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장안산을 내려 오니 바로 영취산 입구다. 이 둘은 743번 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다. 남원으로 내려 가는 무릉고개 정점에서부터는 비포장이다. 우측으로는 장안산 등산로가, 좌측으로는 영취산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그곳엔 산림청에서 세운 이정표가 그림과 함께 잘 되어 있다.
위 이정표의 천왕봉-백운산-영취산-삼도봉으로 이어지는 길이 백두대간길이라고 한다. 이곳 무릉고개에서 영취산까지는 1.1km다. 대간 다니는 길이라 인지 등산로가 뚜렷하다.
15분쯤 가니 선바위가 나타난다. 큰 돌바위 하나다.
2분후에 선바위 고개에 이른다. 이곳은 해발 1,040m, 백운산 3.2km, 영취산 0.4km라 표시되어 있다.
다시 키 낮은 산죽길을 조금 헤쳐가면 7분 후에 영취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에는 이곳을 지나간 많은 등산인들의 리본이 메여 있다.
영취산 1,076m, 좌측으로 육십령 11.8km, 우측으로 중치 8.2km 라고 이정표에 쓰여있다.
또 다른 이정표엔 우측으로 백운산 3.8km, 좌측으로 깃대봉 7.5km, 아래로 무릉고개 0.4km 라는 이정표가 있다. 보이는 산은 좀 전에 갔었던 장안산 방향이다.
아래로 바로 내려 오면 무릉고개 주차장 앞의 백계쉼터로 나올 것 같았으나 올라 온 길로 다시 내려 왔다.
위의 벽계쉼터에 있는 백두대간 안내판이다. 영취산은 백두대간에서 정맥(금남,호남정맥)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이기도 하며 동쪽으로는 낙동강, 서족으로는 금강, 남쪽으로는 섬진강이 흐르는 3강의 분수령이기도 하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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