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산으로

평창 발왕산(평화봉 1,458M), 용평 리조트 케이블카, 스카이워크

큰바위(장수환) 2023. 2. 24. 12:06

2021년 11월. 강원도 평장의 용평 리조트를 다녀 올 기회가 있었다. 이 리조트에서는 케이블카로 발왕산을 올라 볼 수 있는 잇점이 있기 때문에 홈쇼핑에서 리조트 1박, 조식 제공, 케이블카를 포함한 홈쇼핑 패키지 상품이 있어 예약했다. 기본 제공 숙소는 방하나 거실하나인데 두가족이라 방 둘이 있는 호실을 요구하니 별도로 5만원의 추가비용을 요구한다. 숙소는 그린피아 콘도.

그리고 볼 것도 없는데 스키장 슬로프를 보는 방은 또 추가비용을 내야한다고 해서 스키시즌도 아니고 눈도 없기 때문에 산쪽 방을 배정받았는데 아직 가을 단풍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녁엔 드래곤 플라자내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분수대 앞 발왕산성 일루미네이션에는 화려한 조명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발왕산성 일루미네이션 앞모양.

상품에 조식 뷔페가 포함되어 있어 아침 식사를 하고 잠시 찬 바람을 쐬본다. 가운데 저 멀리에 케이블카의 종착역이 보인다. 아직 스키시즌이 아니라서 눈밭 대신에 푸른 초원이 펼쳐져 있다.

어제 밤에 화려함을 뽐내던 발왕산성 일루미네이션과 분수대.

방으로 와서 좀 쉬었다가 발왕산으로 오르기 위해 체크아웃하고 케이블카를 타는 드래곤 플라자로 왔는데...

이미 이곳은 긴 줄이 만들어져 있다. 상품에 케이블카 요금이 포함되어 있어 별도 매표를 할 필요는 없지만...

1시간 10여분을 기다려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다. 첫 케이블카는 9시부터 운행하는데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이 몰린 탓이기도 하고 단체로 학생들이 많이 와서 그렇기도 하다. 코로나 영향으로 8명 정원의 케이블카에는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타게 되는데 보통 4~6명 정도 탑승하고 올라간다.

케이블카 제원을 보니 전체 길이는 3,710m, 출발역과 종착역 사이의 고도차이는 647m라고...

초당 5미터의 속도로 올라가며, 케빈은 모두 100개로써 80미터 간격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이른 아침이지만 많은 차량들이 이미 들어와 있다.

몇개의 산을 넘어... 몰려드는 구름속으로 종착역이 보인다.

내려다 본 앞족의 용평 리조트와 가운데 멀리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점프타워가 보인다.

20분이 채 안걸려 상부 역에 도착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스카이 워크가 눈에 들어온다.

먼저 스카이 워크로 가보는데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는 줄이 제법 길지만 계단으로(5층?) 올라가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발왕산의 정기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리고 전망대 끝에는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서 있다.

저 멀리 알펜시아 리조트도 보인다.

발왕산 정상으로 가는 길. 모나파크 상징 표식 뒤로 등산로가 이어져 있고 좌측의 정상까지 갔다가 아래 데크길로 돌아오는데 30분이면 충분히 구경하고 돌아 올 수 있다.

스카이워크를 내려와 1,458미터의 발왕산 정상을 만나러 간다.

모나파크 표시판 뒤로 가면... 돌탑과 함께 발왕산으로 가는 길이 있다.

발왕산 평화봉까진 530미터 이정표가 있고...

그냥 길따라 가면 된다 가다보니 마유목으로 가는 길 이정표도 나오고...

헬기장도 지나게 된다.

헬기장을 지나면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는 삼거리를 니가고 저 앞에 정상이 보인다(240미터).

길은 외길이고 바닥은 잘 정비되어 있고, 안전선이 있어 누구나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살아 있는 동안 거센 풍파에 시달리다 죽은 주목...

전망대가 있는 평화봉 정상에 도착하는데 케이블 카에서 10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다.

발왕산 정상이다 좌측의 투명유리안에 삼각점이 있는데 세계 평화의 메세지를 전하는 평창 동계올림픽(2018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표식.

멀리 도암호가 보인다.

케이블카 승강장도 보이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러 산을 내려온다 헬기장이 보인다.

헬기장 못미처서 탑승장(300m) 가는 이정표를 따라 걷는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 가다보면...

마유목이 나온다. 하나의 몸통에서 두 종류의 나무가 함께 사는 것인데 속이 비어있던 야광나무 몸통에 마가목이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려 두 나무가 서로 버팀목이 되어 쓰러지지않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천년주목 숲길로 이름지어진 데크길을 따라 가면...

케이블카 승차장 바로 아래에 있는 발왕수에 도착하게 된다. 5억여년 전에는 이곳은 얕은 바다였다고 하는데 오랜기간 퇴적작용과 지각변동으로 지금의 높은 산이 되었다고 한다. 발왕산의 눈이 스며들어 만들어진 물인데 각각 재물, 장수, 지혜, 사랑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가장 사람이 몰린 곳은 재물라인이었다.

그리고 케이블카 승차장으로 올라와서...

주변의 시설물과 조형물들을 보고...

승강장으로 들어와 발왕산을 내려온다. 케이블카는 모두 100개가 운행된다고 했는데 마침 100호가 들어온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케이블카인데 15분 정도 걸려 산을 내려온다.

상부 케이블카 승강장 주변의 조형물이다. 마스크 없이 서로 마주 앉아 시간을 보내던 시간...

이제 가을이 이렇게 지나간다.

그런데 코로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