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린크(TALLINK) 탑승.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라트비아 리가

이번 여행에서 두번째 크루즈를 탄다.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발트3국중의 하나인 라트비아의 리가로 가는 항로인데 탈린크(Tallink)를 타는 것이다. 버스에서 내려 탑승장 건물에서 뒤돌아 본 주변의 모습이다. 항구라는 표시가 놓여있는 닻에서 풍겨난다.

인솔자가 표를 끊는 동안 주변을 돌아본다. 대합실.

배표를 받고... 오후 5시에 출발한다고, 저녁은 4시반부터, 아침은 8시부터라고 되어있다.

탈린크는 에스토니아의 탈린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1989년에 설립되었으며 2006년에 실자라인과 통합하면서 발트해의 많은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회사가 되었다. 아래 두 그림은 탈린크 홈페이지 그림임.

탈린크 그룹의 탈린크 실자라인의 이름으로 발트해 항로를 운행하고 있는데 12대의 크루즈와 5대 쾌속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 타고 가는 스톡홀름과 리가를 운항하는 배인 이자벨르는 1989년에 크로아티아에서 건조되었으며 길이 170.9미터, 속도 20.5노트, 2,48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고 한다. 

배에 승선하기 위해서 이동통로를 따라 가는데 저 앞에서 왠 아가씨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 그리고 플래쉬같은 불빛이 번쩍하고... 아~ 이제 국경을 넘는가 보다했다. 이때까지는 자유스럽게 국경을 통과했는데 지금 가는 라트비아는 과거 소련 연방의 한나라였으니까 아직도 구시대의 그런 입출국 절차가 남아있어 이렇게 출입국 사무소 들어갈 때 사진찍 듯이 사진을 찍는구나하고 생각하며 손 흔들며 웃으며 통과...

타고 갈 배인 탈린크의 이자벨...

게이트를 건너 배에 들어간다.

그리고 배의 구조 사진이 있어 한장 찍고... 들어가는 층이 5층인데... 사우나도 있고 DFDS SEAWAYS와 마찬가지로 배에서 즐길 문화는 다 있다.

숙소도 5층이다. 2층 침대가 있고, 샤워를 할 수 있는 화장실이 있는 아주 좁은 방이다.

일단 저녁 식사부터 하고...

카페를 지나...

갑판에 올라보는데... 썰렁하다.

안개가 끼어 별 볼 것도 없다.

좁은 해협을 통과하는데

양 옆으로는 별장 같은 주택들이 옹기종기 있다.

저 배는 탈 일이 없어야 한다.

넓은 갑판에 담배 재털이 같은 것이 보이길래... 뭐 저런 큰 재털이하며 보는데 개 화장실이네...

그러고 보니 이 배에는 동물들을 태우는 공간도 따로 있었다. 새, 말, 닭, 고양이, 개, 오리, 사슴 등등...

실내로 들어와서 바도 한번 둘러보고 나오는데...

사진을 파는 곳이 있다. 이제사 생각난다. 아까 배 타러 들어올 때 왠 아가씨가 손 흔들며 웃길래 같이 웃어줬더니, 그리고 과거 공산국가라 입국하는데 사진을 찍는구나했는데... 들어오는 모습을 찍어서 사진으로 파는 곳이다.

조그만 섬이 하나 있는데 집이 한채다.

바에서 사진 한장 찍고...

그리고 면세점을 한바퀴 돌아보고... 캡틴모자도 한번 쓰보고...

미로 같은 복도를 지나 침실로 돌아와 일찍 잠을 청한다. 5층이라 그런지 지난 번에 2층보다는 기관실 소음은 없는데 흔들림은 조금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나 갑판으로 올라가 보니 날씨가 화창하게 맑다. 이 발틱해는 겨울에는 얼기 때문에 쇄빙선을 앞세우고 항해를 해야한다고 한다.

열몇시간을 바다를 지나와서 항구에 가까워 지니...

카페도...

바도 모두 파장인데...

아이들 놀이방만 아이들이 아직도 뛰어다니며 놀고 있다.

이제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항에 접근한다.

뾰족히 솟은 방송국 안테나가 보이고...

현대적인 모습의 교량과 건물이 보인다.

그리고 항구에 도착해서...

역시 입구는 문이 열리기도 전에 가득찼다. 이번엔 일행들이 5층에서 잤기 때문인지 제일 앞에 서있다.

게이트를 통과해서 나오는데 다른 나라들 처럼 아무런 절차도 없다.

밖으로 나와 타고 온 크루즈를 한번 쳐다보고...

이제 본격적인 발트 3국중 첫 기착지인 라트비아에서의 일정이 시작되는데 오늘은 3개국의 식사를 하게 되는데 아침은 스웨덴을 출항한 배에서, 점심은 라트비아 룬달레에서 저녁은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뉘우스에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