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아차산과 용마산은 낮은 산이긴 하나 한강변에 있어 그 능선에서는 한강과 대규모 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로 이웃해 있어 두 산을 묶어 같이 둘러 보는것이 좋을 것 같다. 가는 길은 서울 지하철의 역이름에 나와 있듯이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아차산이고, 7호선 용마산 2번 출구로 나오면 용마산을 만날 수 있다. 아차산 안내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산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먼저 아차산으로 올라가서 그 능선을 타면서 용마산으로 내려 오기로 했다. 5호선 아차산 역 2번 출구로 나와 길따라 올라 오면 아차산 입구 네거리에 이른다. 네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며 올려다보면 아차산이 보인다. 다시 길따라 올라오면 3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에선 오른쪽으로 올라오면 동의초등학교쪽으로 올라오게 된다. 동의초등학교를 우측으로 두고 올라가도 되고, 좌측으로 끼고 올라가게되면 아차산 입구가 나온다.
이곳 산은 낮고 인근이 주택지라서 많은 주민들이 나와 한때를 즐기고 있다. 오솔길 같은 길을 올라가다보면 좌측으로 커다란 바위지대가 보이는데 그 길은 아차산 팔각정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곳 팔각정에 왠 비둘기떼들이 많은지 팔각정 지붕위에 앉았다가... 휘리릭~ 날고...
등산길은 넓어 산책길 같다. 길은 한길이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녀 구석구석 샛길이 나 있다. 처음 온 사람들은 햇갈리기 쉽다.
틈틈이 우측으로는 한강변이 내다 보인다.
또 시내도 보이고...
멀리 보이는 산 봉우리가 용마산 정상이다.
아차산쪽은 아직 발굴작업이 진행중인지 군데군데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이곳은 4보루쪽인데 고구려 시대의 많은 유물이 발굴되었다고 한다.
아차산을 지나 용마산으로 가는 길목이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다보니 길은 많이 훼손되어 있다. 그래서 이런 데크길이 필요할 것 같다.
용마산으로 가기 직전의 헬기장 바로 밑이다. 나무를 화분에 담은 것 처럼...
헬기장에서 사진 한장 찍고...
1시간 반이 안걸려 용마산 정상이 선다. 태극기가 휘날리며 좌측의 구조물은 서울지역에 설치된 2개의 대삼각점 본점중의 하나라고 한다. 아래엔 동서남북 방향 표시와 삼각점 구조물이 있다.
이곳에선 멀리 북한산부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등이 보이고...
중량천이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점도 보이고... 조망은 좋다.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 멀리 보는 조망은 좋지 않다.
이제 용마폭포쪽으로 내려 온다. 이쪽으로 내려 오는 길도 아기자기한 돌길도 있고 서울 시내가 내려다 보이며, 멀리 북한산의 능선이 보여 괜찮다.
용마공원쪽의 운동장이 보인다.
용마산 정상에서 40분 정도 내려 오니 도로로 나온다.(7호선 용마산 역 2번 출구에서 나와 길따라 죽 올라오면 먼저 용마공원이 나타나고 100여미터 정도 더 가면 이 입구를 만날수 있다)
길에서 나와 좌측으로 내려가면 용마공원과 7호선 용마산역이 나온다. 용마공원은 원래 채석장이었는데 이후 복구하는 차원에서 인공 폭포를 만들어 여름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운데 색이 틀린 곳이 폭포가 쏟아지는 곳이다.
전체적으로 이리 저리 구경하며 한가하게 다녀 올 수 있는 세시간 반 정도의 여유로운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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