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에 호텔을 출발한다. 오늘은 투우의 발상지로 유명한 론다로 가서 절벽위에 세워진 고대 도시를 돌아보고 이슬람 문화 유적들로 가득한 코르도바를 보고 나서 그라나다로 이동하는 날이다. 말라가에서 맞이하는 일출의 태양...
말라가를 뒤로 하고... 그런데 말라가는 피카소의 고향이라 한다. 피카소 미술관도 있고...
코스타 델 솔... 해안을 향한 대포는 매일 저렇게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할 것이고...
말라가를 떠나면서 보니 저 산 중턱에 하얀 마을 미하스가 보인다.
언덕위의 별장 촌... 대규모 댐이 멀리 보이기도 한다.
론다로 가는 길은 고도 1000미터이상의 산을 넘어야 하는데 돌산의 모양이다.
말라가의 호텔에서 1시간 반정도를 달려 론다에 들어선다.
이곳 뿐만 아니라 스페인 거리의 곳곳에는 오렌지 나무가 가로수로 활용되는데 노란 오렌지가 달려 있어도 따 먹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보통의 과일과는 달리 단맛이 그리 많지않다고 하는데 나중에 수확해서 주스용으로 수출한다고 한다.
타고 온 차는 버스터미널에 우리를 내려놓는다.
버스 터미널 앞으로 나오니 아파트같은 건물이 우리를 반기고 있고...
가이드를 따라 전망장소로 이동을 한다. 론다는 타호 협곡위에 건설된 도시인데 협곡위에 건설되어 있다보니 절벽 아래로 내려다 보는 전망이 좋다고...
공원안으로 들어와 보이는 전망대도 있는데 가이드는 바로 옆의 다른 전망장소로 인솔한다.
가다 보면 투우장이 보이는데 론다의 투우장은 1785년에 개장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랜 된 투우장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고... 아울러 투우 박물관도 있는데 박물관이나 투우장으로 들어가 볼 시간은 없다. 론다에서 투우는 종전에는 투우사가 말을 타고 소와 싸우는 것이엇는데 이곳 출신 페드로 로메로가 최초로 말에서 내려 운동장에 당당히 서서 소와 싸웠다고 한다. 그 이후 현재와 같은 투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투우장 앞에 있는 거대한 황소상인데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것 같은 모습이다. 투우장은 통상 내부 직경이 60미터인데 론다의 투우장은 66미터라고...
그리고 도착한 전망장소.
론다시는 절벽위의 높은 곳에 건설된 도시라서 어디에서 보더라도 전망이 좋다.
내려다 보는 협곡...
헤밍웨이가 이곳에 거주하면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같은 많은 작품을 구상하고, 썼다고 한다. 앞의 왼쪽 건물의 코너를 돌면서 보면 헤밍웨이가 거주했던 집의 표시되어있는데 헤밍웨이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헤밍웨이 집앞에서 바라본 전망대...
론다는 앞에 보이는 누에보 다리를 경계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누어지는데 다리 중간의 조그만 방은 과거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다리 이름은 이곳 강엔 세개의 다리가 있는데 세곳의 다리중 가장 늦게 만들어져서 새로운 의미라는 누에보(Nuevo) 다리라고... 사진 촬영장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고...
누에보 다리인데 건너면 구시가지다. 자유시간을 주는데 많은 곳을 돌아볼 수는 없어 일단 다리건너 아래에 보이는 두번째 다리까지 가보기로...
다리 중간에서 본 양쪽의 모습. 협곡을 따라 내려가면 다리가 두개 더 있다. 협곡 가운데 보면 두번째 다리가 보이는데 비에호 다리, 아래쪽은 과달레빈강...
신시가지쪽엔 카페나 레스토랑 등이 많이 있다.
사진 한장...
투우장이 보이는 좌측이 신시가지, 우측이 구시가지... 고도 700여미터의 높이에 건설된 도시다.
구시가지는 신시가지에 비해 사람들이 많지 않고 오히려 조용한 분위기다.
마을 공동 수도(?)같은 곳...
두번째 다리로 내려가면서 있는 전망대...
아래로 세번째 다리도 보이기는 하지만 눈으로만 보고...
두번째 다리가 바로 밑에 보이는데 그곳까지만 가보기로...
두번째 다리... 비에호 다리.
다리건너 마을입구에서 사진만 한장찍고 돌아서서 나온다.
펠리페 5세의 문이라고 한다. 이곳 길은 모두 돌길이라 편한 신발이 필요하다.
어느 건물 대문 현관 밑의 조각... 의미가 뭔지?
스페인엔 하몽이라는 식품이 있는데 돼지고기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말린 것인데 대패로 깍듯이 얇게 썰어 먹는다. 구시가지 골목안 하몽 가게...
다시 누에보 다리를 건너 신시가지로 들어간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다.
구시가지에서 신시가지의 절벽위를 바라 본 모양...
신시가지로 들어와서 스페인 광장에 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햇볕을 즐긴다.
골목안에는 카페와 기념품 가게 등등이 자리 잡고 있고...
그리고 다시 걸어서 버스터미널로 가는데 어느 광장...
광장에 있는 헤라클래스의 동상.
길을 가면서 골목안길을 들여다 보면 옛날부터 있던 건물과 거리를 재개발(?)하지않고 그대로 이용하다보니 좁은 도로에 맞는 소형차 위주의 승용차들이 유용하다.
이렇게 2시간동안 머물면서 절벽위에 세워진 고도 론다를 돌아보고 코르도바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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