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아시아

동남아 여행 3. 태국 파타야에서의 반나절

큰바위(장수환) 2022. 11. 5. 11:05

6박7일의 여행이지만 첫날은 인천을 출발하여 방콕에 도착하여 파타야까지 오는 일정이 전부였고 실제상의 첫 여정을 맞이했다. 오늘은 산호섬에서 오전을 보내고 오후엔 농눅빌리지로 가서 코끼리도 타보고, 민속쇼와 코끼리쇼를 보고 어제 못본 미니시암과 알카자쇼를 보는 것이다. 아침 7시 반에 호텔을 출발하여 파타야 해변의 산호섬으로 간다. 아침 시간의 분주한 시가지 모습.

10여분 걸려 산호섬으로 가기 위한 배를 타는 곳의 선착장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리니 선글라스, 모자 등을 들고 사라고 상인들이 달려든다. 선글라스는 처음에 15,000원부터 시작해서 배에 타려는 순간에는 5,000원까지 내려간다.

조그만 쾌속선에 가이드를 포함한 일행 17명이 안전 조끼를 착용하고 타고...

원래 이곳 파타야 해변가는 월남전 당시 미군 장병들의 휴양장소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전쟁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휴양지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선착장을 떠나...

산호섬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파라세일링하는 장소에 도착했다. 일인당 20달러다. 아이만 대표로...

낙하산을 끄는 보트가 출발하면 막 뛰어가다가 속도에 따라 바다에 빠지기도 하며...

혹은 하늘로 솟아오른다.

바다와 산과 리조트들을 배경으로 낙하산들이 줄에 메달려 돌아다닌다.

아이는 재미있다는듯 손을 흔들고 있다.

무사히 착륙해서 사진 한장 찍고...

다시 산호섬으로 간다.

20분 안걸리는 산호섬의 해변가에는 많은 상점들과 비치파라솔들이 반기고 있다.

이곳도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아 오는 곳이라 한글 간판도 눈에 많이 띤다.

음식점들과 잡화, 기념품 파는 곳들도 많고...

맑고 따뜻한 물의 바다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곳에선 바나나보트, 제트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시워킹이라는 말 그대로 바다물 속을 걸어보는 옵션 상품이 있는데 일인당 45달러이다. 새로운 체험이라 신청을 했는데 쾌속선을 타고 다시 바다로 나간다. 섬 주변에 배들이 정박해 있었는데 그 배에 옮겨타고 산소를 공급해주는 마스크를 쓰고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면 된다. 바닷물속에는 미리 다이버 요원들이 있어 물속에 들어 갈 때와 물속에서 이동이나 다시 배로 올라 올때 도와준다.

10여미터 바닷속을 걸어가며 체험해보는 것은 흥미로웠다. 물고기들이 눈 앞을 돌아다니고...

물고기 먹이로 빵도 줘보고... 산호도 만져보고... 조개나 성게 등을 다이버가 잡아 눈앞에서 보여준다.

마치 물속에서 우주 유영을 하는 듯한 착각속에서...10여분 시간을 보낸다.

머리에 쓰고 있는 산소통은 배에서 들어보니 20kg은 넘을 듯하였다. 물속의 사진은 미리 잠수하기 전에 신청을 하면 찍어주는데 사진과 동영상을 파일로 만들어 CD에 담아 준다. 그리고 30달러를 받는다. 쾌속선이 일으키는 물보라를 뒤로하고... 다시 돌아온다.

오전의 반나절 시간이지만 새로운 체험을 해본 경우라 기분 좋다.

파라세일을 하거나 해변에서 시간을 보낼때 현지 사진사들이 알게 모르게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현상을 해서 한장에 3,000원을 받는다. 잘 나온 것만 사면 된다.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오전에 바다에서 놀았기 때문에 배가 고프기도 했다.

타이하우스란 곳에서 태국식의 음식을 먹었는데 별다른 특색은 없는 듯하다.

식사를 하고 나서 타이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이것은 상품 가격에 1시간 마사지가 포함된 것인데 만약 1시간을 추가로 더하려면 10달러를 더 내야한다고 한다. 아마도 한국인이 주인인 듯하다. 옆에는 노래방도 있었고...

한시간에 걸친 마사지는 조금 부족한 듯하지만 그래도 여행과 바다에서 피로해진 몸을 풀기엔 괜찮았다.

다시 개운해진 몸과 마음으로 오후 여행 시작이다. 오후엔 농눅빌리지로 가서 코끼리도 타보고, 쇼도 보는 일정에다 어제 못한 미니시암과 알카자쇼를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