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변덕심한 봄날씨인지라 주말은 날씨가 나쁠 때가 많다. 풍도를 가기로 한 날도 날씨가 나빠 배가 출항을 못하여 대신 영흥도에서 꽃구경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가평의 화야산으로 간다고 한다. 요즘 화야산에는 얼레지가 많다고 한다. 오늘은 4월초에 피는 꽃들에 대해 구경을 했다. 여기에 있는 모든 사진은 '이명호의 야생화'에서 가져 왔다.
할미꽃인데 요즘이 제철이라고 한다. 할미꽃은 허리가 구부정한 모습에다 열매는 산발한 할머니의 흰 머리카락같다하여 이름이 붙혀졌다고 하는데 이 꽃은 양지식물이라 산소 주변에 많은 데 산소 주변은 양지바르고, 잘 다듬어져 있어 그늘진 곳이 없어 주변 여건이 좋아서 그렇다고 한다.
할미꽃 열매. 꽃과는 달리 열매는 머리를 하늘로 쳐든다.
분홍 할미꽃;일반 할미꽃보다 꽃은 작으나 키는 크다.
노랑할미꽃;흰색에 가까운 연한 노랑색의 꽃. 키가 40~50cm정도로 크다.
동강할미꽃;세계에서 유일한 한국 특산 식물이며 한국 동강에만 있다. 꽃이 하늘을 향해 활기차게 벌어지며 핀다.
주로 절벽에 자란다.
그리고 가는잎할미꽃(잎이 가늘고 뾰족하다), 세잎할미꽃(꽃이 보라색만 있으며 잎이 세갈래로 갈라지며 넓다) 등이 있다.
*동강의 절벽에 있는 식물들;돌단풍, 회양목, 정선황새풀 등.
*석회암지대의 식물;줄댕강나무, 측백나무(이 두 나무는 충북 단양 매포에 많은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고란초
현호색;줄기가 땅속에서 둥근 감자모습이다(이를 괴경이라 하는데 독성이 강해 사약재료로 쓰인다고 한다). 땅속 줄기 밑에 뿌리가 있다. 꽃 아래쪽에 가시같은 포가 있다.
들현호색;꽃이 붉은 색이며 개울가, 길가, 산소 옆 등 낮은 지역 들에서 자란다.
댓잎현호색;잎이 대나무처럼 갈라져 있는데 3갈래로 갈라져 있다.
점현호색;현호색 중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며 잎에 점이 있다.
빗살현호색;잎이 빗살 모양이며 흰줄 무늬가 있다.
애기현호색;잎이 잘고 가늘며 많이 갈라져 있다.
왜현호색;한뿌리에서 원줄기가 하나만 나온다. 잎은 달걀처럼 둥글둥글하다.
기타 갈퀴현호색(강원도에 많으며 꽃 윗쪽에 사자의 갈키같은 것이 있으며 향이 짙다), 좀현호색(한뿌리에서 여러 줄기가 뭉쳐 올라온다), 섬현호색(애기현호색과 비슷하나 잎이 강한 느낌이 든다), 괴불주머니 등이 있다.
민들레;4월초부터 피지만 늦게는 10월에도 핀다.그러나 우리 민들레는 봄에만 피며 꽃색이 연하며, 우리가 흔히 보는 민들레는 서양민들레이다. 우리민들레는 꽃잎이 안쪽으로 모여있고, 서양민들레는 뒤로 자빠져 있다. 우리민들레는 노란색과 흰색이 있으나 기본은 노란색이며 높은 산, 맑은 계곡에서나 볼수 있다. 민들레를 흔히 의지가 강한 일편단심에 비유하는데 한번 싹이 나면 그 해에 꽃을 피우고야 만다고 한다.
서양민들레
민들래열매인데 가운데 짙은 갈색이 종자(씨)다. 열매는 수많은 종자로 구성되어 있고, 각 종자는 날개를 갖고있다. 모든 민들레 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알프스 민들레;잎이 갈라지지 않으며 원예용으로 많이 기른다.
흰민들레
목련;4월에 피는데 목련과 백목련, 자목련과 자주목련을 많이 혼동하는데 흔히 보는 목련은 사실은 백목련이다. 목련은 한라산 자생이며 백목련은 중국에서 들어왔는데 목련은 가지가 위로 죽죽 올라가는 형태이며 꽃이 벌어져서 백목련보다 덜 예쁘다. 백목련은 가지 방향이 옆으로 뻗으며 꽃이 오동통하여 보기 좋고, 나무가 옆으로 둥글게 자란다.
위 사진이 목련이며 아래 사진이 백목련이다. 가지와 꽃 비교해보면 구별이 간다.
자목련;봄에도 피고 가을에도 핀다. 꽃잎을 보면 안과 바깥이 다 자주색이다.
자주목련;꽃이 안쪽은 희고, 바깥쪽은 자주색이다.
산목련(함박꽃나무);북한의 국화인데 5월에 피며, 한국 자생이며 산의 계곡, 개울 어디에던지 있다. 꽃잎은 하얗지만 안은 붉고 향기가 짙다.
산목련 열매
후박나무;일본 목련과 비슷하며 잎이 작고 남쪽 해안가에 많다. 잎이 빨갛게 나서 파랗게 변한다.
튤립나무;북아메리카에서 들어왔으며 플라타나스와 비슷한데 줄기가 검은 갈색이다. 꽃이 튤립을 닮았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그리고 일본목련(꽃속의 가운데 암술이 길죽이 나와 있다), 초령목(일본에서 들어와 원예용으로 키움), 별목련(미국에서 들어왔으며 꽃이 벌어져 있고, 꽃잎이 작고 가늘다), 태산목 등이 있다.
이번 주에도 일기예보는 좋지 앟다. 봄에 피는 꽃들이 예쁜 이유는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이기고, 변덕 심한 봄 날씨를 견디어 낸 탓일런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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