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남북아메리카

미국 하와이 4. 호놀룰루 와이키키 해변, 미, 캐나다 동부 여행 마치고 한국으로...

큰바위(장수환) 2023. 1. 12. 12:53

오늘은 미국과 캐나다의 동부지방과 하와이를 돌아보는 13일 일정의 마지막날로써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기도 하다. 10시간의 비행기를 타야하는 고된 일정이 남아있는데 아침 식사후 8시반에 공항으로 출발한다. 그러나 사실 하와이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와이키키 해변인데 편하게 해변을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있다. 그래서 어제 저녁에 카우아이 섬에 갔다가 와서 밤에 와이키키 해변과 시내를 돌아 본 사진을 올려본다. 가이드는 호놀룰루의 주택이 있는 모습이 산을 타고 내려오는 모양으로 되어 있어 밤에 보면 그 불빛이 마치 용암이 흘러내르는 듯한 모습이라고 했는데... 카우아이 섬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바라보니 그런 모습이 보인다.

아마도 와이키키 해변의 야간 불빛 모습일 듯...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밤거리 모습인데 하와이에는 없는 것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네온사인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공중에서도, 지상에서도 화려한 네온싸인 불빛은 보이지 않는다.

한진그룹에서 운영하는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저녁식사후에 시내를 돌아본다. 패시픽 비치 호텔 앞?

거리 상점...

일본식 우동집이라는데 줄서서 입장을 기다린다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맛은 별로라고 한다.

시내에 중심에 있는 잡화상 거리... International Market Place

싸게 흥정해보는 재미도 있고, 바가지 쓸 수도 있다고 한다.

명품가들도 있다.

와이키키 해변가로 내려가 본다. 와이는 물이라는 말이고, 키키는 솟는다는 하와이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와이키키는 물이 솟는 곳이라는 말이라고...

호텔 앞은 모두 비치와 연결되어 있는데 구분하기 위해 별도로 통로가 만들어져 있다.

세라톤 호텔은 조명이 은은하게 비쳐지고 있었는데...

음악 소리와 함께 현란한 조명이 벽면에 쏟아진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춤을 추고...

로얄 하와이안 호텔 인근의 조명과 함께 햇불과 조명이 어울린 카페...

와이키키 밤 해변엔 카페나 레스토랑이나 카페외엔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었다.

오히려 썰렁한 느낌마저 드는데...

모래 사장에 그림자 하나 남겨놓고...

숙소로 가기 위해 돌아나오는데 골목엔 서핑 보드 거치 시설이 되어있다. 마치 주차하 듯이 채곡 채곡 놓여져 있다.

해변엔 저녁에, 밤에는 나가보기는 했지만 낮에 가보지 못했는데 아침 식사를 하기전에 일찍 일어나 해변으로 나가본다. 지금 이시간이 아니면 해가 있을 때 와이키키 해변을 돌아 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호텔을 벗어나면 바로 앞에 조그만 공원이 하나 있고...

길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하와이 육군 박물관이 있다.

정문 앞에 과거 2차대전때에나 사용되었을 듯한 미국과 일본의 조그만(?) 장갑차와 야포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는 없는데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열지는 않았다.

좌측은 처음엔 무슨 쓰레기통인줄 알았는데 해안가에 참호처럼 집어넣은 개인용 벙카이고, 아래는 일본군이 사용하던 3명이 타던 경 탱크.

조금 더 내려가면 해변으로 연결된다. 이곳은 Fort Derussy 라는 군사 휴양시설이 있는 비치이고... 멀리 오른쪽으로 건물이 보이는 부분은

힐튼 호텔이 있는 곳인데 그곳부터 와이키키 해변이 시작된다고 한다.

왼쪽 해변으로 걸어 가보면... 멀리 다이아몬드 헤드가 보이고... 해변쪽으로 와이키키 해변이 죽 이어진다.

해변에 연해 있는 호텔에서는 밖으로 나오면 바로 전용 비치가 펼쳐진다. 한가로이 아침 시간에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해변을 거니는 사람들은 전용 통로를 따라 가면 된다. 낚시도 하는 모습도 보인다. 밤에 보는 풍경과는 또 다르다.

아침 해가 산넘어 올라오고 있다.

