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유럽

몬테네그로 여행. 코토르(Kotor. 고대 성벽, 성 트뤼폰 성당 등), 크로아티아 이동

큰바위(장수환) 2023. 1. 21. 11:56

오늘도 어제에 이어 3개국에서 일정을 한다. 아침을 몬테네그로에서 먹고, 점심은 크로아티아에서, 그리고 저녁은 보스니아에서 하는 3개국 일정이다. 하루를 지낸 부드바는 여행전에는 알지 못했던 곳인데 여행후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생각외로 몬테네그로에서 유명한 휴양도시로 알려져 있는 곳인데 불행히도 부드바에서는 일정이 없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코토르로 이동하여 관광 일정이 있다. 아침 7시 20분에 호텔을 출발한다.

이곳 부드바는 몬테네그로의 이름 난 휴양지라고 한다.

아드리아 바닷가를 끼고 있는 해수욕장...

유럽의 나라들은 묘지가 산속에 있는 우리와는 틀리게 대부분 마을 한복판의 교회에 자리를 잡고 있어 그 유족들이 언제나 찾아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호텔에서 30여분 달려오니 오늘의 관광지 코토르에 접어든다. 부둣가에 정박해 있는 요트들... 요트를 가지기 보다는 요트를 가진 친구를 사귀라는 말이 있다...

몬테네그로의 세계 문화유산인 코토르의 성앞에 내린다. 몬테네그로라는 말은 몬테는 산을, 네그로는 검은 것을 의미하므로 검은 산이란 말이라고 한다. 산을 배경으로 성의 그림자가 물에 비친 모습이 보기 좋다.

주차장에서 코토르성을 향해 가면서 보이는 모습이다.

성의 출입문인데 출입은 이곳 서문과 북문, 남문이 있다고 한다.

문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과거에 무기들을 저장하는 창고들이 있어 무기 광장이라고 불렀다는 곳인데 커다란 17세기에 만들어진 시계탑이 반기고 있다. 과거에는 시계탑 아래에 죄지은 사람들을 세워놓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창피를 주었다고 하는데 그러니 저 앞에서 사람을세워놓고 사진을 찍으면 죄인취급 받을지 모른다.

이른 아침이라 카페에는 손님들도 별로 없다.

인솔자를 따라 중세의 골목길로...

시청앞 광장에 서게되고...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트리폰 성당이라는데 좌측의 탑은 809, 우측 탑은 2009라고 적혀 있는데 809년에 처음 건립되어 화재와 지진 등으로 몇 번의 보수를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변했다고... 트리폰은 이 도시의 수호신이라고 한다.

해양 박물관인데 현관 입구에 대포와 닻이 놓여있다.

카페의 창문에 걸친 테이블... 빵과 음료수 등을 올려놓고 먹었다고 한다.

골목길을 돌아 우르르 구경을 나선다.

니콜라스 정교회.

교회 내부...

주변 가게에는 성탄 관련 물품도 판매하고 있는데 교회의 이름이 '니콜라스'라서 성탄관련 물품을 팔고 있는 듯... 니콜라스는 산타 클로스의 다른 이름이다.

과거 우물...

좌측의 건물은 성 루케(Luke) 성당이다.

다시 골목길을 돌아서...

성밖으로 나와서 출발하기 전에 사진 한장 찍는다.

성곽 건너는 호수같은 잔잔한 바다와 연결된다.

잘 조경된 길을 따라 나오며 코토르의 짧은 일정을 마친다. 몬테네그로는 1991년 유고연방이 해체된후 세르비아와 함께 세르비아-몬테네그로로 새로운 유고연방이 되었는데 2006년에 연방분리 독립을 위한 국민투표에서 55.4%가 찬성하여 독립을 공식 선언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로써 유고연방은 완전히 해체되었으며, 서울과 부산을 합친 정도의 면적에 인구는 70만정도이며 수도는 '포드고리차'이다.

코토르는 4.5km나 되는 성곽을 가진 중세도시인데 성곽에 올라가서 높은 곳에서 내려보는 경치가 훌륭한 곳이라 하지만 패키지 여행 특성상 올라가 볼 수 있는 형편은 안된다. 산의 중턱 성곽에 있는 저곳은 팜플렛을 살펴보니 1518년에 건축된 건강의 여신의 교회라고 적혀 있다.

코토르를 떠나 이제 오후의 일정인 크로아티아의 드브로브니크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코토르 비행장을 지나...

자그마한 마을을 지나며...

부둣가로 간다.

이곳에서는 카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간다.

1km도 안되는 짧은 거리이긴 하지만 만약 세월호 같은 사고가 난다면 생각해본다. 배에 탈 때 우리는 단체 승객이라 버스채로 몇명이 탄 것으로 파악되었을 것이고, 전체 몇명정도 탔을 것으로는 파악이 되었을 것 같고, 그런데 누가 탔는지, 어느나라 사람인지는 알 수 없을 것 같다. 구명조끼는 어디에 있는지?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없다. 안전할 것이란 것을 믿고 타기는 하겠지만 사고가 나면 초기에 인원파악하느라 많은 혼란이 있을 것 같다.

어쨌거나 바다를 건너는데는 7분 정도 걸린다.

이곳은 유럽 최남단의 피오르드라고 하는데 코토르만이다.

바다를 건너와서 버스는 아드리아 해변을 따라 크로아티아로 간다.

조그만 성채도 하나 보이고...

배로 바다를 건너와서 35분 정도 오니 몬테네그로 국경이다. 버스에 탄채 있으면 운전기사가 단체로 수속을 하는지 통과다.

몬테네그로의 휴양도시 부드바(A)에서 출발하여 코토르(B)에 들러 코토르 성을 보고나서 카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너와서(D-E) 국경에 도착 한 67km정도의 궤적이다.

몬테네그로 국경을 조금 지나면 크로아티아 국경 검문소가 나온다.

크로아티아 국경검문소에 도착한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가 속해 있는 곳이라 기대되는 곳이다. 두브로브니크로 이동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