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주 20. 사천~통영~창원(현동교차로). 전국 일주 끝...

이제 전국 일주의 대장정 마지막 구간이다. 남해에서 사천으로 넘어와 고성, 통영 등을 거쳐 창원 현동교차로까지 가면 된다. 남해의 창선대교를 건너면서 늑도로 들어오고 그리고 사천시로 넘어오게 된다. 앞의 길이 340미터의 늑도대교를 건너면 초양도인데 뒤로 붉은 아치가 보이는데 바로 초양대교이며, 그 뒤로 삼천포대교가 보인다.

초양대교는 모개도와 초양도를 잇는데 길이 202미터의 아치교다.

다리와는 별도로 초양도와 앞에 보이는 각산을 이어주는 사천 바다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는데 바다와 산을 잇는 조망좋은 케이블카다. 초양대교를 건너 모개도로 들어오면 다시 삼천포대교를 건너야하는데 길이 436미터의 사장교다.

남해군과 사천시를 이어주는 이들 다리 5개를(단항교, 창선교, 늑도교, 초양교, 삼천포대교) 합해서 창선삼천포대교라 하는데 2003년 4월에 완전 개통되었으며 전체길이는 3.4km이다, 삼천포대교를 건너면 육지인 사천으로 넘어오게 되고 이곳에서 3번 국도와 헤어지고 77번 국도는 고성방향 직진으로 길따라 가면 된다.

사천시내(옛 삼천포시)를 가로질러 77번 국도를 따라 간다.

77번 국도는 임포삼거리에서 좌측길로 간다.

그렇게 77번 국도를 따라가다보면 77번 국도 미개통구간(삼산~도산)이라는 안내판이 보이고 앞의 장지 삼거리에서 1010번 지방도를 따라 좌측길로 간다. 도산은 바다건너 통영의 도산면을 말하는데 사량도 갈 때 배를 타는 가오치 항이 있는 곳인데 77번 국도가 미개통된 구간이라 우회해야한다.

1010번 지방도는 고성의 해안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인데 인도용 해상 교량도 보인다.

14번 국도를 만나 우측 통영 방향으로 간다.

도산삼거리에서 14번 국도와 헤어지고 77번 국도를 만나 우측 도산 방향(사량도 여객선 터미널)으로 간다.

이제 길따라 가면 사량도 선착장이 나오고

선척장 입구를 지나 조금 더 가면 77번 국도가 끊기는 지점이 나온다. 다음 로드 뷰 그림임.

사량도 여객선 터미널 주변은 한창 공사중이다.

지금은 시간이 아니라 정박중인 배는 없다. 평일은 2시간에(오전 7시~오후 5시) 한번씩 운항되고 사량도까진 약 30분 정도 걸린다.

가오치 항에서 나와 다시 도산삼거리에서 우측 길로 간다.

노산 삼거리에서 14번 국도와 헤어지고 77번 국도인 좌측 거류 방향으로 간다.

도로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77번 국도만 따라 가면 된다. 통영에서 고성으로 넘어와 봉곡삼거리에선 우측으로...

고성군의 동해면 해안길을 따라 77번 국도는 이어진다.

이 길 또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해안길...

길이 390미터의 동진교를 건너면 고성을 벗어나 창원시로 들어오게 된다.

77번 국도 이정표를 따라...

77번 국도는 2, 14번 국도와 같이 달리다가...

진전터널을 지나고...

진동교차로도 지나고...

지금 이 도로는 77번 국도 뿐만아니라 2번, 14번, 79번 국도 등 무려 4개 국도가 같이 사용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현동교차로에 이르고...

7번과 77번 국도를 따른 전국 일주를 끝내고 이제 5번 국도를 따라 올라오고 그리고 내서 IC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대구로 돌아온다.

남해를 벗어나서 사천을 지나고 고성을 가로지르며 고성과 통영의 미개통구간을 우회하여 77번 국도를 타고 창원의 현동교차로까지 이동한 궤적. 125km다.

현동교차로에서 77번 국도를 타기 시작해서 남한을 한바퀴 돌아 다시 현동교차로까지 전국 일주한 거리는 계기상 2,602km이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계기판을 확인해보니 8박9일 전국 일주 총 운행거리는 2,786km다.

처음 계획한 9박 10일의 일정을 하루 단축하여 8박 9일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전국 일주를 하고 집에 돌아오게 된다. 관광 보다는 7번 국도와 77번 국도를 주로 이용한 전국 일주에 주안점을 두었기에 도로와 다리 사진이 많은 것은 어쩔 수 없고 요약된 내용과 결산은 다음 회에...