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일상

공군사관학교 항공기 전시장, 블랙이글 에어쇼

큰바위(장수환) 2023. 2. 11. 10:53

2014년 10월. 공군사관학교에서는 매년 생도들의 문예 창작 활동을 선보이고 발표하는 성무제를 개최하는데 공사를 졸업한 기수들의 십년단위 임관행사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른바 홈커밍데이 행사가 열려 다녀왔는 데 오랜만에 후배 생도들의 값진 퍼레이드와 공중에서 펼쳐지는 블랙 이글의 에어쇼를 관람하고왔다. 청주의 공군사관학교는 문의IC에서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학교 입구에 있는 대형 상징물.

정문으로 들어가면... F-86F 두대가 손님들을 반기고 있다.

학교본부 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좌측으로 주차장이 있고 항공기 전시장이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잠시 들러본다. 뒤쪽에 한때 블랙이글즈로 사용되었던 A-37 항공기가 보인다.  

 

이곳엔 공군에서 보유하고 운영했던 대부분의 기종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른바 항공 박물관 셈인데... 공군 최초의 항공기 L-4. 이 비행기를 갖고 6.25전쟁을 치렀다.

최초의 국산 비행기 부활호. 이 비행기는 지난 10여년전에 거의 폐기된 실제 비행기를 가지고 복원한 것이다.

최초의 대형 수송기 C-46

그리고 어디를 가나 항상 무거운 폭탄들을 달고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F-4E.

한국에서는 이곳 아니면 못볼 비행기 3대가 나란히 전시되어있다. 중국에서 귀순한 IL-28 폭격기.

MIG-19와 MIG-21

항공기 엔진을 분해해서 독수리를 형상화한 조각?

많은 항공기를 볼수 있는데 서울 전쟁기념관에 가도 많은 항공기를 관람할 수 있다. 항공기 전시장은 거의 개방되어있기 때문에 정문에서 출입신청만 하면 들어가 구경할 수 있다. 이제 행사장소인 연병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학교 전경...

블랙이글의 에어쇼가 펼쳐지고... 지금 전국 곳곳의 축제장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블랙이글이 나타나는데 항상 안전하게 하늘을 날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에어쇼를 잠시 감상해보자...

하트도 그리고...

태극도 그리고...

에어쇼는 전국에서 실시되는데 그 일정은 블랙이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엔 공군사관학교에서 스페이스챌린지 대회가 개최되는데 역시 에어쇼를 볼 수 있다. 에어쇼에 이어 행사가 시작된다. 생도들의 대형 속에서 졸업생(?) 입장...

노병들의 행진...

 정열해 있는 생도들... 

공군사관학교의 상징 성무대. 같은 모형은 서울 보라매공원 입구에도 하나 있다.

졸업한지 이제 40년이 되어 간다. 잠시 옛날 생각에 빠져보는데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