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시아

동남아 여행 6.태국 방콕 왕궁, 새벽사원, 수상시장. 싱가폴 이동

큰바위(장수환) 2022. 11. 5. 12:04

파인애플 농장에서 1시간 50분 정도를 달려 태국의 수도인 방콕에 도착했다. 방콕은 1782년 라마 1세왕이 세웠으며 현재 태국의 관문이자 수도로써 태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서울의 한강 같은 짜오프라야강이 방콕을 관통하고 있으며, 이 강 유역으로 왕궁, 새벽 사원 등의 문화유적 뿐만아니라 수상촌도 있어 방콕 관광의 핵심이라고도 한다. 왕궁은 라마 1세가 수도를 태국으로 옮기면서 건축을 하였다고 하는데 높이 솟아있는 궁전과 누각, 사원 등이 있으며, 태국의 왕은 태국인들의 절대적인 존경을 받고 있다고 한다. 왕궁에 점점 가까워지는 도로 분위기다.

로타리의 탑이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

관광객을 위한 버스는 2층버스를 비롯한 코치형의 버스들이며 냉방도 잘된다. 방콕시내의 버스는 냉방이 되는 버스와 냉방이 안되는 버스가 있으며 거기에 따라 차비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왕궁을 건너 보면서 있는 로타리엔 태국 건국 설화를 상징하는 코끼리 세마리의 형상

입구 밖에는 각종 꽃들을 파는 상점도 있고, 왕의 누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소도 있다.

현재 국왕이 이곳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이곳에 입장할 때는 짧은 치마, 반바지, 민소매 옷, 슬리퍼 등을 착용하고는 입장을 못한다고 하는데 입구에서 이를 해결할수 있다. 출입구.

입구를 들어서면 좌측으로 보이는 왕궁 모습. 몇일전 죽은 왕의 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검은 옷을 입고 행열을 지어 지나는 모습도 보인다.

이곳엔 왕궁 가이드가 별도로 동반해야 한다. 키가 작다고 땅콩이라고 불러달라는 태국인 왕궁 가이드가 동반했는데 아주 재미있게 설명을 한다. 왕궁을 지키는 장병들의 행진.

첨탑들이 늘어서 있다. 각각 미얀마식, 캄보디아식 등의 형상이라고 한다.

조그만 타일이 외부에 붙혀져 있다.

왕궁안에 있는 에머랄드 사원은 왕실을 위한 사원인데 온통 에머랄드와 같은 보석으로 치장하였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에메랄드 사원의 뒷 귀퉁이 모습.

이 사원안에는 15세기에 라오스에서 만들어진 불상이 있는데 18세기에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안에서는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밖에서 줌으로 당겨본 모습.

에메랄드 사원의 바깥 벽면 모습.

한여름에 이곳을 찾는다면 일차적으로 더위와 싸워야 할 것 같았다. 그늘도 잘 없고, 머리를 처들고 올려다 봐야하고, 사람에 치이며 걸어다니는 것이 힘이 들 수 밖에 없다.

무슨 건물 벽 회랑.

과거 영빈관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각종 의식, 예식에 사용되었다는 건물.

왕궁내에서 왕궁가이드가 열심히 설명할 때는 알아 들을 수 있었는데 지금와서 기억을 더듬어 보니 희미하다. 별도로 설명을 붙일 수 없다. 이어서 간 곳은 시장을 지나 배를 타고 새벽사원과 수상시장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왕궁에서 나와 조금 걸어가니 재래시장 같은 모습이 보인다.

시장안은 각종 먹거리를 팔고 있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새벽사원으로 간다. 건너편의 모습이다. 5분이 채 안걸리는 거리다.

새벽사원은 해뜰 때에 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한다.

배에서 내려 사원안으로 올라간다. 첨탑의 중간 부분까지는 가파른 계단이 있지만 오를만하다.

올라가서 내려다 본 모습.

좌측에 방콕의 쌍동이 빌딩이 보이고, 중앙의 붉은 부분이 왕궁 주위, 우측 삼각형 모양의 사찰이 와불이 있는 왓포사원이라고 한다. 이 왓포 사원은 왓포마사지로 유명하다.

첨탑의 중간에서 내려다 본 주변의 파노라마 모습.

위로 올려다 본 모습.

다시 배를 타고 주변을 돌아보는데 이곳은 운하 모양이다.

태국의 전봇대는 사각 기둥 모양이다. 뱀 같은 파충류들이 둥근 기둥엔 잘 올라 송전에 지장을 주지만 사각 기둥은 오를수 없다고 한다.

배를 타고 가다보면 쪽배를 타고 다가 와서 과일을 팔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운하 주변에 사찰도 있고, 일정 장소엔 방목한 물고기들이 관광객들이 던져준 빵을 먹으려고 모여든다. 물은 보기엔 조금 지저분해 보이지만 깨끗하다고 한다.

그리고 배는 주변을 한바퀴 돌아 보이는 다리 옆에 내려 놓으므로써 30분 정도의 수상 관광은 끝이 났다.

방콕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라한다. 보이는 대로 대규모의 건축물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한쪽에선 과거의 사찰들이 아직도 찬란한 모습으로 서있고... 이제 일정은 쇼핑관광과 저녁 식사후엔 옵션 관광이 있다. 보석 쇼핑하러간 건물인데 방콕시내에서 가장 비싼 땅중의 한 곳이라 한다.

위 건물의 54층 매장 휴게소에서 내려다 본 방콕 시내 모습.

쇼핑후엔 옵션 상품으로 쇼 구경. 시암 니라밋 극장. 태국 관광청이 주관하는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하여 펼쳐지는 환타지 쇼라고 한다.(옵션비용 40$)

입구. 이곳은 세계에서 무대의 높이가 가장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극장 안 광장에는 민속촌 같은 공간도 있다.

태국은 코끼리의 나라다. 어디서나 볼수 있다. 

위의 극장 바로 옆에는 한국 대사관이 있다. 정문. 

방콕 리치몬드 호텔의 방에서 맞이 한 아침 일출 모습.

이번 동남아 여행 6박7일중의 반 즉 3박4일은 태국 여행이다. 우리 한반도 보다 2배이상 넓은 땅을 불과 3박4일 동안 태국에 있다고해서 전체 태국을 알 수 없다. 그것도 수도 방콕에서 1박2일, 휴양도시 파타야에서 2박3일을 경험했다고 태국을 전부 안다고는 더더구나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의 짜여진 일정 속에서 봐야 할 내용은 한정될 수 밖에없지만 최소한 그 나라의 핵심적인 내용은 기본적으로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짐을 챙기고 싱가폴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으로 간다. 공항내 모습.

싱가폴로 날아갈 보잉 747-400 항공기와 대면한다. 

태국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