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칼에서의 관광은 대표적인 성모 발현지로 알려진 파티마에서 바실리카 성당을 방문하고 다음날은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 까보 다 로까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고나서 수도인 리스본에 둘러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스페인과의 국경선을 지나 포르투칼에 들어온 후에도 특별한 달라짐은 없다.
자연은 그대로인데 단지 인간들이 서로 줄긋기를 해서 선을 갈라놓았기 때문이다.
초원에서 소들이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평화롭다.
스페인과는 달리 오히려 산들이 보이는 것이 우리나라 강산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새하얀 벽을 가진 주택들이 이채롭기도 하고...
중간에 휴게소를 지나 쉬기도 하였지만 국경을 넘은지 4시간반이 지나 파티마에 도착하고 관광에 앞서 잠시 쇼핑센타에 들리게 된다.
성모 발현지로 알려진 곳이다 보니 수많은 성물들이 전시된 공간도 있고...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집기를 비롯한 조그만 기념품들을 모아 팔고 있다.
바실리카 성당을 배경으로 한 환영 포스터.
쇼핑센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바실리카 성당 부근에서 내려 성당을 돌아보게 된다. 늦은 시간이라 불이 켜진 가게는 있지만 손님들은 없다.
성당으로 향하는데 의외의 물건(?)을 보게되는데 바로 독일의 베를린을 동서로 갈라놓았던 장벽의 한부분을 이곳에 가져다 놓아 전시를 해놓았다. 가이드는 이곳에서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를 잠시 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바실리카 성당이 보이는 광장에서 우선 사진 한장 찍고...
성당 앞에서 가이드의 전체적인 설명을 듣는다. 그리고 늦은 시간이므로 우선 숙소로 가서 식사를 한 다음 개별적으로 형편에 맞게 성당을 돌아보거나 쉬라고 한다. 대성당의 중앙탑은 1928년에 세워졌고, 양옆으로 수도원과 병원 등의 시설이 이어진다고... 그리고 성모 발현 장소는 왼쪽에 있다.
호텔로 돌아와서 방을 확인한 다음 우선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성당을 돌아보기 위해 나섰다. 숙소에서 성당은 5분정도 거리다. 대성당 앞에는 성모 발현 90년을 기념하기 위해 신자들의 헌금으로만 2007년에 건축된 성삼위 성당이 있다. 커다란 십자가가 있는 데 둥근 건물을 한바퀴 돌아보면 예수의 제자를 일컫는 12개의 출입문이 있다. 그리고 교황이었던 요한 베드로 2세의 동상이 보인다.
성삼위 성당에서 보면 앞에 대성당이 한눈에 보이고 앞 광장은 30만명 정도를 수용할수 있는 크기라고... 좌측에 불빛이 보이는 부분이 성모가 발현한 곳으로 미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초를 사서 봉헌할 수 있는 곳이 있고...
그 옆에는 성모 발현지로 알려진 곳인데 미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성모 발현지로 알려진 성당 내부... 이곳은 목초지역이었는데 1917년 5월 13일 양을 치던 어린 목동 3명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예언을 들려주며 앞으로 5개월간 매달 13일에 계속 나타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로 10월 13일을 마지막으로 모두 6번 성모가 발현했다고 한다. 당시 정부는 아이들을 체포하고 순례를 금지시켰으나 이곳의 주교가 성모 발현의 신빙성을 인정하였다고 하며 이후 5월13일을 성모 발현 기념일로 정했다고 하며 매년 수많은 신자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중앙에는 성모의 동상이 서 있는데... 동상의 머리에 씌운 왕관에는 지난 교황 바오로 2세가 재직중 저격을 받았지만 기적적으로 살 수 있었는데 그 때의 총알을 왕관 위에 박아놓았다고 한다.
성당 앞 광장에는 부활절부터 수많은 순례자들이 촛불을 들고 무릎을 꿇고 기어가며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때가 아니라 그런지 그런 행열은 볼 수 없고 한무리의 신자들이 촛불을 들고 걸어가며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당 앞의 광장을 가로 질러 건너 벽에는 이상한 그림자가 보이는데...
가까이 다가가서 본 조형물의 모습... 의미는 ?...
대성당으로 올라가 보니 좌우측의 회랑으로는 벽화 등이 있는데, 성당 정문 앞만 보고 돌아섰다.
사람들은 없고 불만 켜져있는 상가 앞을 지나 숙소로 돌아와서 하루를 마감하게 된다.
오늘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아빌라를 거쳐 중세 도시 살라만카에 들러 관광을 한 다음 국경을 지나 포르투칼의 파티마로 들어온 600여km가 넘는 일정이었다.
내일은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의미가 있는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끝이자 대서양의 시작으로 일컫는 까보 다 로까(로까 곶)을 돌아보고 포르투칼의 수도인 리스본으로 들러 관광을 한 다음 다시 스페인으로 넘아가는 일정이다. 그래서 바쁘다. 아침 4시 반 모닝콜, 5시 식사, 6시 출발하는 일정이다.
'나라 밖으로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르투칼 3. 리스본(LISBON, 벨렘탑, 제로니모스 수도원, 로시우 광장 등) (0) | 2023.01.16 |
---|---|
포르투칼 2. 까보 다 로까(Cabo da Roca, 유라시아 대륙 땅끝) (0) | 2023.01.16 |
스페인 4. 아빌라(Avila), 살라만카(Salamanca, 대성당, 대학, 마요르 광장) (0) | 2023.01.16 |
스페인 3. 똘레도(Toledo, 대성당, 산토 토메 교회, 전망대 등) (1) | 2023.01.16 |
스페인 2. 마드리드(Madrid, 에스파냐 광장, 마요르 광장, 푸에르타 델 솔, 프라도 미술관 등) (0) | 2023.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