해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어 숙소로 돌아온다. 출발할 준비를 하고...

공항으로 이동하는데 가이드는 시내를 한바퀴 돌아준다.

그렇게 해서 하와이의 3박4일 일정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공항에 도착하고...

올 때와 마찬가지로 B767 비행기이다. 멀리 다이아몬드 헤드가 보이고...

아름다운 모습을 뒤로 하고...

11시 15분에 호놀룰루 공항을 이륙하여 하와이와는 이별한다.

좌석에 모니터가 없기 때문에 좀 지루하기는 하지만 기내식을 한번 받아 먹고...

비행중간에 간식으로 컵라면을 하나씩 준다. 뜨거운 물을 받아 하늘에서 컵라면을 먹어볼 줄은 몰랐는데...

일본 도쿄 하늘을 지날때 간편한 아침을 받고...

지루한 시간동안 하와이의 역사를 간략히 돌아보면... 하와이는 미국의 50번째 연방이지만 독자적인 역사를 가진 왕국이었다. 남태평양의 폴리네시아인들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그들이 정착하여 살았는데 1778년 영국인 제임스 쿡이 가장 먼저 카우아이 섬에 상륙하므로써 세계에 하와이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으며, 당시에 하와이에 있던 여러 부족들은 각기 정착하여 살았는데 카메하메하가 영국인들의 선진 기술을 받아들여 하와이 내의 여러 부족들을 통일하여 1795년 왕조국가를 세웠다. 미국 본토는 컬럼버스가 대륙을 발견한 것을 기념하여 컬럼버스데이라고 하여 10월 둘째 월요일을 휴일로 쉬지만 하와이에서는 컬럼버스데이에는 쉬지 않고 대신에 카메하메하 왕을 기념하기 위한 6월 11일 쉰다고 한다. 1894년에 공화국이 되었다가 1898년 미국과 합병을 하게 되었으며, 1941년 제2차 세계대전때는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많은 피해를 입기도 하였으며, 1959년에 미국의 50번째 주로 편입되었다. 하와이 주기인데 미국 연방 50개 가운데 유일하게 영연방을 말해주는 영국국기가 한 귀퉁에 자리하고 있는데 한때 영국의 보호를 받았던 사실을 말해주고 있으며, 그리고 8개의 하얗고, 빨강, 파랑색의 줄이 8개 있는데 이는 하와이의 주요 섬 8개를 의미한다고...

그리고 하와이는 알로하 스테이트인데 '알로하(ALOHA)'는 하와이말로 사랑, 평화, 환영 등의 인사말인데 여행중에 흔히 듣게 되는 말이다. 사진찍을 때도 알로~하~ 그말 뿐 아니라 마할로(MAHALO)~ 이 말은 호놀룰루 공항이나 기내에서 승무원들로 부터 많이 들었는데 처음엔 망할놈이라고 들려 뭔말이야? 하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Thank you 라는 감사말이라고 한다. 그리고 하와이주는 별칭으로 레인보우 스테이트라고도 한다는데 자동차 번호판에는 무지개가 그려져 있다. 비가 많은 곳이긴 하지만 금방 그치기 때문에 어느곳에서나 무지개를 흔히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번 여행중에 보지는 못했다.

카우아이섬에서 만난 두가지 조류... 먼저 야생 닭... 이곳 사람들은 닭을 안먹는지 온통 닭들 천지다. 꼬꼬댁~하고 우는 소리도 정겹게 들린다.

그리고 네네(NENE)라는 이름의 하와이 주조인데 천연기념물이라고 한다. 보기 어려운 새인데 이렇게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보는 것은 행운이라고...

이렇게 10시간 정도를 날아 서해 인천공항으로 접근하여...

13일간의 미국 동부와 캐나다 동부 그리고 하와이 여행을 끝내고 10시간 정도 비행을 하고 인천공항에 오후 4시정도에 도착했다.

친구라는 영화의 대사 '니가 가라 하와이~' 이렇게 해서 내가 하와이 갔다 왔다. 더불어 미국 동부와 캐나다 동부를 돌아봤는데 미국 동부에서는 미연방의 예산 문제(Shut Down)로 인해 워싱턴의 주요 연방 시설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채... 다음 여행을 기대하며 이번 여행을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