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남북아메리카

미국 하와이 2. 오아후 섬 일주(하나우마 베이, 마카푸 포인트, 쿠알로아 공원, 폴리네시안 민속촌, 돌 파인애플 농장, 와이켈레 아울렛 등)

큰바위(장수환) 2023. 1. 12. 12:29

오늘은 하와이 군도중에서 통상 우리가 하와이라고 부르는 오아후 섬을 한바퀴 돌며 곳곳의 모습을 보는 날이다. 식사후에 아침 7시반 정도에 출발한다. 오아후 섬은 하와이 군도 중에서 세번째로 큰 섬인데 제주도 정도 크기라고 한다. 저 멀리 다이아몬드 헤드 분화구가 보이는데 한번 올라보고 싶은 곳이기도 한데 그럴만한 시간은 없다.

사진을 통해 보면 마치 제주도의 성산 일출봉 같은 모습으로 분화구의 모양이 뚜렷하다.(구글 그림)

태평양 바다 와이키키 해변의 모습인데...

아울러 하와이는 바다에서 즐기는 설핑의 천국이다. 높은 파도를 타는 설핑...

가이드는 설명을 부지런히 해주는데 다 따라갈 수는 없다. 차창으로 보이는 등대...

카할라 고급주택가를 지나는데 어딘지 알 수 없다.

초등학교인데 학교 창문이 없는데 유리가 깨져서 다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나...

바다가 휜히 내려다 보이는 장소에 있는 별장 건물....

여러 모양의 집들이 있기는 하지만 가장 비싼 집은 문을 열고 나가면 바다로 연결되는 그런 집이란다.

하와이는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태풍이 없다고 한다. 사시사철 온화한 날씨에 야자수 나무와 함께 휴식을 보낼수 있는 곳이다.

저 위에 있는 집에서 얼마전 모방송국에서 방송을 했다고 한다.

지금 하와이의 주택가들은 점차 산으로 올라가는데 밤에 보면 집집마다의 불빛이 산에서 내려오는 듯한 모습이 마치 용암이 흘러내리는 듯한 모습이라고 한다. 산에 지어진 동네 모습이 마치 한반도 같다고 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름 붙힌 한국 지도 마을...

숙소에서 40분 정도 걸려 첫번째 방문지인 하나우마 베이 입구에 이른다. 이곳은 마을대로 들어갈수 없다고 한다. 선착순으로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는 차량의 대수가 제한되어 있어 승용차 1대가 나오면 1대 들어가고, 버스가 한대 나오면 1대 들어가고 그런 식이라고 한다. 대기하고 있으면 관리요원이 들어오라고 손짓하면 들어가야하고 버스의 경우 승차인원을 말해주고... 이러니 깨끗이 보존되고 조용히 즐길 수 있다.

전망대에서 보는 베이의 전경은 일품이다.

베이로 내려가 볼 시간이 없다. 10분도 안걸린다는데... 사진만 한장 남기고...

이곳은 원래 화산 분화구인데 바다에 연한 면이 무너져 내려 바닷물이 들어왔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스노클링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자세히 보면 몇명이 스노클링을 하고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화산 활동으로 생긴 바다의 용암들을 볼 수 있다.

해안으로 보이는 풍경들...

이어서 간 곳은 마카푸 포인트인데 오아후 섬의 가장 동쪽 끝이다. 하나우마 베이에서 15분 정도 걸렸다.

전망대에서 구경을 하고... 일출장소로도 명성이 높다한다.

전망이 좋다. 가운데 보이는 섬은 토끼와 거북이 섬이라는데 희고 큰 섬이 토끼, 적고 검게 보이는 섬이 거북이 섬이라고 한다. 

절경의 해안도로를 따라 간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특이하다.

바다도 보기 좋고...

가이드가 잠시 버스에서 내려 사과 맛이 난다는 애플 바나나를 사서 한개씩 돌린다.

쿠알로아(Kualoa) 비치 공원인데... 마카푸 포인트에서 1시간 10분 정도 달려 도착했다.

앞바다에는 중국인 모자를 닮았다고 중국인 모자섬이라 불리는 섬이 보이는데 원래 이름은 모콜리 섬이라고...

