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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지중해 크루즈 여행 6. 이탈리아 제노바/제노아

오전에 밀라노에서 짧은 관광을 마치고 12시10분 기차로 제노바로 이동한다. 제노바는 리구리아주의 주도이기도 한데 영어로는 '제노아'라고 한다. 한때는 독립된 공화국으로써의 지위도 있었지만 지금은 쇠퇴하였는데 그 명성은 아직 곳곳에 남아있다고 한다. 제노바 프린시페역까지 1시간 반정도 이동하며 타고 온 이 기차는 친퀘테레의 관문도시인 라스페치아로 가는 기차이다. 기차역안에는 맥도날드를 비롯한 편의점 등의 시설이 있고 정문을 통해... 역 광장으로 나오면 바로 우측에 예약한 호텔이 보인다. 그리고 좌측에는 콜럼버스의 동상이 있는데 콜럼버스는 이곳 출신으로 스페인으로 가서 그곳의 재정 지원을 받아 아메리카에 도착하는 첫 유럽인이 되었는데 그래서 이 제노바의 관문공항도 콜럼버스 공항으로 이름지어져 있다. 일단..

서부 지중해 크루즈 여행 5. 이탈리아 밀라노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하므로써 서부 지중해의 자유여행이 시작된다. 크루즈 탑승은 이틀후에 제노바에서 하기 때문에 오늘은 오전에 간단한 밀라노 관광을 하고 오후에 밀라노를 떠나 제노바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밀라노에서는 오래전에 밀라노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밀라노 대성당과 주변 지역은 한번 본 곳이기는 하지만 다시 한번 보려한다. 1터미널을 출발한 공항버스는 2터미널을 경유하여... 밀라노 중앙역을 향해 간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승객이 몇명 되지는 않는다. 40여분을 달려 밀라노 중앙역 옆에 도착한다. 먼저 밀라노 시내에서 무거운 짐가방을 끌고 다닐 수는 없다 그래서 가방을 맡겨야하는데 검색해보니 이탈리아 주요역에서는 Kipoint/kibag라는 곳에서 가방을 맡기는 것이 가능하다. 밀라노 역 한쪽 ..

서부 지중해 크루즈 여행 4. 출발... 인천에서 아부다비 경유 밀라노까지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는 오후 5시50분인데 오전 일찍 집을 나선다. 언제나 처럼 짐은 간편하다. 기내용 가방 하나, 등에 지는 베낭 하나, 손에 드는 가방 하나...인천공항까지 가는데 대구에서는 서울을 경유해서 가야한다. 처음도 아닌데 여행이라는 단어는 항상 마을을 설레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다.1시간 40여분에 서울역에 도착하고... 인천 공항 철도로 갈아타기 위해 내려가는데 김포 공항에 국립 항공박물관이 있다는 안내판을 보게 되고... 마침 돌아올 때 도착하는 곳이 김포공항이라 한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을 하고... 공항철도를 1시간 정도 타고 오면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하게 된다. 에티하드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열려 있는데 미리 체크인을 했지만 실물 티켓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표를 받았..

서부 지중해 크루즈 여행 3. 준비(트래블 카드 만들고 크루즈와 항공 사전 체크인)

크루즈와 항공편 예약이 완료되고 이탈리아내에서 기차편 예약도 끝났지만 소소하게 해야 할 일이 또 있다. 바로 현지 관광 일정의 동선을 잡고 여행의 편리함을 위해 트래블 카드를 만들고, 현지 대중교통의 체계를 알아보는 일과 크루즈와 항공의 사전 체크인 절차 등이 남아 있다. 요즘 해외여행에는 트래블 카드가 대세라고해서 은행에 갔더니만 금방 만들어준다. 현지에서 자유여행을 하려면 교통/체크카드는 필수인데 일일이 잔돈을 준비하고 주고 받는 등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현금 소지에 따른 분실이나 도난 등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도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환전은 300유로만 하고... 체크카드가 안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별도의 신용카드를 지참해야한다. 크루즈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비용은 선..

서부 지중해 크루즈 여행 2. 준비(이탈리아 기차, 호텔 예약)

일단 5박6일의 서부 지중해 크루즈 일정과 오고가는 항공편이 결정되고 나니 여정이 구체화 되기는 했지만 그것만이 끝이 아니다. 이제 중간 호텔 예약과 이동에 따른 기차 예약, 관광지 선택 등의 일들이 남아 있다. 먼저 밀라노에 도착해서 제노바로 이동을 해야하고, 제노바에서 친퀘테레까지의 왕복 이동, 로마의 치비타베키아에서 로마 시내까지 이동(왕복), 친퀘테레에서의 일일 패스권 예약 그리고 제노바에서의 2박과 바르셀로나에서 1박 등 숙소 예약 등의 일들이 남아있다. 우선 숙박은 항공권을 예매하니 활인 쿠폰이 주어진다. 그것을 이용하여 우선 제노바는 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예약을 하지만 사실 제노바 시내는 별로 크지않고(지하철도 1개 노선이고 역도 8개 뿐으로 단순하다) 크루즈 터미널도 시내에서 가까이 있어 ..

