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으로 들어왔는데 고흥은 우주 발사장이 있는 곳이라 나로 우주센터 과학관과 우주발사 전망대가 가볼만한 곳이나 이미 과학관은 가봤었기 때문에 우주발사 전망대를 가보려고 한다. 그리고 가는 도중에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들여 있는 곳으로 알려진 소록도를 먼저 가보려 한다. 탄포삼거리에서 77번 국도를 따라 우측으로...
도로가 시원하게 뻗어있다.
고흥 선전 그림에는 불노초의 고향 고흥이라는 글과 함께 붉은 석류, 노란 유자, 초록 참다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 도로는 15번, 27번 그리고 77번 국도가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27번 국도는 소록도를 지나 거금도까지 이어진다.
차경사거리에서 77번 국도는 직진이지만 소록도는 우회전이다.
2009년3월에 완전 개통된 소록대교는 1160미터이며, 현수교 형식인데 두손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소록도인데 소록도는 거금대교를 통하여 거금도와 연결되는데 거금도는 수년전에 거금도 적대봉을 갈 때 한번 들어가본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바로 돌아나와 녹동 바다정원을 보러 간다. 녹동엔 장어가 유명한가보다.
바다정원은 소록도가 보이는 바다에 연육교를 통하여 인공섬을 만들어 놓은 곳이다.
녹동항의 모습이 보이고...
저 앞에 소록대교가 보인다.
물고기 지느르미 위로 올라가면 전망대인데...
내려다 본 모양이다. 정원이란 이름이 붙어 꽃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다.
소록도는 사슴모양으로 생겼다고 하는데 그런 이유로 사슴 조형물이 있는 듯하다.
바다정원을 보고나서 녹동을 빠져나오며 봉서삼거리에서 77번 국도를 만나... 나로 방향으로 간다.
둑방 옆길을 따라...
그리고 바닷가 해안도로도 따라보고...
남성교차로인데 우주발사대가 있는 나로도는 우측길이지만 우주 발사전망대는 좌측의 77번 국도를 따라야 한다.
해창만 삼거리인데 우주발사 전망대 이정표가 보이고 우주로 가는길이란 표시도 보인다.
양사삼거리에서 우주발사전망대는 우측으로 가야하고 77번 국도는 직진이기 때문에 잠시 헤어진다.
가는 도중에 보이는 우주 발사 전망대인데 멀리서 보니 마치 우주를 향하는 로켓이 대기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넓은 주차장이 썰렁한데...
가보니 월요일은 정기 휴장이라고 문을 닫았다. 윗층 전망대는 360도 회전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전망대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사방 조망은 좋다. 저 멀리 우주발사대가 있어 로켓을 발사하는 날 이곳에서 보면 보기 좋을 듯하다. 나로호 발사 당시 사진이 있어 찍어왔다.
아래에 남일해돋이 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데크길도 있다.
그리고 멀리에 용바위도 보이는데 그곳으로 가는데 자동차로 5분 정도면 이동을 하지만 한시간 정도 걸리는 산책길(미르마루길)도 조성되어 있는데 미르는 용, 마루는 하늘이란 순 우리말이다.
용바위로 가다 보면 우측으로 해맞이로가 있는데 입구에서 내려다 보면 사자바위로 불리는 바위가 보인다. 멀리서 보니 사자로 보이진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렇게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우측끝에는 우주발사 전망대가 보인다.
용암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면 바로 우측에 계단이 보이는데 우주발사 전망대와 이어지는 미르마루길인데 올라가본다.
계단을 올라서면 여의주를 든 커다란 용조각이 맞이하고 있다.
소원을 들어주는 용이라고 적혀있다. 두눈을 감고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고... 우주전망대로 가는 미르마루길
바다쪽의 조망도 좋다.
계단을 내려와 용바위 앞으로 가본다.
저 멀리 우주 발사 전망대가 보인다.
바로 앞에서 바라 본 거대한 용바위.
용바위엔 용이 승천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라고 알려진 바위를 할퀸 자국이 있다. 곳곳에 무속인들의 기도 흔적이 보인다.
나올 때 보니 주차장 입구에 용두암이 보인다.
용바위를 보고 여수로 가기위해 다시 길을 나서는데 멀리 팔영대교가 보인다.
신성삼거리에서 77번길을 만나고 우측으로 간다.
그리고 점암면 오산교차로를 만나는데 이곳부터 여수 돌산읍까지 39.1km의 길을 백리섬섬길이라고 한다.
백리섬섬길은 고흥과 여수 사이의 연륙연도교로 이루어진 해양관광도로의 새이름이라고 한다. 모두 11개의 다리중 현재 7개가 완공되었고, 4개는 공사중인데 2028년도에 완공예정이라고 한다. 백리섬섬길 홈페이지 사진임.
팔영대교 앞에 백리섬섬길 이정표도 보인다.
고흥내에서의 이동궤적 133km.
이제 백리섬섬길을 달려 팔영대교를 건너 여수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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