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와 항공편 예약이 완료되고 이탈리아내에서 기차편 예약도 끝났지만 소소하게 해야 할 일이 또 있다. 바로 현지 관광 일정의 동선을 잡고 여행의 편리함을 위해 트래블 카드를 만들고, 현지 대중교통의 체계를 알아보는 일과 크루즈와 항공의 사전 체크인 절차 등이 남아 있다.
요즘 해외여행에는 트래블 카드가 대세라고해서 은행에 갔더니만 금방 만들어준다. 현지에서 자유여행을 하려면 교통/체크카드는 필수인데 일일이 잔돈을 준비하고 주고 받는 등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현금 소지에 따른 분실이나 도난 등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도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환전은 300유로만 하고... 체크카드가 안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별도의 신용카드를 지참해야한다. 크루즈내에서 사용하는 모든 비용은 선상카드로 결재되기 때문에 신용카드와 연계시켜야하기 때문에도 필요하다.(그러나 신용카드를 등록하지 않고 현금으로 예치시켜도 된다)
크루즈 탑승 한달전정도에 웹체크인하라는 연락이 오는데 이때 'MSC for Me' 앱을 미리 핸드폰에 다운받아 설치해두면 좋다. 대행사를 통해 예약을 했기 때문에 예약번호를 받아 MSC크루즈 본사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예약번호와 이름과 성을 입력하면 웹체크인을 할 수 있다.
웹체크인은 크루즈 탑승전 마지막 절차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할 필요는 없는데(탑승 당일 크루즈 터미널에서 진행해도 된다) 미리 해두면 탑승 당일 편하게 탑승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절차는 선상에서 사용될 선상카드를 만들기 위함이기도 한데 승객 사진이 포함되어야하므로 웹캠이 있는 컴퓨터나, 핸드폰, 태블랏 등에서 진행하라고 한다.
진행하면 같은 번호로 예약된 승객 명단이 나타나면... 이름을 선택하고...
여권과 같은 내용의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비상시 연락망도 기록해주고...
실제 크루즈에 탑승할 시간을 선택하고(오후 시간 단위별로 탑승할 수 있다), 정찬식당에서 동반 식사할 사람이 있다면 해당 객실을 선택해주고, 사진을 찍을 단계에 이르는데...
사진을 찍어야되는 단계인데... 잘못되면 탑승할 때 다시 찍을 수도 있다고...
그러나 컴퓨터 웹캠이 안찍혀서 핸드폰 앱에서 위와 같은 절차를 수행해서 사진을 찍으니 등록이 된다.
이제 신용카드 등록할 단계인데 같이 사용할 사람이 있으면 선택해주고(따로 등록할 필요없이 한장의 카드로 등록 가능)
신용카드를 등록한 이후에는 웹에서 수정이 안되고, 크루즈 데스크에서만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계속 애러가 뜨면서 등록이 안된다.
그러나 신용카드 등록이 안된다고 염려할 필요는 없다. 탑승 후에 크루즈 내에서 해도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크루즈 탑승후에 배안에서 등록했다.
그리고 크루즈사에서 발송된 탑승권을 대행사를 통해 메일로 받았는데... 이것을 출력해서 크루즈 터미널에서 수속할 때 여권과 제출하면 된다고...
이장은 전체 여정에 대한 안내이고...
이것은 출력해서 크루즈 탈 때 무겁거나 큰 가방은 가운데 부분은 잘라서 가방에 붙혀서 터미널에 가지고 가면 그날 저녁에 바로 크루즈 객실 앞으로 가져다 주는데 여권을 비롯한 귀중품은 직접 소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겁고 크더라도 직접 끌고가겠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
이제 크루즈 체크인도 했는데 이번엔 밀라노까지 타고 갈 에티하드항공에서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하루전에 메일이 온다.
여정은 인천에서 아부다비 경유하여 밀라노까지이다.
체크인을 시작하면... 좌석 선택하는데 돈이 필요하다니... 어쩐지 처음에 비행기표 살 때 다른 항공사에 비해 좀 저렴하게 나왔더라니(위탁수화물없이 7kg기내수화물 1개)... 두사람이 옆 자리에 앉아 가려니 좌석 선점을 안할 수 없다. 장거리 비행엔 창가쪽보다 가운데 복도쪽이 편하다. 아부다비와 밀라노까지 두번의 좌석 선택 비용이
144,200원이다. 그리고 기타 편의를 보려면 돈이 든다. 어쩔 수 없이 카드 결재하고 여행을 기다린다.
그리고 중국 국제항공은 24시간 전, 아시아나 항공은 48시간 전에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해서 이것은 여행중에 해야 한다. 별도로 해외 여행자 보험도 하나씩 들고... 핸드폰 로밍은 공항에서 하면 되고...
이렇게 해서 크루즈 탑승을 포함한 지중해 자유 여행을 떠나기 전 사실상의 모든 준비는 끝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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