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충남 홍성의 용봉산도 그 높이에 어울리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 중의 하나다. 이곳은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빠져 홍성으로 들어와서 덕산으로 가는 609번 도로를 타고 가거나, 해미나 서산이라면 덕산에서 홍성으로 내려가는 609번 도로를 타면 된다. 한적한 시골길을 편안히 운전해 가다보면 용봉산 상징석이 커다랗게 나타난다.
아니면 멀리서 보더라도 온통 돌산처럼 보이는 산이 보인다면 그 산이 용봉산이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산은 온통 암석이다. 중간에 푸른색 건물은 청소년 휴양원이다.
주차장에 안내판이 보인다. 오늘 등산코스는 안내도에 추천된 4가지 코스를 혼합한 형태인데 시작은 3번코스로 올라가서 노적봉에서 정상까지 간 다음 2번코스의 정상에서 내려오는 것과 같다.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바로 길따라 올라가면 용봉사/구룡대로 가는 길이고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나와 길따라 올라가면 청소년 수련원으로해서 올라가는 길이다. 주차비는 2,000원인가 하는 것 같고, 입장료는 1,000원 받는 것 같았는데 오후 5시가 넘어서인지 돈 받는 사람이 없어 그냥 들어갔다. 주차장에서 10분정도 들어가면 매표소 지나 바로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좌측은 용봉사 사찰로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이 바로 병풍바위로 올라가는 길이다. 다시 이곳에서 한 10분 정도 가면 넓적한 바위가 나오는데 사진 한장 찍고,
다시 올라간다. 올라 가는 길이 전부 다 바윈데 특별한 표시가 없어 이정표에 있는 병풍바위, 용바위, 악귀봉, 노적봉 등이 확실히 어떤 곳인지 확실히 알 수 없어 아쉬웠다.
서산 팔봉산보다 기암괴석이 더 많다. 저곳이 병풍바위인 것 같다.
기암 사이로 멀리 정상이 보인다.
쉬면서 아래로 용봉사 등을 내려 볼 수 있다.
이 바위는 무슨 바윈지 모르겠다.
등산로 입구에서 40분 정도 올라가면 덕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닿는데 좌로 가야 정상쪽이다. 그곳을 지나다 갑자기 몰려든 구름에 산들의 능선과 돌의 조화가 이쁘다.
총알 같은 바위 넘어 보이는 산이 이 근방에서 가장 높은 억새로 유명한 오서산(791M)인것 같다.
이런식으로 온갖 큰바위를 오르며 지나며 등산로 입구에서 1시간 40여분 정도에 정상에 도달한다.
저 아래 중간 부분 봉우리에 있는 정자가 최영장군 활터라는 곳의 정자다.
하산은 최영장군 활터로 해서 그곳에서 청소년 수련원 쪽으로 내려 갈 예정이다. 보이는 마을은 홍성이다. 10여분이면 활터로 내려온다.
다시 수련원쪽으로 내려오며 보이는 산은 온통 바위투성이다. 멀리 우측 흰 바위가 병풍바위다.
한 30여분정도 내려오면 청소년수련원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안내표지다.
수련원 축구장같다. 멀리 보이는 산의 바위들...
위의 돌 계단으로 조금 올라가면 등산로 안내가 보인다.
수련원내의 등산로 안내 간판인데 돼지 그림이다. 홍성은 꺼먹돼지가 유명한지 저런 돼지 간판이 도로 상에 몇개 보였다. 전체적으로 2시간 반 정도 걸렸다.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샅샅이 봤을텐데 그렇게하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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