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은 달리 설명을 안해도 참성단으로 인해 많이 알려져 있는 산이다. 서울 신촌에 있는 강화 버스터미널에서 매시 4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4,900원) 가는데 마니산은 강화도의 남쪽에 있기 때문에 김포시에서 강화대교를 건너지 않고 초지대교를 건너 바로 마니산쪽으로 간다. 대교를 건너와서 김포쪽으로 본 모습이다. 밭에선 뭘 캐는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마니산 입구 화도 정류장에 내렸다. 마니산 입구로 가는 도중 도로변에 목련 한그루가 활짝 피었다.
정류장에서 5분 정도 걸어가니 마니산 입구가 있다. 입구의 조형물 넘어 멀리 참성단 쪽이 보인다.(입장료는 1,500원이며, 주차비는 승용차의 경우 2,000원을 받는 것 같았다)
오늘은 매표소에서 단군로를 따라 참성단까지 가서 다시 계단로로 내려 올 예정이다.
매표소에서 한 5분정도 걸으면 참성단으로 오르는 계단로(좌측 길)와 단군로(우측 길)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가는 산길 곳곳엔 진달래가 피어 있어 등산객들을 맞이 하고 있다.
그 틈에 끼어 사진 한장 찍고...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라 조금은 한산하지만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계단로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조금 올라 능선에 들어서니 곳곳에 기암들이 있다.
우측으로 참성단이 보인다.
좌측봉이 참성단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참성단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줌으로 당겨 보았다.
1시간 10분 정도에 참성단 아래에 도착하지만 참성단은 철책에 둘러 싸여 있다.
참성단 옆의 헬기장에서 사방을 구경하고...
참성단 안은 못 들어가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 내부 모습이라고 적혀 있는 사진을 찍었다. 이곳은 년말년시, 개천절, 그리고 특별한 행사때만 개방한다고 한다. 성화 채화를 주로 이곳에서 한다.
멀리 서해 바다에 점점이 섬들이 떠 있고...
함허동천쪽으로 가는 등산로가 보인다. 시간도 늦고 함허동천/정수사에서의 버스 시간을 미리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매표소 쪽으로 내려와야 한다.
계단로로 올라 오던, 단군로로 올라 오던 참성단 바로 아래에서 만난다.
계단의 높이가 높아서 오르기도, 내려 가기도 힘들다.
역시나 등산로 주변엔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다 내려오니 나뭇군과 신선의 전설을 얘기해 주는 건물이 있었다. 신선들의 바둑을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구경하고 있는 나뭇군의 모습.
참성단에서 마니산 입구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려 내려왔다. 이곳 마니산은 우리 나라에서 기가 센 곳으로도 이름이 있다고 한다. 3시간 정도의 짧은 산행으로 섬과 바다와 산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았다. 이곳 화도 마니산 정류장에선 매시 정각에 신촌으로 나오는 버스가 있다. 휴일이라 그런지 차량 정체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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