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밖으로/유럽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왼쇠핑 이동, 스톡홀름 이동 관광(시청, 감라스탄, 왕궁, 바사 박물관 등)

큰바위(장수환) 2023. 1. 7. 14:59

덴마크 헬싱괴르에서 스웨덴의 헬싱보리로 건너왔는데 이제 스웨덴에서의 일정은 숙소가 있는 왼쇠핑으로 이동하여 하루를 자고, 내일은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관광을 하고 다시 대형 유람선을 타고 발트해를 가로질러 발트 3국의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로 이동하는 것이다. 스웨덴 헬싱보리에 4시정도에 도착했는데 최소한 나라가 바뀌었기 때문에 먼저 발자욱을 남기고 싶었는데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지체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에 탄 채로 배에서 나와서 그냥 달린다. 스웨덴의 고속도로도 다른 스칸디나비아 국가처럼 무료라고 한다. 노르웨이에선 잘 볼 수 없었던 유채꽃이 지금 이곳에선 한창이다.

스웨덴은 한반도의 2배반이나되는 큰나라이며 천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으며 우리 교민도 1,000여명이 있다고 한다. 노벨의 조국이며, 말괄량이 삐삐의 고향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예인이 많으며, 무덤에서 요람까지의 구호가 적용되는 대표적인 복지국가중의 하나인데 IT분야와 전화, 기지국 뿐만아니라 자동차분야에선 세계적인 기업들도 많다. 스웨덴은 이케아(IKEA)라는 조립식 가구가 이름을 떨치고 있다고 한다.

헬싱보리에서 2시간을 조금 넘게 달려 오늘의 숙박지인 왼쇠핑에 도착하고... 

먼저 중국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다.

그리고 숙소로 와서 여장을 풀고...

왼쇠핑은 보튼 호수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라는데...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 도시 전망을 살펴본다.

이제 오후 8시반이 지나는데 햇살이 이쁘게 펼쳐진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숙소를 나와 동네 한바퀴 돌아본다. 마치 우리의 빌라 처럼 집들이 죽 늘어서 있다.

숲속 산책길도 조성되어 있고...

한 시간 정도 돌아다니다가 숙소로 돌아와 내일의 일정을 위해 잠자리에 드는데 아직 10시밖에 되지 않는 시각이다. 내일은 수도인 스톡홀롬으로 이동하여 관광하고 다시 크루즈를 타고 발트 3국중의 첫 기착지인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그래서 5반, 6반, 7반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안개가 자욱히 끼여있다. 버스는 출발하는데 숙소였던 호텔은 바로 앞에 있지만 안개에 가려 희미하다.

버스가 출발하는데 비까지 내리고...

호수를 끼고 버스는 달리지만 시원스런 전망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다행히 비는 거친다.

호텔에서 1시간 50분 정도 와서 휴게소에 좀 쉬었다가...

다시 고속도로를 달려...

1시간 40여분을 오니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 들어오게 된다. 세계적인 IT, 통신업계 회사 에릭슨.

수도인 스톡홀름은 스톡은 통나무를, 홀름은 섬을 말한다는데 스톡홀름은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라 한다. 그래서 북구의 베니스라고 불릴 정도로 섬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인구는백만명 정도 된다고...

고풍스런 건물들 사이로 주택들이 들어서 있고...

중세풍의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다.

바다같은 멜라레 호수. 운하로 연결되어 있다.

일단 점심식사를 하고... 남강회관이란 곳인데 형제가 한명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또 한명은 이곳 스톡홀름에서 같은 이름으로 한식집을 경영하고 있다고 한다.

점심 식사후에 현지 가이드와 함께 본격적인 스톡홀름에서의 일정이 시작되는데 처음 찾은 곳은 시청사다. 시청은 노벨상 수상 축하 만찬회가 열리는 곳이다. 말 한마리가 있다.

시청사 내부 구경은 30유로의 옵션이다.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곳이라는데... 800만개의 붉은 벽돌로 1923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만찬이 열리는 홀인데 푸른방이라 불리는데 증명사진부터...

홀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보게 되는데... 세계 각국의 선물들을 모아 놓은 곳인데 수실로 만들어진 것은 한국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의회...

