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주 18. 여수(섬섬여수, 백리섬섬길)

여수의 브랜드 슬로건은 섬섬여수이다. 왠지 많이 들어본 말인 것 같은데 섬섬옥수란 말이 일상언어로 사용됨에 따른 익숙함일 것 같다. 여수시는 48개의 유인도를 비롯하여 모두 365개의 섬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다양한 섬을 모티브로 하여 육지와 혹은 섬들끼리 연결하며 그 아름다움을 나타내고자하는 의미다. 그 면모를 보면 모두 11개의 교량이 건설되는데 7곳은 완공되었으며 4곳은 2028년에 완공 예정이며 모두 77번 국도다. 여수시 관광문화 홈페이지 그림임.

여수시 돌산읍 신복리에서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까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39.1km를 백리섬섬길이라고 하는데 고흥 용바위를 보고 77번 국도에 접어들므로써 백리섬섬길에 올라서게되고 팔영대교를 건넘으로써 여수로 들어온다. 1340미터의 팔영대교는 2016년12월에 개통된 현수교로 여수와 고흥을 잇는 마지막 다리이자 첫번째 다리이기도 하다.

다리를 건너면 적금도로 들어오게 되고, 적금전망교차로 옆에는 전망대가 있긴하지만 그냥 지나치고...

이어서 나타나는 적금대교는 적금도와 낭도를 연결하는 데 470미터로 아치형 다리이다.

적금대교를 건너면 낭도이고, 낭도에서는 길이 840미터의 낭도 대교를 만나게된다. 확 트인 다리는 운전자에게 개방감을 확보케헤준다고...

낭도대교를 건너면 둔병도이다. 앞에 둔병대교가 보인다.

둔병대교는 길이 990미터의 비대칭 사장교 형식인데 도로에서 보면 별 모양이 없지만 전망대에서 보면 예쁘다. 둔병대교를 건너면 조발도이고

조발도에는 조발도 전망대가 길옆에 있어 들어가 보면...

휴게소 앞 광장에 조형물도 보이고... 조형물 안쪽에 둔병대교의 모습이 보인다.

둔병대교와 좌측에 낭도대교도 보인다.

휴게소 건물위 옥상에 올라가서 시원한 바닷바람 맞아본다.

전망대를 내려와 화양조발대교를 건너므로 육지로 연결되는데 화양조발대교는 854미터의 길이로 사장교 형식이다.

다리를 건너와서 계속 77번 국도의 백리섬섬길을 따라가면 백야도로 연결되는데...

325미터 길이의 백야대교는 아치형 다리인데 주전자 손잡이처럼 만들어졌으며 이곳 11개의 다리중 가장 첫번째인 2005년4월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백야대교를 건너면 바로 백야도인데 77번 도로 이정표를 보고 따라가면 백야등대 삼거리에 이르는데 이곳에서 77번 국도는 잠시 끊어지고, 그리고 백리섬섬길도 일단 중단되는데 백야도~제도~개도~월호도~화태도로 이어지는 4개의 다리는 2028년에 개통된다고... 지금은 백야선착장에서 개도와 금오도 등으로 가는 배편이 있고 금오도에 가면 여수항과 돌산 신기항으로 가는 배편이 있다.

백야도에서 백리섬섬길은 일단 끝났지만 그 종점은 돌산도 아래 화태도에 이르러야 되는데 일단 화태대교가 개통되어 있기 때문에 화태대교까지 가본다. 많은 거리를 우회해야하는데 세포1교차로에서 우측으로 여수시청 방향으로..

웅천생태터널을 지나면서 여수시내를 지나야한다.

그리고 77번도로를 따라 돌산대교 방향으로...

돌산대교는 길이 450미터 사장교 형식으로 1984년12월에 완공되었다.

화태도로 이어지는 도로는 17번과 77번국도가 같이 사용되고 있으며 길도 외길이라 이정표 보고 가면 된다.

길따라 가다보면 화태대교가 얼핏 보인다.

신복교차로에서 좌측은 금오도 등으로 갈 수 있는 신기항으로 가는 길이고 화태도는 직진 방향이다.

화태도로 들어가는 화태대교는 1345미터 길이이며 사장교 형식으로 2015년12월에 개통되었으며 두 탑사이의 경간이 500미터로써 인천대교, 부산항대교에 이어 국내 세번째로 길다고 한다.

화태대교를 건너와 77번 도로를 따라가면 화태교차로가 나오는데 도로끝 표시와 함께 77번 도로는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2028년에 백리섬섬길의 대교들이 개통되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화태교차로를 돌아서 숙소가 있는 여수 시내로 들어오는데 이 구간은 116km인데 오늘은 장흥에서 출발하여 보성의 주월산을 거쳐 고흥 우주발사전망대를 거치며 백리섬섬길을 따라 와서 다시 여수로 들어오는 경로다 보니 전체적으로 315km를 이동했다.

내일은 이번 전국 일주의 마지막 날인데 여수 시내를 벗어나 남해로 들어가서 독일마을을 구경하고 창원의 현동교차로까지 감으로써 일주는 끝이나고 집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