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유럽

스페인 3. 똘레도(Toledo, 대성당, 산토 토메 교회, 전망대 등)

큰바위(장수환) 2023. 1. 16. 11:52

마드리드 시내에서 한식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 일정에 나선다. 오후는 마드리드로 수도가 옮겨오기전까지는 수도였으며 스페인 카톨릭의 총 본산이 있는 똘레도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관광을 하는 것이다. 마드리드 중앙역인데 이곳에서는 2004년에 테러가 일어나서 190여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의 현장이 있는 곳이다.

똘레도는 마드리드에서 남서쪽으로 약 70여km떨어져 있어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와서 그런지 금방 도착하는 듯하였다.

똘레도시 입구를 들어서니 동상이 반겨준다.

투우 경기장옆을 지나...

똘레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로서 타호강줄기가 U자형으로 돌아나가는 강의 북쪽의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있는 성곽도시로 건설되어졌다. 14세기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서고트인, 이슬람, 기독교인들에 의해 전쟁과 파괴로부터 수차례 재건되었다고 한다. 출입문 격인 바사그라문.

성으로 들어가는 출입문들이 몇군데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버스 정류장에 내려 걸어 들어간다. 에스컬레이터 등으로 구비돌아 올라가면...

성안에는 중세의 도시가 나타나는데 '소코도베르' 광장이라고... 관광용 꼬마 열차가 다니기도 한다.

중세의 골목길을 따라...

조용한 골목 안...

먼저 가는 곳은 똘레도 성당이다. 고딕양식의 성당인데 1227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266년이 지난 1493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스페인 대주교가 있는 곳으로 스페인 카톨릭의 총본산이기도 하다. 사자 조각상이 있는 사자의 문...

내부는 어느 성당못지 않게 화려한 모습이다.

대 제단의 모습.

대 제단 맞은편에는 파이프 오르간이 보이는 성가대실인데... 흰대리석으로 만든 마리아를 자세히 보면 미소띤 모습이 많이 눈에 익은 모습이다.

성경에 안나오는 인물이라는데... 그러나 길을 인도하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라고 한다.

추기경들의 그림이 있는 방...

금으로 만들어진 성경...

보물실에 전시된 성체 현시대...

이사벨 여왕이 사용했던 왕관...

돌인데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성당 내부는 많은 그림과 조각들이 있지만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다. 한바퀴 돌아보고 밖으로 나온다. 원래는 좌우 대칭형으로 설계되었으나 좌측은 종탑이 설치되었으나 우측은 종탑없이 원형 돔으로 설계가 변경되었다고 한다. 대성당의 문은 3곳으로 나눠져 있는데, 중앙에 있는 면죄의 문, 왼쪽은 시계의 문, 오른쪽은 사자의 문으로 되어있다.

시청사 건물.

다시 골목길을 가는데 빵집이 나오는데 진열장안에 수녀들이 빵 만드는 모습의 인형들이 있다.

똘레도 성당을 나와 가는 곳은...

인근의 산토 토메 교회인데 이곳에서는 한장의 그림을 보기 위해서다. 엘 그레코의 걸착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라는 이 그림은 상하 2단으로 나누어져 그려져 있는데 상단은 지상의 영혼을 맞이하는 천상부를, 하단은 자상에서 장례가 치러지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는데 사진 촬영은 금지다.

그림을 보고 나와서 교포가 운영하는 올리브 가게에 들어가서 설명을 듣고, 시음도 하고...

주변의 선물가게도 들어가 본다. 어디를 가나 돈키호테와 산초의 조각이 있다.

똘레도는 과거부터 철이 많이 생산되어 철제제품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모습의 도기도 눈에 많이 띠고...

골목을 돌아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메인보다 오히려 샐러드가 맛있었다.

식사후에 다시 골목길을 돌아...

전망을 보며...

성채를 벗어나서 버스를 타고 똘레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장소로 자리를 옮긴다. 성곽의 모습은 이슬람의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무슨 미술관 건물이라고...

타호강을 사이에 두고 똘레도 시는 요새처럼 자리잡고 있다. 좌측의 건물은 알카자르(Alcazar) 성채. 네개의 탑이 둘러있어 보기에 더욱 아름답다.

U자형으로 흐르는 강을 연결하는 다리가 몇군데 있다. '산 마르띤'이라는 다리.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구경나와 있는데 그 사이를 비집고 사진 한장... 우측의 뾰족한 건물이 똘레도 대성당이다.

바라 보고 있으니 마치 중세로 돌아간 듯하다. 대성당과 성채가 보인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강을 건너면서 보이는 다리의 모습...

이렇듯 간략하게 똘레도시를 구경하고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와서 하루를 마감한다. 내일은 마드리드를 떠나 살라만카를 거쳐서 포르투칼로 들어가는 날이다. 그래서 아침 6시에 모닝 콜, 7시 식사, 7시50분 출발하는 일정이다.

둘쨋날 이동. A 지점은 숙소, B 지점은 왕궁, C 지점은 프라도 미술관, D 지점은 똘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