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드리드와 근교에서의 관광이기 때문에 아침 9시에 출발하는 느긋한 일정이다. 그러나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되어 새벽에 잠이 깨어 뒤척이다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스페인 관광이 시작된다. 어제 맛보기식의 콘수에그라 관광에 이어 오늘은 오전에 수도인 마드리드에서 마요르 광장을 돌아보고 프라도 미술관에 들러 스페인의 미술과 조각 등의 작품 구경을 한다음 점심식사 후에 과거 수도인 똘레도로 이동하여 대성당과 교회 등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스페인 국기와 별이 7개 그려진 마드리드 주기가 펄럭이는 모습.
마드리드시 관광을 위해 시내로 들어간다.
스페인은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끝인 이베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반도의 5배정도되는 면적을 가진 국가다. 반면에 인구는 5,000만이 채 안되며 대부분이 카톨릭교를 믿는다고 하며 남부지방으로는 이슬람의 영향을 받아 회교도 믿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입헌 군주제로서 아직 왕이 있고, 별도로 수상이 국가를 통치하고 있으며, 포도주와 올리브유는 세계적인 생산국이라고...
스페인은 알타미라 벽화가 존재할 정도로 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주거했던 흔적들이 남아있으며 기원전 2세기부터 로마의 지배를 받았으며, 8세기부터는 부분적으로 이슬람의 통치를 받기도 했으나 1479년에 통일된 스페인 왕조를 건립하고, 1492년에는 이슬람왕국이었던 그라나다 왕국이 함락되었으며 아메리카 대륙에 거대한 식민지 등을 통치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19세기 후반엔 해외 식민지 대부분을 잃고 20세기 초엔 공화국이 수립되었다가 1978년에 다시 입헌군주국이 되었다. 스페인 독립광장의 알칼라 문.
수도인 마드리드는 17세기 초부터 수도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시벨레스 광장의 마드리드 우체국 건물.
오전의 첫 일정은 돈키호테와 그를 그려낸 세르반테스 동상이 있는 공원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의 동상이 있는 에스파냐 광장. 세르반테스 사후 30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탑이라고 한다.
중앙에 세르반테스가 앉아있고, 앞에는 늙은 말을 타고 있는 돈키호테와 옆에는 노새를 타고 있는 그의 조수 산쵸, 그리고 왼쪽에는 돈키호테의 이상적인 애인과 우측에는 현실적인 여성.
스페인에서 책을 읽으며 웃거나 울거나하는 사람은 돈키호테를 읽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사진 한장...
기념탑의 뒷쪽 모습...
동키호테의 동상을 돌아보고나서는 왕궁의 뒷모습이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왕궁으로 들어가는 문을 구경만 하고...
왕궁 뒷편 오리엔트 광장 주변 모습인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조금 썰렁하다.
그래서인지 주변의 쇼핑센터로 들어가서 잠시 구경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한다.
산 미구엘이란 재래시장 앞에 내려... 걸어다니며 시내 구경을 한다.
잠시 시장안을 한바퀴 돌아보고... 벽에 걸린 것은 돼지고기로 만들어진 하몽이란 뒷다리 뭉치이다. 칼로 얇게 썰어 먹는다.
해물 반찬들...
구시가지의 모습을 간직한 마요르 광장이다. 1619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국왕의 취임식이나 투우 그리고 교수형 등의 수많은 행사가 열렸다고 한다.
17세기의 건물들로 둘러싸인 곳으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동상은 이 광장을 만든 펠리페 3세의 동상이라한다. 앞에 보이는 건물 벽에는 약간 에로틱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데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빵집 주인이 그린 것이라고...
광장에는 많은 잡화상들이 있는데 각 나라의 화폐와 동전 그리고 우표들을 팔고 있는데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나이 지긋한 사람들 뿐이다. 혹시 한국우표도 파는가 싶어 몇군데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훼밍웨이가 자주 들렀다는 식당.
많은 사람들을 헤집고
마드리드의 중심이 되는 푸에르타 델 솔로 이동한다.
마드리드 주청사가 있는 이 건물 앞 바닥에는...
스페인 도로의 원점이 되는 표시가 있다. 그것을 보느라고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리고 광장의 다른편 입구에는 마드리드시의 상징인 곰 동상이 있고... 만남의 장소로도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번화한 시가지를 가로질러...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한다. 저기 시계 아래 인형들에 대해서 가이드는 뭐라 설명했는데... 벌써 기억이 가물하다.
시내 곳곳에는 수많은 중세의 건축물들과 동상과 기념물들이 널려있어 일일이 알기도 어렵고, 말해주지도 않는다.
이어서 간곳은 프라도 미술관이다. 6000여점의 작품이 보관되어 있으며 반정도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고야의 동상이 보인다.
미술관 내부에서는 사진이 촬영이 금지된다. 3월의 따뜻한 햇볕을 즐기는사람들이 많다.
스페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미술관이라는데 1시간 동안 설명을 들으며 구경을 끝내고...
일요일이라 자동차 없는 거리를 활보있는 시민들과 섞여...
마드리드 중앙역앞을 지나...
한강이라는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오전 관광을 끝낸다.
오후엔 과거 수도인 똘레도로 이동하여 관광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나라 밖으로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4. 아빌라(Avila), 살라만카(Salamanca, 대성당, 대학, 마요르 광장) (0) | 2023.01.16 |
---|---|
스페인 3. 똘레도(Toledo, 대성당, 산토 토메 교회, 전망대 등) (1) | 2023.01.16 |
스페인 1. 콘수에그라(Consuegra, 풍차마을) (0) | 2023.01.16 |
스페인, 포르투칼, 모로코 여행. 개요(2014.3.8~19), 출발(카타르 도하 경유 스페인 마드리드 도착) (1) | 2023.01.16 |
북유럽 여행을 마치고 모스코바에서 인천으로 이동, 후기. (1) | 2023.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