산을 배경으로 쥬라기 공원을 촬영했다고 한다. 카하나 밸리 주립공원.

쿠알로아 비치에서 다시 차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해서 들른 곳은 면세 쇼핑점이다.

가게안에는 코나나무로 만든 조각이 하나 있는데 기받으라고...

면세점을 돌아보고 간 곳은 점심식사도 하고 민속춤을 볼 수 있는 폴리네시안 민속촌이다. 하와이, 피지, 뉴질랜드, 타히티, 사모아, 마르케사스, 통가 등 남태평양의 7개 부족 마을의 생활양식과 풍습을 재현한 곳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인데 몰몬교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안에서는 술 등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줄서서...

대형 식당으로 들어가서 뷔페로 점심 한상 차려먹고...

식사 후에 민속촌을 관광한다. 카누를 타고...

20분 정도 사공이 노를 젓는 배를 타고 폴리네시안 부락민들의 겉 모습을 본다.

폴리네시아를 구성하고 있는 부족들의 집들을 구경하고...

훌라 춤도 배워본다. 분홍색 옷 입은 아가씨는 민속촌내의 아르바이트하는 가이드인데 한국말이 아주 유창하다. 홍콩아가씨인데 하와이 대학으로 유학와서 공부하고 있는데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한국말을 배워 이렇게 한국인을 위한 가이드를 하고 꼭 한국에 가보고 싶다는 아가씨다. 꼭 꿈이 실현되기를 바랜다.

큰북을 치며 흥을 돋구는 곳인데 관객들을 불러내서 북채를 주고 따라 해 보라고 시키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극장... 3D 영화인데 하와이에 대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좌석에선 물도 튄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 각각의 부족들이 조그만 배를 타고 민속춤을 추는 모습을 구경하게 된다. 하와이이니 훌라춤이고...

이 팀은 타히티...

사모아...

모두 7팀인가 나와서 민속춤을 보여준다.

공연은 20여분 진행되고... 이곳을 돌아보려면 시간관리를 잘해야 한다. 한글로 된 안내장을 주는데 잘 읽어보고 움직여야 알차게 볼 수 있다.

민속촌을 나와 북쪽으로 올라가는데 새우를 파는 곳이 많다.

북부 해안가를 지나는데 이곳은 파도가 세서 설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리고 엘비스 별장도 지나는데 차창밖으로 보여지는 것이라 사진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토틀 베이. 운이 좋으면 바다 거북을 볼 수 있다는 곳이다. 우측의 사람들이 몰려 바라보고 있는 곳에 바다 거북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것이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인다.

이어서 도착한곳은 파인애플 농장이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수입되고 있는 돌(Dole) 파인애플...

이곳은 원래 사탕수수 농장이었는데 지금은 파인애플 농장으로 변신하여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세계의 여러 파인애플들을 모아 표본으로 보여주고 있다.

파인애플 농장을 돌아다니는 궤도 열차.

파인애플 아이스 크림 하나 사서 먹어보고...

그리고 간 곳은 와이켈레(Waikele)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파인애플 농장에서 20분 정도 걸렸다.

명품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써 참으로 아쉬운 시간이다. 그것도 2시간이나... 불과 이틀전에 뉴욕에서 아울렛을 갔다 왔는데... 근방에 있는 연방시설이라 진주만 함상 박물관은 폐쇄되긴 했지만 시간이 되면 외관이나마 볼 수 있었는데... 아니면 일찍 숙소로 가서 자유 시간을 주면 해변으로 한번 나가 볼텐데...

아울렛에서 35분 정도 오니 시내에 도착하는데 저녁을 먹으러 갔다. 역시 불고기 김치찌개로 저녁을 먹는다.

이집엔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천장, 벽에 모두 사인종이를 붙혀놓았다.

식사를 하고 나서 잠시 주변을 돌아본다.

수많은 엑서사리를 팔고 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

아침 8시에 나가 저녁 8시에 숙소로 돌아왔다. 내일은 이웃섬을 옵션으로 관광하는 날인데 아침에 일찍 비행기를 타야하므로 아침 4시반에 일어나 5시2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해변을 나가 볼 시간이 없어 씻고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