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서울은 행정구역상 워낙 넓어 주변 산들도 많지만 지하철이나 버스로도 갈수 있는 내부에 포함된 산도 많은 것 같다. 더구나 지하철 역 이름도 산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도 많다. 그런 산들을 한번 죽 둘러봐도 좋을 것 같아 시간 되는대로 훑어보기로 한다.
인왕산은 옛부터 인왕산 호랑이 얘기를 할 정도로 산이 깊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서울 거의 한 복판에 위치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청와대가 있는 북악산을 중심으로 좌청룡, 우백호를 논할때 우백호에 해당하는 곳이 인왕산이라고 한다. 이곳을 가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나와 길따라 올라 가면 사직공원이 나오는데 그곳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공원 우측 돌담길을 따라 죽 올라가면 도서관이 나오고...
문 안쪽으로 보이는 두개의 제단은 토지의 신인 사와 곡식의 신인 직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 한다. 그래서 사직단.
사직단 뒤에는 율곡과 신사임당의 동상이 나온다. 그리고 신사임당 동상 뒤로 계단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올라 가면
황학정이란 활터가 나오면서 우측으로 산책로가 나온다.
산책길을 따라 가면 운동시설들이 나오고
10분 정도 가면 인왕산길을 만나게 되는데 삼거리에서 좌측길을 따라 조금 가다 보면 산으로 오르는 계단길이 나타난다.
이 계단길은 서울 성곽을 따라 인왕산(우측 돌 봉우리가 정상부위)을 오르는 능선에 죽 이어지는데
좌우로 전망이 좋아 구경하다 보면 힘든줄 모른다. 앞에 보이는 산이 북악산이다.
서울 외곽 성이 죽 이어지고...
멀리 보이는 기암도 구경하면서...
위 사진의 우측에 시커멓게 보이는 돌들이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조망은 더 좋아 진다. 멀리 남산도 보이고....
또 오르는 길들이 돌산이 많지만 주변에 가이드 줄이 잘 되어 있다. 기암들을 구경하며...
아래 시내 정경이 보인다. 중앙 우측에 경복궁 등이 보인다.
정상 입구를 지키고 있는 소나무.
1시간 정도에 정상에 오른다. 사진 한장 찍고...
좌측 멀리가 북한산이고, 가운데 앞쪽이 북악산이며, 북한산과 북악산의 중간이 북악산의 좌청룡격인 낙산이라고 한다. 그리고 좌측의 가까이 보이는 봉우리가 기차바위인 것 같고...
정상에서 자하문쪽으로 내려온다. 계단길이 잘 되어 있다.
요상한 소나무도 만나고...
서울 외곽성의 바깥부분도 한번 보고...
40분 정도 걸려 창의문(자하문)에 이른다.
창의문 천정 그림이다.
이길은 청와대 뒷길로 1968년 북한 무장공비 30여명이 침투하였다가 김신조 한명을 제외하고 사살되었는데 그 당시 이곳에서 순직한 최규식 경찰관을 기리기 위한 동상이 지금도 이 길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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