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경남 사천시에 있는 와룡산은 그 산세가 용이 누워있는 형상이라서 붙혀진 이름이라 한다. 이곳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등산을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 진입로가 달라질수 있는데 오늘 코스는 백천사에서 백천재로 올라 정상에 선 다음 새섬바위까지 갔다가 다시 정상을 거쳐 백천사로 되돌아 오는 코스다. 남해 고속도로 사천 IC에서 나와 사천시로 가는 도로를 타고 사천 공항을 지나 삼천포 항으로 내려가다보면 Y자 형태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좌측길을 타고 용현면을 지나면 관광안내소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다시 좌회전해서 길따라 가면 된다.
이 길 따라 들어오면 좁아진 아스팔트길을 달리게 되는데 이름이 비슷한 백룡사와 저수지를 지나게 되는데 두번째 저수지인 백천저수지에 이르면 백천사로 들어가는 커다란 주차장이 나온다.
등산로는 위 사진의 왼쪽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가야한다. 우측엔 백천사가 있는데 이 사찰은 세계최대의 누운 불상으로 유명하다.
위 불상 안의 몸통 내부 법당 모습.
아무튼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콘크리트 길을 따라 약 20여분을 가야 등산로를 만나는데 가는 동안 정확한 표시가 없어 조금 헷갈릴 수도 있다. 처음 만나는 와룡산과 새섬바위 거리 이정표다.
가다가 벌꿀 농원도 지나고 하지만 등산리본들이 곳곳에 걸려 있으므로 잘 보고 가야한다.
비로소 이곳에 와야 정상적인 등산로를 만나 등산이 시작된다.(우측엔 무슨 농원이 있다) 그리고 이곳까지는 도로는 좁지만 차로 갈수는 있다. 등산 안내도도 볼 수 있다.
본격적인 등산길이지만 험한 길은 없다. 한군데 정도 바위길을 지나고
주차장에서 45분 정도면 백천재에 도착한다.
정상인 민재봉은 우측이다. 이곳까지 오는 동안 특별히 전망좋은 곳이나 그런 곳은 없다. 꾸준히 오르막길을 걷고 또 걷고... 이곳에서 정상까지도 별다른 곳은 없지만 능선에 오르면(백천재에서 25분) 비로서 전망이 트인다. 바로 보이는 봉이 정상인 민재봉이고 우측 멀리 돌 봉우리가 새섬바위다.
위의 곳에서 정상까지는 10분이 안걸리는 거리다. 정상에 서면 남쪽으로 삼천포항과 다도해 섬들, 사천시 등이 보인다. 서북쪽으로는 진주시, 지리산까지 보인다.
정상에서 사진한장 찍고 새섬바위로 다시 간다.
새섬바위, 상사바위 그리고 사천시와 삼천포 항등이 보인다. 그리고 가을의 전령 억새...
이곳은 봄에는 철쭉제가 열린다고 한다. 그러나 그리 많지는 않는 것 같다. 새섬바위는 다가갈수록 젖꼭지 모양같다.
약 35분 정도 후에 새섬바위 정상(797M)에 선다.
이 뒤로 이어지는 암벽 능선... 가 보지는 못하고 발길을 돌려 돌아온다.
이곳에서 내려다 본 백천저수지와 주차장. 백천사로 바로 갈 수 있을 것 같았으나 정식 등산로는 없었다.
등산을 다니면서 갔던 길을 되돌아 나올 때는 상당히 지루함을 느끼는데 마찬가지다. 산 아래 다 내려와서 논의 벼가 익어가는 황금들녁과 백천저수지, 멀리 바다가 단계적으로 보인다.
5시간 정도면 등산과 사찰 구경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시간이 되면 삼천포항을 들러 보고 남해를 잇는 많은 연육교를 달려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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