시청에서는 결혼식도 많이 열리는데 단 1분만에 성혼식이 이뤄지는 장소라고 한다.

시청사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복도... 좌우로 벽화와 조각들이 있다.

그리고 도착하게 되는 시청사 최대의 걸작품인 황금의 방...

모두 1,900만개의 금 모자이크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가이드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지금에사 기억에 남아있지 않아 안타깝다.

휘황찬란한 모습이다.

시청사의 모형. 종탑은 높이가 106미터라고 한다.

시청앞 정원 모습을 훑어보고... 호수 건너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눈에 보인다.

시청사 구경을 하고 가는 곳은 감라스탄 지구인데... 무슨 건물인지?

스톡홀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홀름은 섬을 의미하는데 많은 섬들이 다리로 이어지고 운하로 연결된 모습들을 보게 된다.

도착한 곳은 왕궁이 있는 곳인데... 지금은 대통령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왕궁을 지키는 근위병들이 있기도 하지만 과거에 사용되었던 대포도 전시되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궁을 돌아 가니 감라스탄이라는 구시가지가 나타난다. 13세기에 형성된 스톡홀름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 광장은 피의 광장이라는데 1520년 당시 덴마크 왕이 스웨덴의 귀족들에게 이곳에서 파티를 개최한다고 불러모아서 귀족들을 모두 살해한 곳이라고 한다. 나중에 스웨덴 사람들이 덴마크왕을 체포하기 위해 이곳에 도착해서 대포를 쏘았는데 그 흔적이 앞에 보이는 노란 건물의 우측에 남아있다. 대포알이 벽을 스친 흔적이다. 덴마크왕을 체포하지만 죽이지는 않았다고 한다.

광장의 한쪽에 있는 우물인데 이곳에 귀족들의 목을 베어 모았다고... 건물들의 곳곳에 보면 아래로 줄이 쳐진 것 같은 것을 보게 되는데 이는 건물을 지을 때 철근을 팽팽하게 고정시키기 위한 당시의 건축 기술이라고...

노벨박물관 건물도 있고...

스웨덴에는 말이 행운의 상징이라는데 말 조각품이 많다. 개인이 소장한 말을 전시해놓은 박물관인데 기념품 가게도 겸하고 있다.

광장 뒷골목으로는 레스토랑, 카페 등과

기념품 가게 등이 줄지어 있다.

광장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대성당 앞을 지나...

왕궁

시내에도 곳곳에 말 동상이 서 있다. 우리나라에서 결혼할 때 원앙을 선물로 하는데 이곳에선 결혼 선물로 말인형을 선물한다고...

이어서 가는 곳은 바사박물관이다.

바사 박물관 앞에 있는 북방 민족 박물관인데... 별로 볼 것이 없다고 한다.

바사 박물관 입구. 이 박물관은 1628년8월10 첫 항해 때 침몰한 비운의 전함을 1956년 발견하여 1961년 침몰한지 333년만에 인양하여 전시한 곳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취항과 동시에 침몰해버린 바사호를 실물 그대로 복원해 놓은 것이 보인다. 길이 68미터, 높이 52미터,

단면... 전투함인데 만드는 과정에서 이것 저것 설치하고 하는 바람에 출항하는 날 돌풍으로 침몰했다고 하는데 제일 아래에 배의 안정을 기하고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해 돌을 채우고, 윗쪽에는 대포를 배치했는데 전투함으로 너무 많은 포를 상부에 설치함으로써 중심이 맞지않아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바사호는 전투함으로 만들었는데 내부에는 이런 화려한 장식이 많이 있다.

배의 후미...

전시관 상부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실내... 우측의 돛을 달고 있는 배가 바사호의 축소형.

바사박물관을 보고 나옴으로써 공식적인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일정은 끝이 났다. 북구의 베니스라고 불릴만큼 수상교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항구로 이동하여...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로 가는 크루즈를 탈 수 있는 프라히하멘 터미널이다. 오슬로에서 부터 일정을 같이 했던 버스와 폴란다인 버스 기사와는 이별을 한다. 그래서 모든 가방을 끌고... 대합실로 들어간다.

오늘 타는 크루즈는 탈링크(Tallink)회사의 배다. 스톡홀름에서 오후 5시 출항하여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에는 내일 오전 11시경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