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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만화방초 수국축제

큰바위(장수환) 2024. 6. 28. 10:37

보통 각종 꽃들이 많이 피는 봄에 수많은 봄꽃축제가 벌어지는데 매화꽃부터 시작한 축제는 장미꽃을 끝으로 봄꽃축제는 마감되고,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 수국을 비롯하여 연꽃 등의 여름꽃 축제가 이어지는데 전국에 수국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이 많기는 하지만 경남 고성에 만화방초라는 곳에서 수국축제가 열리고 있어 나들이를 가본다. 입구쪽에 벽방산 등산로를 알리는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조금 더 올라오면 만화방초 입구 좌측에 장애인 등을 위한 배려주차장이 있다. 직진은 사찰로 가는 길이다. 

경남 민간정원 제 8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주인은 고향과 자연이 좋아 최소한의 개발만으로 꾸몄다고 한다. 입구부터 한쪽엔 편백나무, 다른 한쪽엔 수국으로 이곳이 수국정원임을 알리고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문을 열며 수국이 피는 6, 7월에는 수국축제를 하고 있다. 금년은 6월8일부터 7월7일까지 한달간 진행한다고... 주차비는 없지만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인데 고맙게도 현직 소방공무원은 무료 입장 가능하다. 

입구를 지나면 조그만 광장이 니오는데 축제기간중이라 귀에 익은 통기타 노래가 흥을 돋구고 있다. 수국정원을 거쳐 녹차밭과 천국의 계단 방향으로 올라간다. 

바닥에 그려진 그림은 아니고, 조각도 아니고... 뭐라고 하는지... 

이 정원의 주인이 사는 공간옆을 지나고... 

길 우측으로 수국정원이 있는데... 형형색색의 모습이다. 

수국은 토양의 성질에 따라 색상이 달라진다는데 이 좁은 공간에 형형색색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차 밭 너머에 천국의 계단이 보이지만  이름에 비해 초라한 것 같다. 

아래는 조그만 차밭이고 계단에 올라 내려 본 전망.

한가한 분위가 좋다. 

퍈백 숲을 한바퀴 돌아... 

나오는 길에도 주변엔 온통 수국인데 수국은 색상에 따라 꽃말이 다르기 때문에 선물을 해야한다면 주의해야 한다고... 

닭들과 칠면조들도 나들이 나온 것 같다. 

입구 광장 뒤쪽엔 조그만 물레방아와 연못이 있다.  

장마기간중이고 비라도 올 것 같은 날씨지만 덥지않아 오히려 다행스럽다. 1시간 정도 돌아보고 만화방초를 나온다. 

1985년부터 조성을 시작하였으며 만가지 꽃과 향기로운 풀/꽃과 향기로운 풀들로 가득한 곳이란 의미의 만화방초는 민간정원으로써 수백가지 종류에 이르는 수국으로 인해 수국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금년이 7번째 열리는 수국축제라고 한다. 

이번 여행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전에 1박2일 나들이를 한 내용인데 고성의 만화방초 수국축제를 보고 사천으로 이동하여 남일대해수욕장의 코끼리 바위를 보고, 낙조로 유명한 실안해안도로도 달려보고, 1박에 3끼를 준다는 숙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산청으로 이동하여 수선사와 꽃봉산을 올라보는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