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유럽

포르투칼 3. 리스본(LISBON, 벨렘탑, 제로니모스 수도원, 로시우 광장 등)

큰바위(장수환) 2023. 1. 16. 12:07

포르투칼은 남한보다 조금 적은 면적이지만 인구는 천만명정도라고 하는데 한때는 세계 각처에 식민지를 보유했던 막강한 나라였다. 포르투칼은 3F의 나라라고 하는데 그것은 파티마(Fatima), 풋볼(Football), 그리고 파두(Fado)인데 파두는 포르투칼 특유의 민속 음악장르라고 하는데 몇곡을 들어보니 귀에 익은 노래도 있다. 그러한 나라의 대서양을 향한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땅끝마을 관광을 마치고 포르투칼의 수도인 리스보아(Lisboa)/리스본으로 들어온다.

아침 일찍 까보다로까를 다녀왔기 때문에 시내로 들어오는 시간은 교통 체증이 조금 있는 편인데... 가이드는 고속도로의 하이패스 시스템이 가장 먼저 만들어진 나라는 바로 포르투칼이란다. 그만큼 전에는 출퇴근때에 교통체증이 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시내로 들어오는 길은 꽉 막혔다.

그렇더라도 로까곶에서 40여분 오니 리스본 시내로 들어서게 된다. 처음 방문하게 되는 곳은 바로 대서양으로 흘러나가는 테조강가에 위치한 벨렘 지구다. 차창너머로 보이는 전쟁박물관(?)의 조형물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는 벨렘탑이 보인다.

차창을 통해 보이는 벨렘탑.

주차장에 내려 벨렘탑으로 가는 도중에 좌측으로 비행기 한대가 전시되어 있는데 이 비행기는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한 나무로 만든 비행기 실물이라는데 한번에 횡단한 것이 아니고 중간 중간 섬에 도착하여 급유를 받고 휴식을 취하는 등 하여튼 비행기로 대서양을 최초 횡단했다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벨렘탑은 바스코다가마의 신대륙 발견을(인도 항로) 기념하기 위해 1521년에 건축되었다고 하는데 선박들이 들어오고 나갈때 환송하고, 환영하던 건물로 감시탑을 세워 적들의 침입을 감시하고, 리스본 항구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며, 등대로서의 역활도 하였으며, 더구나 감옥으로도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벨렘탑을 한눈에 보기 위해 입해 입구에 모형을 만들어 놓았다.

사진 한장...

그리고 멀리 보이는 좌측의 조형물은 신대륙 발견 기념비다. 1960년에 대항해시대를 연 엔리케 왕자의 사후 500주년 기념으로 건립된 것이며, 보이는 다리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금문교를 모형으로 1966년에 만들어진 4.25 다리라고 한다.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붙은 이름이라고... 우측의 조형물은 예수상이다.

대서양을 횡단한 비행기는 수상비행기...

수많은 요트들도 계류되어 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하여 1960년에 만들어진 신대륙 발견 기념비 앞에서 내려...

기념비는 한번 쳐다만 보고...

길건너에 있는 제로니모스 수도원으로 간다. 분수 너머로 보이는 우측 수도원과 좌측 박물관...

수도원도 역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본다.

성당 내부엔 석관이 두개 놓여있는데 좌측엔 바스코다가마의 석관이 있다.

내부 모습이다.

수도원의 좌측은 해양 박물관인데 최초의 철갑선인 이순신장군의 거북선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고 한다. 인근에 벨렘빵이라는 것을 파는 가게가 있다.

수도원을 간략히 돌아보고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한다. 4.25 다리 옆을 지나...

다리 건너 멀리엔 거대 예수상이 보이는데 마치 브라질의 리오에서 본 거대 예수상 모양이다.

벨렘 역앞을 지나...

그리고 전차가 다니는 구시가지를 지나서...

도착한 곳은 로시우(Rossio) 광장이다. 바닥의 물결무늬가 인상적인데 분수대가 있고 오페라 하우스도 있는데 중앙에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 철골 구조물이 하나 보이는데 바로 파리의 에펠탑을 만든 에펠이 만든 리스본의 명물 엘레베이터 전망대다.

역시 광장 중앙엔 돔 페드로 4세의 동상이 있고 뒤로는 국립극장이라고 한다.

그리고 멀리 언덕위에 자리잡은 상 조르제 성의 모습이다.

점심식사를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는 도중에 지나게 되는 레스타우라도레스 광장에 있는 오벨리스크...

대서양이 내려다 보이는 에두아르도 7세 공원 주변에 내려...

공원 주변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포르투칼의 바칼라오라는 특식이라는데 건조한 대구의 뼈를 제거하고 염장한 후 천천히 건조하여 구운 요리(우측)라는데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관광한 날이 3월중순이었는데 이곳 벚꽃은 벌써 만개하였다.

점심 식사후에는 리스본에서의 일정이 끝났으므로 이제 다시 스페인의 세비야로 가는 일정이다. 뒤로 보이는 다리는 다리가 아니고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수로라고 하는데 가장 긴 수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있다고 한다.

포르투칼에서 만난 독특한 집들을 뒤로 하고...

4.25 다리를 건너면서...

테조 강을 한번 돌아보게 된다. 신대륙발견 기념비가 보이고, 벨렘탑이 보인다. 강변 도로...

이제 이곳도 밭갈이가 한창인 것 같다.

그리고 올리브 나무들...

한가로이 펼쳐진 시골의 모습을 보면서...

어느듯 스페인 국경에 가까워 지고...

역시 국경통과 절차는 어디에도 없이 스페인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대서양을 향해 흐르는 구아디아나강을 건너면 스페인으로 들어오게 된다.

리스본에서 점심식사하고 4시간 10여분 걸려 스페인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이제는 세비야로 달려가는 일만 남았다. 세비야에서는 플라멩코 춤을 보는 옵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