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가지를 채우고 있는 분홍색 건물로 인해서 핑크시티라 불리는 자이푸르. 그곳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이곳도 인도가 자랑하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많은 곳인데 우선 알버트 박물관을 둘러보고나서 바람의 궁전이라 일컫는 하와마할을 본 다음 핑크시티를 관람하고, 인도 과학의 결정판이라고 하는 천문대(잔타르 만타르)를 본 다음 언덕위의 궁전인 암베르성을 보고 일정을 마치는 것이다. 아침에 일찍 출발하는 것은 그만큼 갈 길이 멀다는 것과 일정이 많다는 말이다. 델리에서 자이푸르는 250km가 넘는 먼(?)길이지만 수도인 델리로 이어지는 길이기 때문에 다른 지방의 고속도로보다는 형편이 좀 낳기는 하다.
수도권의 위성도시로써 고속도로변 주위는 한창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델리를 벗어나면 바로 라자스탄주인데 라자스탄은 사막이 많기 때문에 여름엔 50도가 넘는 무더운 지방이라고 한다. 무슨 교량을 건너는데 수로가 형성되어 있으나 물은 없다.
호텔에서 6시반에 출발한 버스는 2시간반을 달려 중간 휴게소에 잠시 들린다.
지금 이곳은 밀과 유채꽃이 한창이란다. 노라면 유채꽃, 파라면 밀이라고...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시골 본연의 모습(?)이 나타난다. 낙타가 이끄는 달구지도 보이고...
먼 산에는 요새처럼 성이 보인다.
휴게소에서도 3시간을 달려 자이푸르에 도착한다. 델리에서 약 6시간을 달린셈이다. 약 450만명이 살고 있는 자이푸르는 인도 라자스탄주의 주도인데 라자스탄은 라자왕의 땅이란 말인데 ~스탄은 땅이란 말이다. 중동지역에 ~스탄이란 국가가 많은 데 이때 쓰는 ~스탄이 ~의 땅이라는 의미라고...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하고 장시간 버스를 타고 왔기 때문에 점심식사부터 먼저 하기로 한다. 식사 장소는 저녁에 숙소로 사용될 호텔에서 한다. 인도에서 대부분의 식사는 호텔식이기 때문에 음식때문에 애로를 겪는 일은 어직까지는 없다.
식사후에 먼저 간 곳은 알버트 박물관이다. 가는 길에 하얀 개인 사원이 보이는데 부유한 사람이 자기 부모를 위해 지은 사원이라고 하는데 부모의 동상도 모셔져 있다고...
알버트 뮤지엄의 모습인데 원래 영국의 알버트 왕이 이곳을 방문했을때 그의 거주를 위해 만든 숙소로 지었던 것이라 한다.
사진 촬영에 특별한 제한이 없다. 세계 각국의 여러 조각, 도자기, 미술, 장식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중국과 일본에서 당시에 선물로 받은 도자기들도 있었지만 우리나라 것은 없다. 그리고 은세공품이 많다.
이런 작품들에 대해서는 그 내역들을 일일이 알 수 없다.
미이라도 한구 있고...
시바신도 있고...
1층과 2층을 한바퀴 돌아 구경을 끝내고...
이제 자이푸르가 자랑하는 핑크 도시를 향하여 버스로 이동을 한다.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바로 핑크도시로 들어가는 입구다. 입구 벽면 색상부터 남다르다.
이곳 거리 건물의 벽은 온통 핑크빛으로 칠해져 있는데 이는 18세기 영국의 웨일즈 왕자가 이곳을 방문할 때 방문을 환영한다는 뜻으로 온시가지를 분홍색을 칠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바람의 궁전이라 일컫는 하와마할 앞을 지나게 되는데 정차해서 볼 시간이 없어서 그냥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1799년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당시 바깥 출입이 제한된 왕가의 여인들이 이곳 창가를 통하여 시가지를 내려다 보며 시간을 보내거나 했다고 한다. 아울러 좁은 창의 통로를 통해 바람이 잘 통해 바람의 궁전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고...
역시 핑크시티 안에 있으므로 분홍색 칠을 벗어날 수 없다. 거리 양쪽으로는 상가들이 분홍칠을 하고 밀집되어 있어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북적거리는 곳이다. 거기다 낙타가 끄는 마차도 한몫하고...
코끼리도 다니고 있는데 관광객을 위한 수단인 것 같다. 이 핑크 시티안의 모든 시설은 지금은 명목뿐이지만 이곳을 다스리는 왕의 재산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왕에게 세금을 낸다고...
그리고 간 곳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잔타르 만타르(천문대)다. 버스에서 내려...
천문대를 향해 가는데 상가 앞을 지나는데 엽서나 목걸이, 팔찌 등등을 사라고 달라든다.
들어서면 커다란 해시계가 우선 반긴다. 엄청 큰 규모다.
계단형의 구조물의 그림자가 좌우측의 반구에 비춰지므로서 이곳의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다.
별자리별로 시각을 알아 볼 수 있는 해시계.
북극성을 향한 방향이라고 한다.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고
저멀리 하와마할의 지붕 부분이 아름답게 보인다.
그 뿐만아니라 저 멀리 산위에는 나하르가르 성도 보인다. 우측에 깃발이 보이는 곳이 왕이 살고 있는 City Palace인데 얼마전에 나이 많은 왕이 죽고 지금은 7세된 왕이 살고 있으며 궁전의 일부 건물은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CITY SCHOOL 이라는 간판이 있었다. 아마도 시궁전(City Palace)의 일부가 아닐런지...
다시 버스를 타고 암베르 성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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