. 배에는 우리 일행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없어 조용한 분위기다. 사랑의 ..

베트남 다낭 5. 대성당, 바나 힐(선 월드)

오늘은 9시에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다낭 대성당과 쇼핑점 3곳을 돌아보고 점심식사후 바나힐의 선월드 테마파크를 갔다가 다낭으로 돌아와서 맛사지를 받고 한강에서 야간 유람선을 타고 공항으로 가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행의 마지막날이다. 이번 여행은 3박을 같은 호텔에서 지내개 되었는데 높은 층이라 전망도 괜찮았고, 편하게 지냈었다. 한강너머로 아침해가 솟아오른다. 호텔을 나와 다낭의 대규모 재래시장인 한시장 앞을 지나... 바로 인근에 있는 다낭 대성당을 가본다.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다보니 실내는 못들어오게 한다. 뒷쪽의 건물은 은행건물이다. 프랑스 통치시절인 20세기 초에 건축되었는데 성당 첨탑 풍향계에 닭이 장식되어있어 현지인들은 닭성당이라고 부른다고 한다고... 외벽이 핑크색이라 관광객들은 핑크성..

베트남 다낭 4. 오행산, 호이안 관광(바구니 배, 도자기 마을, 호이안 구시가지, 야시장, 소원 등)

다낭에서의 셋째날이다. 오늘은 호이안으로 가서 관광을 하는데 가는 길에 대리석산으로 알려진 오행산을 먼저 돌아보고 호이안을 갔다오는 일정이다. 이번 여행 상품은 가정의 달이라는 명칭이 붙어있어 여러가지 특전이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3일동안 계속되는 무료 마사지다. 오늘은 첫 일정이 아침부터 맛사지다. 10시에 호텔을 나서 맛사지 점에 들러... 맛사지를 받고 개운해진 몸으로 일단 한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나서... 패키지 단체팀이 가는 곳곳마다 수제 기념품이나 모자, 완구 등을 파는 조그만 좌판이 벌어진다. 본격적인 관광길에 나선다. 미케해변은 아직 해수욕객들이 없어 조금은 썰렁한 모습이지만 야자수와 어울려 정취는 있다. 해변가를 향하는 도로에는 각종 리조트들이 들어서고 있고... 보이는 시설은 ..

베트남 다낭 3. 후에로 이동. 하이반 고개, 후에 성, 티엔무 사원

9시에 호텔을 출발한다. 오늘은 다낭 북쪽에 있는 후에로 이동하여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의 궁궐과 왕릉 등을 보는 일정이다. 해변을 따라 올라가며 갈 때는 하이반 고개를 넘어가고 돌아올 때는 고개를 넘지않고 새로 개통된 터널을 통해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고개를 넘어가야하므로 구비구비 돌아가는 길이다. 고개 중간 중간 휴게소도 한번씩 나타나고... 산길을 구비구비 올라온 길이 보인다. 호텔을 출발한지 40여분에 후에로 넘어가는 고개 정상에 서게 된다. 이 고개는 남북으로 길쭉한 베트남 국토의 중간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을 이어주는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베트남 전쟁중에는 아주 중요한 곳이었다고... 하이반은 베트남말로 하이는 바다, 반은 구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역시 해운관(海雲關)이라고 적혀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