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일상/주변 일상

야생화 이야기 3.

큰바위(장수환) 2022. 12. 16. 18:12

세번째 시간이다. 30여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강좌를 듣는 모습이 진지하다. 꽃을 좋아하면 나이 들었다는 증거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젊은 사람은 없지만 그러나 모습은 다들 젊어 보인다. 이번 시간엔 앉은 부채, 진달래, 철쭉꽃 등에 대해 공부했다. 사진은 이명호의 야생화 홈페이지 에서 가져 왔음.

앉은부채;튼튼하게 생겼으며, 꽃은 갈색의 포 모양에 둘러싸여 있는데(불명포;초가 탈때 촛불 모양의 포) 암술과 수술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그래서 고기덩어리 같다고해서 육수화서라한다.

앉은 부채는 2월에 꽃이 피는데 11월에 싹이 올라와서, 겨울을 동면하고 2월초 부터 자라기 시작하는데 그 에너지가 주변의 눈을 녹일정도라고 한다.

3월 중순부터 꽃은 사라지고, 잎은 나며, 포는 사그라지며 열매로 변한다.

애기앉은부채는 앉은부채에 반해 잎이 먼저 피며, 잎이 지고나서 7월하순에서 8월초에 꽃이 핀다. 잎은 반짝반짝 윤이나며 적다.

노랑앉은부채

노랑애기앉은부채;귀한꽃이라고 한다.

산부채

진달래;4월초에 핀다. 북한의 국화였으나 함박꽃(목란)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꽃이 질 무렵부터 잎이 나기 시작한다. 먹을수 있다고 참꽃이라하는 반면 철쭉은 못먹는다고 개꽃이라고도 한다.

흰진달래;꽃색이 흰데 귀하다.

털진달래;잎이 함께 있으며 보통 진달래 보다 1달 정도 늦게 핀다. 5울에 철쭉과 같은 시기에 핀다.

좀참꽃;백두산에 있으며 10cm 정도로 작은 진달래다. 줄기하나에 꽃 하나다.

꼬리진달래;백두산과 소백산에 많다. 6월에 피며 꽃은 백산차와 많이 닮았는데 향이 은은하다. 백산차는 향이 진하다.

가솔송;백두산에 있으며 야생은 20cm 정도다. 잎이 오동통하고, 잎사이가 촘촘하다. 꽃은 단지모양인데 입구가 좁다. 원예종은 입구가 넓다.

이외에도 많은 종류의 진달래가 있으며 백두산에 많이 있다고 한다.

*관목은 작은 키 나무, 교목은 큰 키 나무라 흔히 말하는데 그 구분은 원줄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구분된다고 한다. 원줄기가 있으면 키가 작더라도 교목이며, 줄기가 뭉쳐서 크면 관목이다.

철쭉꽃;진달래보다 한달 정도 늦게 피며 잎과 함께 있다. 꽃은 연분홍색이며 진달래보다 크며, 잎의 끝이 둥글둥글하며 크다. 산의 능선에 많으며 키가 크며 관목이다.

흰철쭉

산철쭉;계곡쪽 개울가에 많다. 꽃색이 짙고, 잎 끝이 좁고 뾰족뾰족하다. 키가 1m정도로 작다. 지방에 따라 수달래라 부른다.

흰산철쭉

겹산철쭉;꽃이 겹이다.

영산홍;산철쭉의 일본 개량종. 골프장에 가면 영산홍이 많은데 이 군락지에 가보면 골프공이 많이 있다.

영산백

황철쭉;중국에서 들어온 철쭉꽃이다.

방울철쭉

이제 조금 있으면 진달래와 철쭉철이다. 온 산마다 이와 관련한 축제가 벌어질 것인데 야생화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보고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사람들이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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