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돌산대교를 돌아보게 해준 운전기사님은 향일암으로 가는 도중에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그냥 지나치면 못 느끼고 지날만한 곳이다. 이제 일출로 유명하며 기도처로 유명한 향일암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보게되는 방죽포해수욕장이다.
우측으로 향일암 올라가는 도로 안내판이 보인다. 다행이 오후가 되니 날씨가 개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등산객들이 보이기도 한다.
올라오는 길은 이곳 돌산의 유명 식품인 돌산 갓김치와 말린 홍합의 시식을 많이 권한다. 조금 출출하던 시간이라 갓김치 한조각과 막걸리 한사발은 갈증과 허기를 달래기는 딱이었다. 이곳은 입장료 2000원을 받는다. 향일암 올라가는 일주문 입구 계단이다. 좌우의 돌거북이 반기고 있다.
대웅전으로 올라가기 전에 있는 통로.
그리고 계단길.
그리고 도착한 향일암 대웅전과 뒤쪽의 돌들... 대웅전 앞쪽으로 태양이 오른다고 한다.
대웅전 앞에서 보이는 거북이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다는 지형.
대웅전 앞 마당에서 사진...
이곳도 동백꽃이 많이 피어 있다.
이곳 사찰은 거북이와 많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난간에 줄지어 있는 돌거북이들..
관음전 올라가는 통로.
관음전 앞 마당의 거북이 등껍질 무늬 모양의 바위
관음전 앞에서 내다 본 바다.
이제 향일암 뒤로 보이는 바위덩어리로 올라 가본다. 이곳은 사찰에서 삼성각을 지나 내려가는 길에 입구가 있다. 향일암 글씨 오른쪽에 보면 하얗게 지워진 부분이 있는데 그곳은 흔들바위가 있었던 표시인데 위험하다고 지워버렸다고 한다.
올라가는 입구는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나무 계단이 끝나면 흙길인데 비가 오고 나서 인지 많이 질퍽거린다. 곳곳에 바위가 서 있는데 철계단을 만들어놔서 오르기는 쉽다. 아래 사진의 포개진 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인다. 3기를 적재한 미사일 발사대...
떨어질듯 말듯...
생뚱맞게 얹혀 있는 바위.
지진의 흔적을 나타내듯이...
바위의 표면은 대부분 거북등 형상이다. 이곳 일대 바위의 특성인지...
암자에서 쉬엄쉬엄 구경하며 올라도 20분 정도면 금오산이라고 쓰여있는 상징석이 있는 곳에 오르는데 실제 금오산의 정상은 이곳이 아니라고 한다.
구름 속에 가려있는 저 멀리가 정상이라고 한다.
넓적한 바위 멀리 보이는 거북 머리형상의 지형.
산을 내려와 머리 형상의 지형을 도로에서 본 옆 모양.
날씨가 좋지 않아 넓은 바다를 한눈에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런대로 많은 곳을 볼 수 있었다. 이제 버스를 타고 여수 시내로 나온다. 이곳을 다니는 버스도 많지 않기 때문에 향일암 구경과 금오산을 보려면 그 시간을 사전에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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