서부 지중해 크루즈 여행 1. 개요(10월31~11월10일), 크루즈와 항공 예약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 사이의 지중해는 이탈리아 반도를 중심으로 그 우측은 동부 지중해, 좌측은 서부 지중해로 나뉘는데 항구들을 중심으로 많은 지역에 옛 로마의 흔적들이 남아있고, 각기 다른 국가와 문화의 모습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풍광들이 즐비한데 이번에 크루즈를 타고 서부 지중해를 짧은 기간 돌아보았다. 구글지도임. 통상 서부 지중해 크루즈 상품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승선후 프랑스의 마르세유를 거쳐 이탈리아의 제노바, 치비타베키아(로마), 시칠리아, 몰타의 발레타 그리고 바르셀로나까지 운항하는 7박8일의 크루즈가 주를 이루는데(시칠리아 섬은 시기에 따라 입항하는 항구가 달리짐) 이번 일정은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크루즈를 타서 치비타베키아와 시칠리아 섬의 팔레르모, 몰타의 수도 발레타를 경유하고 스페인의..

쉽 투어(Ship Tour), 프린세스 다이아몬드 크루즈

최근 크루즈 여행이 화제인데 크루즈 여행은 대형 선박을 이용하여 이동은 배에서 잠자는 사이에 이루어지고, 낮에는 기항하는 항구에서 관광을 하기 때문에 주로 버스로 이동하며 진행하는 일반적인 패키지 여행과는 많이 다른데 최근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다녀왔다. 이른바 쉽투어(Ship Tour)인데 배를 방문해서 돌아본다고 방선(訪船)이라고... 부산역 앞 광장의 상징물(?) 11시반에 행사 주관회사 직원을 만나기 위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간다. 부산역 10번 출구다. 부산역과 국제여객 터미널과는 통로로 이어져 있는데 눈, 비와 햇살을 막아주기 위한 지붕이 있어 무더운 여름날이긴 하지만 조금이나마 다행스럽다. 저 멀리 항에는 크루즈의 모습이 보이는데 부산항 대교의 교각이 마치..

산청 수선사, 꽃봉산(237.5M)

고성과 사천 관광을 마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산청을 거쳐 올 예정인데 산청도 몇번 들러본 곳이라 못가본 곳을 찾다보니 수선사가 먼저 눈에 띤다. 그리고 주변을 보니 꽃봉산이 보인다. 그래서 같이 가보려 한다.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와서 산청 IC에서 내려 수선사를 향해 간다. 사천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수선사 입구 주변은 온통 펜션단지라 곳곳으로 길이 나있지만 표시가 잘 되어 있어 이정표따라 가면 된다. 사찰 아래 주차하고 저 담벼락 위에는 뭐가 있으려나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입구로 올라서면...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아름다운 연못을 가진 정원 같은 풍경이 짠하고 나타난다. 삐걱거리고 무너질 것만 같은 나무다리를 살며시 밟아보지만 튼튼하다. 차라도 한잔하며 이야기라도 나눠야 할 것 같..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실안 해안도로/박서진 길

고성 만화방초에서 수국꽃을 구경하고 이동하는 곳은 사천인데 이곳도 여러번 와본 곳이긴 하지만 새롭게 발전하는 모습을 일일이 찾아보지는 못하고, 남일대 해수욕장의 코끼리 바위를 보고 실인 해안도로를 달리며 숙소로 갈 예정인데 만화방초에서 50분 정도 걸려 남일대해수욕장에 도착했는데... 좌측 해안길이 사천 9경으로도 선정된 코끼리 바위 가는 길이다. 잘 조성된 길을 따라 가면 저기 보이는우측의 절벽 끝부분이 코끼리 바위가 있는 곳인데 가 보는 것은 생략하고... 줌으로 당겨보는데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코끼리 코 바위 기둥이 살짝 보인다. 남일대 해수욕장은 그리 알려지거나 전국적으로 유명한 지역은 아닌 것 같은데 남일대란 명칭이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방문하고 남녁에서 가장 뛰어난 경관이라는 의미로 남일..

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

보통 각종 꽃들이 많이 피는 봄에 수많은 봄꽃축제가 벌어지는데 매화꽃부터 시작한 축제는 장미꽃을 끝으로 봄꽃축제는 마감되고,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 수국을 비롯하여 연꽃 등의 여름꽃 축제가 이어지는데 전국에 수국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이 많기는 하지만 경남 고성에 만화방초라는 곳에서 수국축제가 열리고 있어 나들이를 가본다. 입구쪽에 벽방산 등산로를 알리는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조금 더 올라오면 만화방초 입구 좌측에 장애인 등을 위한 배려주차장이 있다. 직진은 사찰로 가는 길이다. 경남 민간정원 제 8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주인은 고향과 자연이 좋아 최소한의 개발만으로 꾸몄다고 한다. 입구부터 한쪽엔 편백나무, 다른 한쪽엔 수국으로 이곳이 수국정원임을 알리고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문을 열며 수국이 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