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여행

무주 여행 2. 반디랜드, 머루 와인 동굴

큰바위(장수환) 2023. 3. 30. 12:19

태권도원의 아침 공기를 맞으며 무주에서의 이틀째 여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식사후에 태권도원 인근에 있는 반디랜드를 돌아보고 적상산으로 가서 머루 와인동굴을 보고 적상산사고유적지와 적상산 전망대를 가 볼 예정이다. 먼 산에 한폭의 동양화가 그려진다. 

태권도원의 숙소는 도약관 A동의  레드B2 객실인데 싱글침대 2개가 놓인 침실과 거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화장실도 2곳이라 4명이 사용하기 무리가 없는데 기준인원 2명외에 2명분의 침구료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한다. 거실쪽 모습인데 좌측의 출입문 그리고 화장실, 우측엔 침실이 있는데 가운데 여닫이문이 있기 때문에 방이 분리되어 있다. 거실엔 탁자와 소파, 티비가 있고 한쪽에 의자와 책상이 있는데 가운데 탁자를 옆으로 밀면 2명이 자는데 부족하지 않다. 

테권도원에서 반디랜드까지는 바로 지척이다. 

정문을 나서면 1분이면 반디랜드에 도착한다. 

반딧불이를 주제로 한 반디랜드는 여러가지 테마형 시설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금 이 시기에는 곤충 박물관 밖에 볼 것이 없는 것 같다. 

곤충박물관만 보기로 한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5,000원이다. 

박물관 현관에는 대형 반딧불이 모형이 놓여있다. 무주군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디고 하는데 성충은 약 보름 정도 산다고 하며 6월초에서 7월 중순까지 출현한다고... 꽁무니에 발광기가 있다.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는 통로 벽에는 고대 화석들의 모형들이 설치되어 있다. 

동굴로 들어가면... 

반딧불이 모형들을 조명을 통하여 구경할 수 있으며... 

나비를 비롯한 잠자리, 매미, 딱정벌레 등의 많은 곤충들을 볼 수 있다. 

비단벌레로 만들어진 첨성대 모형.  

곤충관련 전시물들을 보고 나면 온실로 이어진다. 

그리고 온실이 끝나면 아쿠아리움으로 연결되고... 

이렇게 한바퀴 돌아보고 나온다. 앞에 보이는 천문관은 오후부터 야간에만 운영한다. 

1시간이면 충분히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데 반디랜드에는 천문과학관 이외에도 사계절 썰매장이 있고, 물놀이장과 야영장 등이 있는데 아이들이 있다면 좋아할 듯하다.  

반디랜드를 돌아보고 적상산 사고유적지와 적상산 전망대를 보러 가는데 그 가는 길에 머루와인 동굴이 있다. 

반디랜드에서 50분 정도면 도착하는데 이곳 입장료는 성인기준 2,000원이다. 

이곳은 원래 양수발전소를 만들면서 굴착 작업용 터널로 사용되었던 곳이라 하는데 지금은 무주군에서 머루 재배농가를 위해 임대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전국 머루 생산량의 60%정도를 무주에서 생산한다고 한다. 

전체길이는 500여미터가 넘는데 그중 290미터가 개방되어 있다고하는데 폭과 높이는 5미터가 조금 안된다. 

여러 조명들로 불을 밝히고 있으며... 

양수발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판.... 

족욕장도 있다는데 운영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와인 시음장이 있는데 3종류의 와인을 시음하고... 

되돌아 나온다. 

바닥에도 천정에도 반짝이는 반딧불이 형상... 

30분 정도면 충분히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을 나와 적상산사고 유적지와 적상산 전망대로 가려고 하니 지금은 낙삭위험과 도로 공사중으로 진입을 못하게 막아놓았다. 이미 이곳은 오래전에 한번 와본 곳이라 미련없이 돌아선다. 

무주읍내로 들어가 무주에서 유명한 어죽을 점심으로 먹고 대구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