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경기 군포의 수리산은 서울의 전철이 닿는 곳에 있다. 이곳은 말 그대로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에 내려 2,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눈앞에 수리산이 펼쳐져 있다. 오늘의 등산로는 수리산역 3번 출구로 나와 수리동 아파트의 526동을 우로 끼고 능선을 타고 슬기봉으로 올라 태을봉을 경유하여 관모봉으로 내려 올 예정이다. 출구를 나오면 길건너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의 초록색선이 주 등산로이고 아파트에서 주 등산로로 이어지는 노란색 연계등산로가 많다.
526동의 옆으로 난 등산로.
위에 보이는 능선에 올라 능선길 따라 가면 수리산의 슬기봉으로 오를 수 있다.
오늘 꽃샘 추위가 와서인지 생각보다는 등산객이 적다.
멀리 수리산의 슬기봉과 부대 시설이 보인다.
길따라 가다보면 산불 감시소도 지나고...
아파트 등산로 입구에서 40여분 정도 오면 8단지에서 올라 오는 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우측길이다.
비교적 평탄한 좋은 길을 가다가 오르막길을 만나지만 그리 힘든 길은 아니다. 아래 정자가 있는 곳에서 30여분에 슬기봉 근방에 이른다. 이곳은 군부대 시설이 있어 더 이상 갈수는 없다. 그러나 태을봉이나 수암봉으로 가는 우회길은 잘 되어 있다.
지나 온 길이 아스라히 보인다. 좌측의 아파트 단지와 환경관리소 뒤로 있는 능선을 주욱 타고 왔다.
슬기봉을 지나 조금 가니 이름 없는 봉우리가 있는데 그곳에 외로이 있는 소나무 한 그루. 손대지마세요하고 철책을 둘러 놨다.
태을봉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칼바위 능선길이다.
슬기봉에서 1시간 10여분 정도에 실제로 수리산의 최고 높은 봉우리인 태을봉(489M)에 이른다.
멀리 관악산이 보이고...
또 서해 바다도 멀리 보인다.
그리고 약 30분 정도에 다시 관모봉에 이른다. 이곳은 서울의 여느 산과 같이 국기봉이 있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은 가까이는 군포시를 중심으로 시내와 멀리는 광교산까지 보인다.
수리약수터로 내려오는 길이다.
산 능선을 벗어나니 바람도 많이 조용해졌고... 부드러운 산길을 따라 내려온다.
30분이 채 안되어 수리약수터로 내려온다.
이곳을 나오니 안양시 만안구청과 1호선 명학역을 만날수 있다. 전체적으로 3시간 40여분 정도 걸렸는데 경기도 안양, 군포, 시흥시 등에 쌓여있어 등산로가 곳곳에 많이 있는 것 같았고, 지하철을 타고 와서 만날수 있는 그리 높지 않고 또 험한 곳도 별로 없어 가족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 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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