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여행

전국 일주 19. 여수~남해(독일 마을)~사천

큰바위(장수환) 2023. 2. 26. 11:16

어느 새 전국 일주 마지막날이다. 오늘은 경남 남해로 들어가서 독일마을을 돌아보고 창원의 현동교차로에 이르므로써 일주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면 된다. 먼저 여수시와 남해군을 이어주는 77번 국도에 터널이 놓여질 장소로 가보고 남해군으로 넘어갈 생각이다. 숙소에서 니와 77번 국도를 찾아 둔덕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77번길을 따라 가면 되고 상암삼거리에서는 우회전해서 간다.

잘 뻗은 길이지만 교통량은 그리 많지 않다.

길따라 들어가니 오일허브코리아 시설들이 줄이어 있다.

그리고 77번 국도가 끝나는 지점이 나오고...

어딘지는 모르지만 이곳에서 바다 건너 남해군 서면을 해저터널로 77번 국도를 잇는 공사인데 2028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다시 되돌아 나와...

상암삼거리에서 77번 국도를 따라 우회전해서 묘도대교를 향해 간다.

입체 교차로 밑을 지나 앞에 묘도대교가 보인다.

길이 1410미터의 사장교 형식의 묘도대교는 2012년9월에 개통되었으며 초기에는 여수대교, 이순신2대교 등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묘도대교를 지나면 이순신대교를 지나야 하는데 저 앞에 이순신대교 홍보관 건물이 보이고 홍보관 뒤 좌측 산위로 올라가보면 봉화산 전망대가 나오는데 사방 조망이 좋은 곳이다.

2013년2월 정식 개통된 이순신대교는 길이가 2.26km인 현수교인데 주탑간 거리는 이순신장군의 탄생연도인 1545미터로써 우리나라 다리중에서 가장 길며 그 상판 높이 또한 80미터로 가장 높다고 하며 주탑 또한 270미터로 가장 높다고 한다.

대교끝에는 이순신대교라는 표시석이 있는데 대교를 건넘으로써 여수에서 광양으로 넘어왔다.

제철로를 따라 하동, 남해 방향으로 길따라 간다.

그리고 59번 국도를 만나 하동군으로 들어와 갈사사거리를 지나고나서 계천사거리에서 19번 국도를 따라 우측 방향 남해로 간다.

남해로 들어가는 노량대교를 만나게 되고...

노량대교는 2018년9월에 개통되었으며 총길이 3.1km이며 현수교다.

다리를 건너다보면 왼쪽에 길이 660미터의 현수교인 남해대교가 보이는데 이 다리는 1973년에 개통되었다.

다리를 건너면 남해군에 들어서게 되는데 감암터널을 지나...

탑동교차로에서 77번 국도를 만나게 되는데 오른쪽 서면 방향으로 간다.

길건너 둑에 분홍색의 꽃잔디가 잘 피어있다.

역시 77번 길인데 여수에서 터널로 연결되면 남해로 들어오는 길이 된다.

바다 건너 여수의 산업단지 시설들이 보인다.

노구마을회관을 지나고...

77번 국도는 이곳에서 일단 끝이 나는데 알림판에는 '동지점은 국도 77호선 구간으로서 장래 교량가설이 예정되어 있는 구간입니다~' 라고 적혀있다. 2028년에는 해저터널로 연결된다니 기대가 된다. 다음 로드뷰 그림임. 이제 왔던 길을 거슬러 돌아나와...

탑동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77번 국도를 따라 남해군 깊숙히 들어간다.

남해 교차로에서 좌측으로...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로타리의 조형물에 적혀있는 글귀다. 이순신장군이 임진왜란/정유재란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에서 산화하고 남긴 마지막 말이다.

77번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평화로운 남해 바다도

한려해상 국립공원 구역을 지날 때 금산의 보리암도 보이고...

상주 은모래 해수욕장도 보인다.

그리고 길따라 가면 3번 국도 시점 표시석을 지나게 된다. 3번 국도는 이곳에서 김천, 서울을 지나 철원에서 끊어지지만 휴전선 넘어서는 평북 초산까지 이어지는 국도다.

남해 보물섬 전망대에 들러 잠시 쉬며 사방을 돌아보고... 2층엔 외부를 한바퀴도는 스카이워크도 있다.

바다 전망을 보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그렇게 77번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좌측으로 독일마을이 보여 들어가 본다. 들어가는 길 입구에 있는 독일풍의 건물들인데 너무 상업적인(?) 모습이다.

독일마을은 1960~70년대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로 떠난 당시 젊은이들이 이제 고국으로 돌아와 이곳에 정착하여 사는 마을이다.

길따라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그 옆에는 독일광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앞의 건물은 남해 파독전시관이다.

전시관 옆의 전망대에 가보면 유럽풍의 집들이 보이고 저 앞에는 남해바다가 보이는데 펜션이나 민박을 운영하는 곳이많다고 한다.

외부 겉모습만 스윽 훑어보고 나온다.

남해군은 두개의 큰 섬이 창선교로 서로 이어져 있다. 다리를 건너면 창선도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구간도 지나고...

사천시로 이어지는 창선대교가 나온다. 340미터의 아치형 다리이다.

여수 숙소에서 나와 77번 국도가 단절되는 여수 신덕동까지 갔다가 돌아나와 묘도대교와 이순신대교를 건너 광양과 하동을 지나 남해로 들어와 여수와 이어질 곳으로 예상되는 남해 서면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 남해의 은모래 해수욕장을 돌아 독일마을을 돌아보고 창선도를 지나 창선대교까지 온 궤적인데 148km다.

창선대교를 건너면 늑도인데 늑도부터는 사천시이다. 이제 사천을 지나 고성과 통영을 지나며 창원의 현동교차로까지 가는 여정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