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비행단 제설 작업
펄 펄 눈이 옵니다. 바람타고 눈이 옵니다~~로 시작되는 동요다. 어릴 때의 눈은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솜가루를, 떡가루를 뿌려준다고 할 만큼의 여유로움이 있었다. 그리고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젊은이들은 연인들과의 데이트나 만남 등으로 인해 좋은 추억을 새길수 있는 낭만이 있을수 있지만 적어도 나에게만은 군생활을 하면서 눈이 그리 좋은 추억만을 안겨주지는 않았다. 더구나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비행단에서는 오히려 겨울에는 눈과의 싸움이라도 해야할 지경이었다. 제설장비가 넉넉하지 못해 인력으로만 제설작업을 했던 시절에 낮에 내리는 눈은 하루 종일 제설작업을 하게하고, 밤에 소리없이 내리는 눈은 아예 잠을 못자게하고... 사실 제설장비가 충분치 못해 장비가 해야할 부분을 인력이 투입되어 해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