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남북아메리카

미국 옐로우스톤 3.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2(타워폭포, 아티스트 포인트, 머드 볼캐노, 웨스트 썸, 옐로우스톤 호수)

큰바위(장수환) 2023. 2. 3. 12:14

아침 6시에 숙소를 출발하는 일정이다. 숙소 문을 열고 나오면 옐로우스톤 강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설에 비해서는 운치 있는 곳이다.

다리 건너 가디너 마을의 모습이 조용히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 오전은 이 옐로우스톤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근원지라할 수 있는 옐로우스톤 호수를 지나 가는 일정이다.

6시에 숙소를 출발하여...

어제 저녁식사를 했던 등대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오늘의 일정을 시작한다.

가디너 마을을 벗어나며...

북문을 한번 더 바라보며...

맘모스핫스프링스 지역에는 몇몇의 숙박시설과 방문자센터가 있는데 이른 아침이면 사슴들이 이렇게 내려와 풀을 뜯고 있단다.

맘모스핫스프링스 지역에서 좌회전하여 타워-루스벨트 방향으로 간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숲속은 짙은 안개에 가려있다. 이쪽 지역은 베어 컨츄리라고도 한다는데 곰들이 출현한다고...

식당에서 1시간 정도 이동하니 타워폴(Tower Fall) 입구다.

5분정도 걸어 들어가면 폭포를 볼 수 있다. 무지개가 은은히 보이는 폭포는 40여미터 정도 되는 높이다.

또한 골이 깊은 계곡은 안개구름으로 덮혀 있는 모습이다.

잠시 타워폴을 보고나서 이동하는데 옐로우스톤 국립공원내의 도로들은 10월중,하순부터 다음해 5월중,하순까지 도로가 폐쇄되는 구간이 많다고 한다. 타워폴에서 캐년빌리지로 이어지는 이 길은 10월 중순부터 5월하순까지는 폐쇄된다고 한다.

3,200미터의 와시번 산.

이 지역도 산불 피해가 있었는데 국립공원 지역은 산불이 나더라도 인위적인 산불이 아니고 자연적인 산불은 진화를 하지 않는 다고 한다. 소나무의 솔방울은 정상적으로는 싹이 트지 않는다고 한다. 솔방울은 열에 의해 녹는 껍질에 쌓여있어 겉껍질이 벗겨져야 비로서 싹이 튼다고 한다. 그래서 자연적인 화재는 나무들의 세대교체를 바라는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인다고...

타월풀에서 캐년빌리지로 이어지는 도로는 2,700미터를 오르는 둔라번 패스가 저 앞에 보인다.

고개를 넘어서면 캐년 빌리지로 이어지는데 이곳은 옐로우스톤이라는 이름이 얻어진 곳인데 우선 로워 폴(Lower Falls)을 볼 수 있는 아티스트 포인터로 간다.

길따라 조금 들어가면 옐로우스톤의 그랜드 캐년으로 떨어지는 로워 폴이 보인다. 이 지점이 바로 아티스트 포인터(Artist Point)인데 계곡을 이루는 양쪽의 바위들이 노란색을 띤다고 옐로우스톤이란 이름이 나왔다고 한다.

옐로우스톤 호수에서 흘러 나온 물은 어퍼 폭포와 로워 폭포를 만들면서 강을 이루어 나간다.

높이 94미터의 로워 폭포를 줌으로 당겨본 모양.

로워폭포를 보고나서 다시 되돌아 강을 가로지는 다리를 건너...

어퍼 폭포를 옆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간다.

이곳에서는 어퍼 폭포의 세찬 물소리를 들으며 물보라를 볼 수 있다. 명칭은 Blink Of Upper Falls.

어퍼 폭포(Upper Falls)는 33미터인데 이 물은 흘러서 로워 폭포를 만들어 낸다.

이렇게 옐로우스톤의 그랜드캐년의 폭포들을 보고 나서 아래로 내려간다. 해발고도 2,000미터가 넘는 곳의 초원에서 풀을 뜯는 버팔로...

공원 관리인 같은데 무엇을 하는지는 가이드도 모르겠다고 한다.

강물이 흘러 가는 모습...

퍼폴 뷰포인트에서 15분 정도 이동하니 머드 볼캐노(Mud Volcano)다. 군데군데서 흰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는데 버스에서 내리니 유황냄새가 많이 난다.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용의 입(Dragon's Mouth)에 이르는데 뿜어나오는 수증기도 대단하지만 그곳에서 나는 소리도 대단하다. 마치 지구가 숨쉬는 듯한 소리를 내고 있다.

그리고 진흙 볼캐노...

그리고 조용히 풀을 뜯고 있는 버팔로... 수백킬로가 넘는 버팔로가 달려들면 사람의 발걸음으로는 이길 수가 없다고 한다. 조용히 풀만 뜯기를 바라며...

솟아나는 수증기...

물이 끓고 있는 듯... 방울방울 솟아난다.

유황냄새가 심하게 나는 머드 볼캐노를 보고나서...

머드 볼캐노를 지나서는 바로 옐로우스톤 호수를 만나는데 호수는 해발고도가 2,357미터, 가장 깊은 수심은 131미터라고... 그리고 이 높은 곳에서도 요트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 개인 소유도 있지만 렌트도 해준다고 한다.

산불의 현장...

길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엘크...

머드볼캐노에서 40여분 이동하니 웨스트 썸(West Thumb)이다.

이곳은 호수변으로 이어지면서 산재해있는 간헐천들을 보는 것이다.

많은 곳에서 수증기들이 솟아 나고 있다.

데크를 따라 한바퀴 돌아본다.

옐로우스톤 호수는 과거 3번의 폭발이 발생된 화산의 분하구라고한다. 호수면에 걸쳐 있는 바신(Basin)

저런 곳에 동전이나 돌을 던져 넣다가 발각되면 5,000달라의 벌금을 물린다고 적혀있다.

크고 작은 바신...

에메랄드빛을 띠며 수증기를 뿜고 있는 바신...

진흙을 뿜어낸 흔적...

웨스트 썸을 보고나면 충청북도 크기만한 실제적인 옐로우스톤의 관광은 끝이 나는데 이곳에서 올드페이스풀로 갈 수도 있고, 바로 직진해서 내려가면 그랜드 티톤으로 이어진다.

옐로우스톤 호수를 지나 그랜드 티톤 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루이스 호수를 지나게 된다. 같은 이름의 레이크 루이스틑 캐나다의 록키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옐로우스톤의 남쪽입구를 빠져나오면 바로 그랜드 티톤과 연결이 된다.

이렇게 간단히 1박2일 동안 옐로우 스톤을 한바퀴 돌아본 궤적이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주요부분을 돌아 봤는데 이렇게 다 보려면 도로가 폐쇄되는 계절에는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여름 한철에 옐로우스톤 관광을 많이 한다고 한다.

오전에 옐로우스톤 관광을 마치고 오후엔 카우보이 도시 잭슨시를 지나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으로 들어가 관광을 한 다음 포트홀로 이동하는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