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군대

제2 연평해전(서해교전)

큰바위(장수환) 2023. 2. 13. 11:34

2012년 6월. 2002년 6월29일 오전 10시25분경에 서해 연평도 근해에서 발생된 제2 연평해전... 서해상에서 북한의 선제공격으로 발생된 해전이다. 당시엔 서해상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남,북 해군 함정간의 교전으로 발표되어 명칭 자체도 서해교전으로 발표되었었다. 전사나 부상당한 장병들에 대한 처우라던지 유족들에 대한 무관심 심지어는 홀대까지 겹쳐 마음 고생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명예가 회복되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재평가되기는 했다. 그런데 벌써 10년이란 시간이 흘러갔다. 당시에 전투를 교훈삼아 고속정들은 새로이 탄생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사자의 이름을 딴 고속정들이 건조되어 지금 동서해안을 지키고 있다. 이른바 유도미사일 고속함(PKG)... 사진들은 해군 공식 블로그인 Blue Paper 에서 옮겨 왔음

당시 고속정 정장의 이름을 딴 윤영하함.

조타장 한상국함.

병기장 조천형함.

병기사 황도현함.

기관실 내연사 서후원함.

의무병 박동혁함.

이들 6척의 고속함들은 서해상에서 '불굴의 6용사 귀환'이란 이름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연평해전 당시 침몰되었던 참수리 고속정은 인양되어 해군 함대사에 전시되어있다.

교전이 있은 날 오후 8시에는 우리나라가 터키와의 월드컵 4강의 3,4위전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었고, 30일은 일본에서 결승전 경기가 펼쳐지며, 그 다음 날인 7월1일은 월요일이지만 월드컵 4강 진출 기념으로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어 전 국민이 태극전사와 붉은 악마들의 응원에 한반도가 연일 들썩이던 때였다.

원래 고속정엔 맹금류에 숫자를 붙혀 이름을 붙이는데 이들 6명 영웅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들의 이름을 부여했다. 신라때에 왜나라의 해적들의 노략질을 막기 위해 동해바다에 수장한 수중 대왕암의 전설같은 얘기도 있지만 이들은 전투에서 산화한 후에도 그 이름은 우리나라의 해안을 지키는 호국신으로 부활했다.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